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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들의 사랑이 만개한 레스토랑 '따사모' 개업식 (스포츠조선)

혀니나라 2018. 6. 6. 20:47

출처 : 스포츠조선(sports.chosun.com)
         2005.09.23  16:54

◇ 따사모(따뜻한 사람들의 모임)의 부산지역 장학회 출범식 및 따사모 레스토랑
부산점 오픈식에서 가수 강타가 자신이 후원하는 장학생과 즐거운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톱스타들의 사랑이 만개한 레스토랑 '따사모' 개업식

 

"사랑으로 가득한 '플래닛 할리우드'를 만들겠습니다."
 
정준호 김선아 안재욱 김민종 등 톱스타들의 사랑이 레스토랑으로 결실을 맺었다.

이들이 주축이 된 연예인 봉사활동 모임 '따사모'는 2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좌동의 한국형 패밀리 레스토랑 '따사모(051-702-9222)'의 개장 기념식을 갖고, 부산 지역의 중학생 20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레스토랑 '따사모'는 '따사모' 회원들이 대표가 되어 운영하는 업체로 부산 지역의 한 독지가가 500여평 규모의 매장을 무상으로 기증했고, '따사모' 회원들이 기금을 차출해 내부를 수리,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거듭났다.

이경호 따사모 이사장은 "수익금은 동전 하나 빼놓지 않고 부산 지역의 소년소녀 가장돕기를 위해 이용할 것이며, 오늘은 20명의 학생들에게만 장학금을 전달했지만 장차 부산 시내 163개 중학교 전체를 지원 대상으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장 기념식에는 총 26명의 '따사모' 정회원 중에서 이경호 정준호 김민종 안재욱 윤다훈 이 훈 강타 이지훈 김민선 박선영 김 민 김선아 박진희 유진 등 14명이 참석, 각자 자신이 후원자가 된 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직접 전달했다.

정준호 부이사장은 "부산은 물론 대구 대전 등 전국 8개 도시로 '따사모' 레스토랑을 확대, 한국에도 할리우드 스타들이 공동 출자해 만든 '플래닛 할리우드'같은 명물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이사장은 이에 대해 "오해의 여지가 있을까봐 부언하자면 결코 프랜차이즈 사업을 한다는 의미가 아니며, 부산 '따사모'를 본따 각지에 '따사모'를 건립할 수 있도록 각 지역의 독지가들이 나서 주기를 바란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들은 '따사모' 개장식에 앞서 부산 해운대구 우이동의 아동보호시설 '은혜의 집'을 방문, 라면 50박스를 전달하고 어린이들과 인사를 나눴다. '따사모' 회원들은 "촉박한 일정 때문에 긴 시간을 함께 보내지 못해 아쉽다"며 "다음달쯤 방한복을 장만해 다시 찾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 부산=송원섭 기자 five@>


○…레스토랑 '따사모'의 개업식에 참가한 스타들은 다음달부터 매달 1~2명씩의 회원들이 부산에 내려와 '따사모'의 1일 총지배인으로 봉사하겠다고 선언.

이들은 "누가 첫번째 총지배인이 될 것이냐"는 질문에는 "오늘 참석하기로 했던 회원들 중 장동건 차태현 김정은 회원 등이 각종 촬영 일정으로 불참했는데, (불참에 대한)벌로 이들중 하나를 골라 첫번째 총지배인의 역할을 맡기겠다"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편 '따사모' 레스토랑에는 각 테이블마다 스타들의 이름이 붙여질 예정이며, 이날 개업식에 참석한 스타들은 모두 전신 사진을 촬영, 레스토랑 곳곳에 전시할 예정이다.

○…'따사모'의 개업을 맞아 윤다훈은 "부산 지역의 레스토랑인 만큼 부산 시민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고

강타는 "식사도 하고 좋은 일도 하실 수 있는 기회가 그리 흔한 것은 아니다" 라며 '따사모'의 영업을 걱정하는 분위기.

 

따사모 활동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유진은 "혹시 다른 레스토랑에 비해 음식 맛이 뒤지더라도 이웃 돕기의 정신으로 '따사모'를 애용해달라"고 애교있는 말솜씨로 박수를 받았다.

○…많은 스타들의 일정 때문에 스케줄이 3시간 이상 앞당겨져 참석하기로 했던 스타들이 불참해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호주 촬영을 마치고 이날 귀국하는대로 참석하겠다고 밝혔던 에릭은 "오후 8시나 되어야 현장에 도착할 것 같다"며 발을 동동 구르기도.

한편 부산 일정을 급히 마치고 앨범 홍보 행사 때문에 대구로 이동한 김민종도 "가까스로 참석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어떻게든 스케줄을 조정해 가능한 한 자주 좋은 일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따사모' 앞에는 이들의 도착을 미리 알고 있었던 여학생들 등 300여명의 팬들이 업소 앞에 진을 치고 스타들의 모습이 보일때마다 함성을 질러대 행인들을 놀라게 하기도.

○…참가자들 중 몇 안되는 유부남 스타인 이 훈은 장학증서를 전달한 뒤 "내 학창시절을 돌이켜보면 '공부 열심히 하라'는 말이 좀 쑥스럽기도 하다"며 "그래도 오늘 처음 만났지만, 앞으로 우리가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며 다들 열심히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권투 중심의 스포츠클럽 '더블 H'를 운영하고 있는 이 훈은 '더블 H'의 수익금도 상당 부분 '따사모'에 기증하고 있다.  

< 부산=송원섭 기자 f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