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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타 차이나골든디스크 수상 '한류열풍 다시분다' (스포츠서울)

혀니나라 2018. 6. 5. 21:00

출처 : 스포츠서울(www.sportsseoul.com)
          2003.11.16 12:32  




강타 차이나골든디스크 수상 '한류열풍 다시분다'

톱가수 강타(24)가 17일 저녁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장에서 열리는 차이나 골든디스크상 시상식에서 해외부문 특별상을 받는다.

이 행사는 중국정부 공인 음반사인 창편총공사가 주최하고 중국 문화부가 후원하는데, 해외부문 특별상은 비중화권 가수이면서 중국 내 최고 인기가수에게 돌아가는 상. 지난해에 스페인 출신의 세계적인 가수 훌리오 이글레시아스가 받은 데 이어 올해는 강타가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수상한다.

강타는 올해 중국에서 발표한 스페셜앨범이 극심한 불법복제 속에서도 20만장 이상 팔려 중국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강타 이지훈 신혜성으로 구성된 그룹 S가 특별출연해 히트곡 ‘아이 스웨어(I Swear)’를 부르는 등 축하공연도 펼친다.

이와 함께 강타가 소속된 SM엔터테인먼트의 대주주인 이수만씨도 행사에 초대돼 각국 음반협회장들과 함께 세계 음반시장의 향후 전망을 주제로 열리는 토론회에 참석한다.

SM 측은 “강타의 이번 수상은 지금도 중국에서 한국 가수들이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라면서 “한류가 주춤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쾌거임에 틀림 없다”고 밝혔다. 음반업계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정부와 민간업계가 공동으로 한류 활성화에 대해 다시금 진지하게 논의하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에 앞서 강타는 베이비복스 한경일 다나 블랙비트 등과 함께 15일 중국 시안에서 대형 공연을 열어 갈채를 받았다. 한류열풍 속에 한국 가수들이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의 대도시에서 공연을 한 적은 많았지만 서부지역인 시안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시안관광국과 시안TV가 주최한 이 공연에는 1만5000여 중국 팬이 몰려들어 한국 가수들의 뜨거운 무대에 열광했다.

시안(중국) | 황용희기자 h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