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대 별밤지기/별밤 명사

Lionel Messi

혀니나라 2016. 7. 4. 21:33




1987년 6월의 어느 날 아르헨티나 제3의 도시 로사리오에
세상 밖으로 나온 사내아이의 울음소리가 울려퍼집니다.


 태어날 때 들려준 우렁찬 울음 소리와 달리 어린 시절의 소년은
다른 또래 아이들에 비해 키도 작고 약해 보여서 종종 친구들의
놀림을 받곤 했습니다.


만지면 툭! 하고 쓰러질 것 같다며 축구 코치들도 다른 선수들에게
그 소년한테는 격한 태클을 하지 말라고 주위를 줄 정도였죠.


다른 선수들은 소년에게 태클을 걸고 싶어도 걸 수가 없었습니다.
코치 선생님의 부탁이 아니라 소년이 너무 빨라서 수비하는 것도
태클을 거는 것도 시도조차 할 수 없었거든요.


축구를 할 때만큼은 그 누구도 소년을 놀리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소년이 11살이 되던 해였을 거에요. 의사 선생님으로부터
아주 충격적인 얘길 듣게 됩니다.


병명은 성장 호르몬 결핍증..
성장 호르몬을 만들어내지 못해서 성인이 되어도 키가 150cm가
안될 수도 있단 얘기였죠.


다른 사람들 같았으면 여기서 꿈을 포기했을지도 모르지만
소년은 오히려 더 강하게 마음을 먹고 꿈을 위해 노력합니다.


'괜찮아 내가 좋아하는 마라도나도 키가 작은데 자기보다 엄청 큰
유럽 선수들을 상대로 골도 넣었잖아? 나도, 나도 할 수 있어.
연습만 하면 충분히 할 수 있어.'


최대한 낮은 자세로 골과 밀착해 드리블 연습하기를 몇 년
소년은 체격과 키로 하는 축구가 아닌 멋진 기술로 승부를 보는
축구 선수가 됩니다,


단점도 극복하면 장점이 될 수 있다는 걸 몸소 보여준 소년
그 소년의 이름은 Lionel Messi 입니다.


힘내
피곤해지쳤어도
머리가 아파와도
오늘만 견뎌내렴


힘내
아무리 힘들어도
눈물이 앞을 가려도
절대 무너지지 마


https://www.youtube.com/watch?v=vxCgIXt6OKM

 

 

부산에서 별밤 가족 정민선씨가 신청하신 커피소년의 '힘내'
듣고 왔어요.


유아교육과를 졸업하고 유치원에서 일을 하면서 여러 스트레스가
쌓여도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즐겁고 행복해서 견뎌냈어요.
그게 벌써 8년이 됐네요. 근데 작년에 다쳐서 수술을 하고
휴식을 가지면서 1년이란 공백이 생겼어요.


올 초부터 다시 일을 하려고 하는데 그게 참 마음처럼 쉽지가 않네요.
걱정하며 물어보는 지인들에게 애써 웃으며 '내가 갈 데가 어딘가 있겠지'
하며 지내고 있는데 마음은 참 슬프네요.강타오빠 7월에는 좋은 날이 오겠죠?'
하시면서 신청하신 커피소년의'힘내' 들려드렸어요.


노래 들으셨죠? 노래 듣고 힘내세요.
나즈막히 마지막에 힘내 라는 가사에 저도 막 힘이 났는데 우리 정민선씨도
노래 들으면서 힘이 났으면 좋겠습니다.

 

 

유명인들의 어린 시절 이야기.. 오늘은 이번 주에 아르헨티나 축구계를
아주 떠들석하게 만들었던 분이죠. 리오넬 메시 선수 얘기를 들려드렸습니다.


저희 별밤도 이 분 때문에 떠들석했어요. 김흥국씨가 저한테 '리오넬 메시
국가대표 은퇴한다는데 강타가 가서 말려봐라~' 저는 알지 못합니다.


한번 만나보고 싶기도 하네요. 만나본다면 누구나 해주고 싶은 말일 거에요.
리오넬 메시 선수한테 본인의 잘못이 아니라구, 부담 갖지 말고 은퇴하시지
말라고, 번복하시라고 얘기해 드리고 싶습니다.


혹시 국내 팬들 중에 리오넬 메시 선수한테 이 얘기를 전달해 주실 수 있는 분들은
한국에서 많은 분들이 또  별이 빛나는 밤에 별밤지기 강타도 리오넬 메시 선수의
은퇴를 반대한다는 얘기를 좀 전달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리오넬 메시가 대단한 건, 말씀드렸듯이 신체적인 어떤 조금 어려움이 있었는데
그 걸 딛고 일어난 거죠. 중요한 건 그 걸 알고 계산적으로 치밀하게 트레이닝
했다는 사실이 제일 용기 있었던 선택인 것 같아요.


축구의 피지컬이라는 건 빼고 얘기 하기가 좀 힘들거든요. 아무리 드리블이 좋아도
키가 작고 드리블이 좋은 선수들도 그 피지컬이라는 건 존재합니다. 리오넬 메시는
그런 것들의 약점을 보완하고, 다 커버하고도 남을만큼 본인이 스스로 전략적으로
크리이닝 했다는 게 굉장한 선수 같습니다.


메세 선수가 했던 말들 중에요 '나는 축구 선수라기엔 작은 키를 가지고 있으며
다른 선수들에 비해 신체적 조건이 뒤쳐진 것을 안다. 그러나 그 작은 키는
나에게 최고의 장점이 되었고 이제는 누구 앞에서도 당당할 수 있다.

성공에 단점이나 약점이란 없다. 오직 약한 마음만 있을 뿐.'


네, 그렇습니다. 약한 마음만 있죠 약점이란 건 없습니다.
여러분들도요 용기를 내시면요 하실 수 있는 것들이 굉장히 많아져요.

 

저도 요즘 중국어 수업 받는데.. 저는 중국어 수업을 한국말을 안쓰고 중국말로만
프리토킹을 하는 수업을 한시간반씩 하는데..그 선생님이 저한테 제일 처음에 했던
말이 '할 수 있는 말이 많다, 강타씨는. 근데 용기가 없다.
자기가 말을 내뱉았을 때 틀렸을까를 걱정하기 때문에 그 걸 걱정하지 않으면
지금보다 2배는 더 할 수 있는 말이 많아질거다' 라고 표현하셨어요.


메시 선수를 보면서 여러분들도 용기를 가지고 많이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메시 선수 은퇴하지 마세요~

 

 

2016년 07월 03일(일) 방송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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