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CeCi(쎄씨) / May, 2005
이젠 배우 선언
KANG-TA
아니 이젠 강타가 아니다. 본명 안칠현을 되찾은 그는 낯선 곳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새롭고, 서툴고, 그래서 언제나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 가수 강타에서 안칠현이라는 배우가 된 그를 향한 우리의 시선만큼은 긴장을 늦추고 기다려줄 필요가 있다.
First Step
춘천 명동 거리 중앙시장 입구, 무대의 현란한 조명과 열기 대신, 삶이 있고, 생활이 있고 사람 냄새 나는 복잡한 거리 한복판에서 그를 만났다. 3집 '페르소나(Persona)' 발매와 함께 KBS 드라마 '러브홀릭'의 촬영에 돌입한 강타. 5월 2일 첫 전파를 타는 KBS 2TV <러브홀릭> 촬영이 한창인 그곳에서 그는 강타가 아닌 '안칠현'이 되어 노래와 춤이 아닌 한 청년의 인생을 배우고 연기하고 있었다. 배우 안칠현. 그는 <러브홀릭>에서 스승 김민선과 애틋한 사랑을 나누는 제자 강욱 역을 맡아 연기자로서 첫발을 내딛는 중이다. 선생님 율주 역을 맡은 민선과는 실제로 동갑내기로 스스럼없는 친구 사이. 그래서인지 연기 선배 민선이 연기에 대해 어드바이스를 한다기보다 "여기선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라며 서로 호흡을 맞춰나가는 분위기가 촬영장에 신선한 생동감을 불어넣고 있다. 민선의 연기 지도에 대한 대가로 강타는 그녀의 주크박스가 되어 노래를 들려주기도 했다고.
New Energy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다는 강타. 비, 이지훈 등 가수들의 연기자 선언에 그저 발맞춰 움직이는 것이 아닌, 안칠현 자신 속에 감추어진 연기 에너지를 끌어내고 싶었던 것일까? 중국에서 드라마에 잠깐 출연한 적은 있지만 정식 연기자로서는 거의 데뷔작이라 할 수 있는 이번 드라마 <러브홀릭>에 대한 그의 애정은 각별하다. 한 신 한 신 넘어갈 때마다 자신이 연기한 화면을 체크하는 모습에서 연기에 대한 욕심을 엿볼 수 있었다. 극중 선생님을 사랑하게 되고, 그녀 대신 5년의 세월을 교도소에서 보내는 희생을 감내하는 강욱이라는 캐릭터는 그의 연기 욕심을 자극하는 제일 큰 요소였다. 나이, 상황이 하나도 중요하지 않은, 그런 사랑을 표출해내는 강욱이라는 남자, 그 용기가 부럽다고 그는 고백한다. 그렇게 이미 그는 서서히 강욱이 되어가는 법을 배우고 있었다. 배우 안칠현의 이미지로 변신하기 위해 지금까지의 모습을 파괴할 수 있을 정도로, 새로운 시도를 행한 그의 열정이 뜨겁다.
에디터_최순영 / 포토그래퍼_ 한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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