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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5' 강타 편, 100% 리얼 반전 드라마..최고 7.9% 외

혀니나라 2018. 6. 18. 20:24

출처 : osen
         2018.06.18 09:50  


 

'히든싱어5' 강타 편, 100% 리얼 반전 드라마..최고 7.9%


[OSEN=지민경 기자] 역대급 모창 능력자들과 함께 귀환한 ‘히든싱어 시즌5’가 첫 회부터 지상파 포함 2049 동 시간대 1위로 일을 냈다. 강타가 3라운드에서 탈락하며 충격을 안긴 ‘히든싱어 시즌5’는 귀를 의심케 하는 모창 능력자들 사이에서 숨은 강타 찾기로 일요일 밤에 빅잼을 선사한 것.


무엇보다 원조 가수 강타의 명곡을 함께 들으며 모두가 추억에 빠지고 숨겨진 얘기까지 들을 수 있었던 것은 물론, 틈틈이 강타의 노래가 BGM으로 흘러나와 배틀을 넘어 ‘가수 강타 특집’을 보는 듯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강타는 탈락의 충격에도 응원하러 와준 같은 H.O.T. 멤버 토니안-이재원과 소중한 팬들을 향해 고마움을 전하는 등 90년대 아이돌의 전설다운 품격으로 일요일 밤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 시즌5’(기획 조승욱 / 연출 김희정 / 이하 ‘히든싱어5’) 1회 강타 편은 강타가 3라운드에서 탈락함과 동시에 시즌5 첫 우승자가 공개되며 시청자들에게 놀라움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했다.


1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히든싱어5’ 1회 강타 편은 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 6.0%의 시청률을 기록, 2049 시청률은4.6%로 지상파 포함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면서 음악 예능 절대 강자의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그뿐만 아니라 ‘책받침 강타 김민창’의 소중한 팬심이 강타 편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김민창은 지난 20년 동안 간직한 H.O.T.의 수많은 굿즈를 공개했고 이에 강타는 그에게 하얀 우비를 직접 입혀주는 등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김민창이 갖고 있는 H.O.T. 우표를 처음 본다며 토니안-이재원과 함께 감상하며 추억에 잠긴 장면(23:45)이 7.9%를 기록해 ‘히든싱어5’ 1회 분당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이번 방송에서 강타는 ‘히든싱어5’ 첫 번째 원조 가수로 등장했고 스튜디오는 함성으로 가득 찼다. 강타는 자신의 모창자를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며 반신반의한 모습을 보였고 이에 MC 전현무는 제작진이 놀랄 정도로 똑같은 사람이 많았다고 대답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1라운드 경연곡으로 H.O.T.의 ‘캔디’가 공개됐고 강타는 최대한 자신답게 부르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그러나 모창 능력자 5인의 실력은 상상 이상이었고 강타는 1라운드 탈락자인 ‘상문고 강타 최영균’과 단 3표 차이로 겨우 탈락에 면해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강타 역시 자신에 앞서 부른 모창 능력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깜짝 놀랐다며 멘붕에 빠진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서 강타의 솔로곡 ‘북극성’으로 2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북극성’을 부르는 5인의 강타에 패널 출연자들은 물론 히든 판정단은 혼란에 빠졌고 반전의 2라운드 결과가 공개됐다. 1라운드에서 겨우 꼴찌를 면한 강타가 당당하게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지난 라운드 1위였던 ‘여심 강타 김휘구’가 탈락하는 극본 없는 반전 드라마가 연출돼 재미를 더했다.


반전 드라마는 3라운드에서도 계속됐다. H.O.T.의 ‘빛’ 무대 중에 H.O.T. 이재원이 깜짝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은 가운데 강타의 번호가 공개되자 스튜디오는 집단 멘붕에 빠진 모습을 보여 긴장감을 조성했다. 이 가운데 모창 능력자들의 정체가 밝혀졌다. 바로 ‘빵집 강타 차겨울’, ‘토니 추천 김형찬’, ‘책받침 강타 김민창’. 특히 ‘책받침 강타 김민창’은 20년도 더 된 굿즈를 가져오는 등 진한 팬심을 보여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강타가 46표로 3라운드에서 탈락해 스튜디오는 물론 안방극장을 충격에 빠뜨렸다. 강타는 탈락한 사실이 믿기지 않으면서도 자신을 위해 노력해준 모창 능력자들에게 감사함을 표하는 등 진정한 원조 가수의 면모를 보여줘 훈훈함을 더했다.


충격도 잠시 4라운드 곡으로 강타의 ‘사랑은 기억보다’가 공개됐다. 어느 때보다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던 마지막 라운드가 끝났고 강타는 ‘히든싱어5’ 첫 회 우승의 주인공으로 ‘책받침 강타 김민창’을 발표해 의미를 더했다. 이에 김민창은 “제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인 것 같아요”라며 강타를 향한 끝없는 팬심을 보이며 눈물 어린 우승 소감을 전해 보는 이들을 감동케 했다.


그런가 하면 매 라운드 별 경연곡과 함께 특별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돼 감동을 더했다. 강타는 팬레터를 통해 접한 좌절하고 힘들어하는 팬들의 이야기를 접했고 팬들뿐만 아니라 당시 어려운 국민들에게도 힘을 주고 싶어 ‘빛’을 만들게 됐다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토니안은 “강타는 언제나 H.O.T.의 자존심”이라며 강타에 대한 응원의 말을 건넸고, 이재원 또한 감동의 연속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젝스키스 은지원은 같은 1세대 아이돌로 ‘히든싱어5’의 첫 회를 장식한 것에 자랑스럽다는 마음을 전해 분위기를 더했다.


무엇보다 강타는 자신을 위해 와준 H.O.T. 멤버들과 팬들을 비롯한 전 출연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등 전설의 아이돌다운 품격을 자랑했다. 또한 그는 “음악 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라며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고 이어 모창 능력자 5인과 함께 ‘빛’을 부르면서 일요일 밤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한편, ‘히든싱어5’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와 그 가수의 목소리부터 창법까지 완벽하게 소화 가능한 '모창 도전자'의 노래 대결이 펼쳐지는 음악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히든싱어5’는 김동률, 나얼, 린, 박효신, 바다, 비, 싸이, 에일리, 이승기, 이소라, 이승철, 자이언티, 케이윌, 홍진영 등 전국에 걸쳐 끼 많은 모창 능력자들을 공식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계정 ‘히든싱어5’를 통해 모집 중이다.


/mk3244@osen.co.kr [사진] JTBC ‘히든싱어5’ 방송 화면 캡처




[직격인터뷰] '히든싱어5' PD "원조가수 강타 탈락? 상상도 못 했다"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히든싱어5' 김희정 PD가 첫 방송 후일담을 전했다.


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방송된 JTBC '히든싱어5'는 전국유료가구 기준 시청률 5.481%를 기록했다. 이는 전작 '슈가맨2'의 마지막 방송이 기록한 3.210%를 훌쩍 뛰어넘은 것은 물론 전 시즌 '히든싱어4' 첫방보다도 높은 시청률이라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 '히든싱어5' 김희정 PD는 18일 뉴스1에 "어제 축구 경기도 있고 해서 5%대 시청률을 예상하지 못했다. 우리 팀에게도 '시청률에 연연하지 말고 스타트 잘 끊는 걸 목표로 하자'고 했는데 많은 분들이 봐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방송을 보고 지인들이 메시지를 많이 보냈다. '히든싱어'를 많이 기다린 것 같다"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이유를 추측했다.


'히든싱어5'는 전 시즌이 끝난 뒤 3년 만에 돌아왔음에도 시청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처음 시청하는 이들도 따라가기 어렵지 않았다는 평이다. 김 PD는 "어떤 분에게는 '히든싱어'가 익숙하겠지만 또 누군가에게는 낯설 수 있다. 모창능력자를 모집할 때도 중학생 친구들은 '히든싱어'를 모르더라. 그래서 첫 회를 만들 때는 친절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번에는 고유의 것을 유지하되 디테일한 것에 변화를 줬다. 특히 가수들의 이야기를 많이 담으려고 노력했다. BGM도 강타가 만든 것을 쓰고. 방송을 두 시간 가까이했는데 좋아해 주셔서 다행"이라며 웃었다.


'히든싱어5' 1회에서는 원조가수 강타와 모창능력자들의 노래 대결이 펼쳐졌다. 이 편에는 강타와 싱크로율 100%인 모창능력자들이 등장해 현장에 있는 이들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놀라게 했다. 또한 강타가 3라운드에서 탈락을 하는 '역대급 반전'을 보여줘 화제가 됐다.


김 PD는 "강타가 탈락하고 우리도 벙쪄 있었다. 미처 그 생각을 하지 못한 거다. 상상도 못 했다. 가수들도 본인이 탈락하면 충격이 온다더라. 강타도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4라운드를 잘 해줬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모창능력자 분들에게도 계속 잘했다고 해주더라. 그날 강타가 모창능력자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따라 하는 것에 감동을 받았다. 지금도 그분들과 단체 채팅방을 활발하게 하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왼쪽부터) 조승욱 CP, 김희정 PD, 전현무/ JTBC © News1


'히든싱어5' 강타 편 우승자는 가수 본인이 아닌 모창능력자 김민창 씨였다. 그는 마치 CD를 튼 것처럼 강타의 목소리를 완벽하게 모사해 판정단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결국 우승까지 하며 강타에게 인정받았다. 김 PD는 "김민창 씨가 문 열고 나올 때마다 다들 놀랐다. 강타라고 예상했는데 아니어서"라며 "민창 씨가 보컬 트레이너까지 찾아가며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 팬 아니면 따라 할 수 없는 디테일, 창법 등을 연구한 친구다. 그런 친구가 우승해서 '이런 게 히든싱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기분이 좋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어제 '히든싱어5'에서는 이재원이 3라운드 '빛' 무대에 깜짝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이재원의 등장에 흥이 한껏 올라간 건 물론이다. 김 PD는 "이재원이 흔쾌히 출연에 응해줬다. 좋아하는 게 느껴지더라. 계속 강타를 자랑스러워했다. 토니는 이번 강타 섭외 일등공신이다. 두 사람에게도 고맙다"고 말했다.


다음 주 '히든싱어5'는 전인권 편으로 돌아온다. 관전 포인트가 있을까. 이에 대해 김 PD는 "모 아니면 도다. 촬영을 하면서 제작진도 깜짝 놀랐다"고 귀띔해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히든싱어5'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와 그 가수의 목소리부터 창법까지 완벽하게 소화 가능한 '모창 도전자'의 노래 대결이 펼쳐지는 신개념 음악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breeze5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