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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타 [Pinetree], 대만으로 행복한 골인!

혀니나라 2018. 6. 5. 07:21

출처 :  Fandango Zine>Fandango News Letter  
          2002.11.22




[ HOT INTERVIEW ]

강타 [Pinetree], 대만으로 행복한 골인!

강타가 지난 11월 4일, 대만에서 분주한 프로모션 활동을 마치고 귀국했다.
대만 팬들과 즐거운 4박 5일을 보낸 강타의 Happy Happy!
프로모션 현장 스케치

대만 팬들의 프로포즈가 한아름

대만 프로모션 활동 첫날인 10월 31일, 공항부터 줄기차게 이어진 팬들의 행렬로 정신없이 입국한 강타. 예상보다 많은 팬들의 성원에 반가운 마음과 벅찬 감동이 동시에~ 왠지 얼떨떨한 표정이다. 곧장 기자회견장으로 향한 강타, 현지 취재진으로부터 대만에서 유행하는 무사 인형을 선물 받았다. 매서운 눈매가 어딘지 모르게 강타를 닮았다. 선물 받은 인형을 유심히 들여다보며 장난치는 강타, 여기 저기 눈부시게 터지는 카메라 세례를 받고 진지하게 인터뷰에 임하는 모습이다. 자신의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눈이 아름다운 여자가 좋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하는 일을 이해하는 여자였으면 좋겠어요.”라며 당찬 느낌표를 찍었다. 이어지는 스케줄 역시 대만 현지의 유명 TV 프로그램 인터뷰 녹화! 시작하자마자 정전이 되는 해프닝을 겪으며 즐겁게 진행이 됐는데 강타의 코멘트 “이 프로그램은 한국어, 일본어, 영어로 진행되는데 순간 정전이 됐어요. 예전에 뮤직비디오 찍을 때도 정전 됐는데 아마 이번 앨범이 대박 날려 나봐요. 정전되니까 기분 좋네요.^^”
우여곡절 끝에 녹화를 마치고 또 다른 방송 스케줄로 향하는 내내 여기 저기 차 안에서 강타를 알아보고 반기는 팬들의 함성이 끊이지 않고 연신 웃음을 멈추지 않는 강타, 다음 방송 준비를 위해 부산한 움직임을 멈추지 않았다.

Happy Happy birthday! 강타

“중국에 자주 오지만 사투리 배우는 건 처음이에요.”
자신을 안칠셰~로 소개하는 TV 프로그램에서 중국어 테스트를 혹독하게(?) 치른 강타. 자신을 반기는 MC들에게 싸인 CD를 직접 나눠주면서 특유의 여유로운 표정을 잃지 않았다.  일제히 흰 풍선을 들고 강타를 외치는 팬들이 이번엔 바깥에서 작은 불꽃을 들고 반긴다. 뭔가 하니 얼마 후에 있을 강타의 생일을 미리 축하하기 위한 깜짝 액션이었던 것. 한국어로 강타에게 생일 축하 곡을 불러주며 준비한 꽃가루 세례에 한 목소리로 ‘강타’를 연호하는 팬들을 향해 녹화 중인 스튜디오에서 손을 흔들며 ‘사랑한다’는 말로 감사 인사를 대신한 강타, 뜨거운 반응에 단단히 감동 먹은 것 같다.
자타가 공인하는 강타 마니아와 함께 방송에 출연해 팬이 수집한 자신의 모든 자료를 공개하는 코너에서 방송 내내 눈물을 흘리는 어린 남자 팬을 다독이기도 했는데 “모든 팬들이 소중하지만 남자 분들은 특별한 의미가 있어요. 제 사진을 그렇게 많이 모은 분은 정말 처음 봤어요.”하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강타가 출연하는 방송은 물론 사인회가 있는 곳이면 언제 어디에서나 인산인해를 이룬 팬들, 종종 눈에 띄는 태극기와 한글로 써 내려간 플랜카드가 친근하게 느껴진다. 4박 5일 간의 짧고 굵은 프로모션 일정으로 바쁜 나날을 보낸 강타의 라스트 코멘트.      
“거의 매일 아침에 6군데 정도 신문사 인터뷰를 끝내고 방송에 출연했는데요. 대만의 많은 분들이 저를 알아봐주시는 것에 감동했어요. 다음에 올 때는 선물로 공연을 준비해서 와야 할 것 같아요. 아마도 자주와야 할 것 같구요. 끝내고 나니까 이런 느낌이 들어요. 집에서 잘 입지 않던 오래된 바지를 꺼냈는데 그 안에서 만원짜리를 꺼낸 기분이요. 그만큼 이번 프로모션 활동이 제게는 큰 수확이었다고 할 수 있겠죠. 제 음반을 PR하러 왔는데 이미 많은 분들이 너무 잘 알고 계시고 반겨 주시니까 너무 기분 좋아요. 이제 제가 중국문화를 좀 많이 배우고 알아서 중국 가수 분들하고 교류도 갖고 무엇보다 양국간의 문화교류가 활발했으면 좋겠어요. 이젠 저부터 많은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성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단 말씀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