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ael Jackson

그 해 여름도 뜨거웠습니다.

1958년 8월 미국 인디아나주에서 사내 아이가 태어납니다

전직 뮤지션이었던 아버지와 음악 교사였던 어머니의 영향
덕분일까요? 다양한 음악을 들으며 자라난 아이는 남다른
음악적 재능을 가진 그런 소년이 되죠

소년의 형제들 모두 음악에 관심이 있었고, 그 재능을 알아본
아버지는 악기를 연주하도록 연습시킵니다.

아니 연습 정도가 아니라 훈련에 가까운 힘든 시간이었죠.

처음에는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그냥 구경만 하던 소년이
5살이 되던 해 형들과 함께 밴드를 결성해서 공연을 시작합니다.
그 어린 나이에 밴드에서 가장 돋보이는 메인 보컬을 맡으면서
말이지요.

소년의 아버지는 자신으 못다이룬 꿈을 이루기 위해 밴드의
매니저 일을 도맡으며 연습을 시키고 아들들과 함께 방방곡곡
공연을 나서게 되는데 무대 위에서 노래하는 생활이 그리
행복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아, 나도 저기 저 아이들처럼 공원에서 놀고 싶어. 친구도
사귀고 싶은데..아 오늘도 또 밴드 연습을 해야겠지? 아휴~'

행복하지 않다고 해서 이제와서 멈출순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소년의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미 많아져버렸거든요

소년이 11살이 되던 해 밴드는 유명 레코드사와 계약을
맺게 되고, 13살이 되었을 땐 맑고 감미로운 목소리를 담은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하게 됩니다.

그렇게 소년의 음악 인생은 쉼표 없이 46년동안 계속 됩니다.

누구보다도 화려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어린 시절을
잃어버렸다고 말하는 그 소년의 이름은 입니다.

♬

Another day has gone
I'm still all alone
How could this be
You're not here with me

You never said goodbye
Someone tell me why
Did you have to go
And leave my world so cold
Everyday I sit and ask myself
How did love slip away
Something whispers
in my ear and says
That you are not alone

♬

▷ https://www.youtube.com/watch?v=pAyKJAtDNCw

Michael Jackson의 'You Are Not Alone' 듣고 오셨습니다. 

매주 주말 이 시간에는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유명인들의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해요.

다양한 성장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 별밤 가족들에게 꿈과
희망을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마련한 코너인데요.

첫 시간, 오늘 사망 7주기를 맞은 마이클 잭슨의 어린 시절
이야기였습니다.

마이클 잭슨, 뭐 더 이상 설명하지 않아도 모든 분들이
잘 알고 있는 아티스트지요.

뭐 제 또래의 가수를 꿈꾸셨던 또 저희 선배 가수님들도
굉장히 마이클 잭슨의 영향을 많이 받은 걸로 알고 있는데요.

마이클 잭슨하고 저희는 또 추억도 있었어요.
저희가 96년에 데뷔하자마자 주경기장에서 마이클 잭슨이
공연을 했는데 그 때는 관객으로, 그리고 2년후 98년에
또 다시 공연을 한번 하셨었는데, 그 때는 '마이클 잭슨과
친구들' 해서 Boyz II Men도 왔었고 했는데, 그 때 영광스럽게도
저희 H.O.T.가 오프닝(?)에 섰던 기억도 나네요.

네, 어, 7주기를 맞이했다고 하는데 시간 빨리 가네요.
참 시간이 하루하루 갈수록 아쉽습니다.

어.. 마이클 잭슨이 생전에 했던 말 중에 '자기 스스로를
의심하면 최선을 다 할 수 없다. 스스로를 믿지 못한다면
누가 믿어주겠는가?'

네 마이클 잭슨 말대로요 여러분들도 스스로를 믿기 바랍니다.

2016년 06월 25일(토) 방송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