자연스럽게 좋아진 것도 있고 또 실력이 뛰어나서 축구할 맛이 그런 것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축구를 하면 좋아하는 감자과자와 콜라를 먹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집이 좀 사는 애들이
자기랑 한팀이 되서 팀을 승리로 이끌면 소년에게 감자과자와 콜라를 사주겠다고 했거든요.
소년은 그걸 얻어 먹을 욕심에 더 열심히 공을 찼습니다. 소년이 가진 거라곤 가난과 축구에 대한
재능 뿐이었으니까요. 가난은 늘 소년의 뒤를 따라다녔습니다. 축구 구단 입단 테스트 기회가
들어왔을 때도 가난 때문에 교통비가 없어 포기해야만 했죠.
그런데 참 다행이죠. 브라질 전 축구 국가대표였던 어떤 한 선수가 소년의 기량을 알아보고
소년이 가난의 그늘로부터 벗어나게 도와줍니다. 그러니까 소년의 후원인이 돼주기로 한건데요.
덕분에 축구에만 몰입할 수 있었던 소년은 1993년 브라질 명문 클럽인 크로제이로와 정식 계약을
맺습니다. 소년은 브라질 리그에서 60경기동안 58골을 넣으며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여줬구요.
17살의 나이에 제2의 펠레라는 수식어를 달며 브라질 축구의 보석으로 떠오르게 됩니다.
축구화는 물론 축구공조차 살 돈이 부족해서 잔디가 아닌 길거리에서 공이 아닌 깡통을 차며
축구를 했던 소년. 유명한 축구 선수가 되고 큰 돈을 벌어서 빈곤한 집안 형편에 도움이 되고자'했던 소년.
그 소년의 이름은요 Ronaldo입니다.
♬
1989 내가 태어난 연도
투자를 받았지 엄마가 번 돈
박고 나왔어 눈썹아래 점
♬
▷ https://www.youtube.com/watch?v=qSPHD6zAS8I
로꼬의 'Respect' 듣고 오셨습니다.
노래 전에 들려드린 이야기 지금은 은퇴를 하시고 이런저런 축구의 또 어떤 뭐랄까 홍보를 위해서
많이 활동을 하고 계시는 축구선수 호나우두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저보다 3살 많으세요.
네 저보다 3살 많으신데 요즘 외모가 예전이랑은 좀 다르시죠. 네 머리가 좀 기르시니까 더 푸근한 느낌? 네.
음..그래요 이 축구 선수분들 중에는 어릴 때 불우했던 분들이 특히나 더 많은 것 같아요.
축구의 어떤 부분이 또 관계가 있을진 모르겠지만 어렸을 때 가난들이 더 악착같이 공을 찰 수 있게
공을 드리블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건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8골을 넣으며 득점왕이 됐죠. 브라질이 우승하는데 큰 기여를 한 선수구요.
2002년 한일 월드컵은 우리 대한민국도 4강까지 갔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다른 나라의 축구 선수분들도
그 때 출전했던 선수분들은 많이 기억하실 거에요. 그 때 호나우지뉴있었구요. 히바우두 있었구요,
브라질의. 그렇죠? 많이들 기억나시죠? 카푸라는 선수도 이때 출전을 했었는데 지금은 감독으로도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 때 뭐 골 세레머니도 기억나시죠? 호나우두 선수 오른손 검지를 이렇게
살짝살짝 흔들면서 아주 가벼운 세레머니를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음..호나우두 선수가 했던 말 중에요 나의 장점은 드리블도 스피드도 아닌 축구에 대한 열정이다.
네, 맞는 것 같습니다. 어떤 이 열정 때문에 생기는 본능, 본능적인 그스트라이커 기질.
야 어떻게 저 위치에 와있지? 골을 막 화려하게 넣질 않아요. 너무 쉽게 넣어요. 그건 본능이거든요.
공이어디에서 올지 안다는 거. 대단했던 호나우두 선수였습니다.
2016년 09월 17일 (토) 방송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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