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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로 행복해지는 계절 (Junior)

혀니나라 2018. 6. 5. 21:04

출처 :  Junior(주니어)
          2004.01/창간기념호

[Star Reporting]

S로 행복해지는 계절

여유있게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세 남자의 보기 좋은 행보


달콤한 'I Swear' 에서 짙은 오리엔탈 향 '사랑니'로 오버랩하며 이 겨울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음악을 들려주는 S. Good Friend 강타, 지훈, 혜성의 아주 특별한 우정. 여기, 유쾌한 세 남자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것.
취재 / 이선숙 기자 (sun2kiza@hotmail.com)


가을 문턱에 만난 'I Swear' 에서 차가운 겨울만큼이나 시린 아픔 '사랑니'까지. S는 그윽하고 진한 에스프레소 향처럼 우리 마음을 타고 들어왔다.

"친한 친구 셋이서 활동하니까 참 좋아요. 우리가 좋아하는 음악을 공유하며 기분 좋게 부를 수 있다는 것만큼 행복한 것이 또 있을까요? 저희의 모든 것을 여과 없이 정말 솔직한 모습으로, 때로는 저희들끼리 평상시에 노는 모습 그대로, 그렇게 S로 활동하는 시간이 저희에겐 정말 소중해요."

강타, 이지훈, 신혜성은 S로 활동 시작한 지난 9월부터 올 연말을 이렇게 보낸다. 세 사람의 우정과 음악적인 교감을 고스란히 담아낸 S 앨범이 성공하면서 바쁜 한 해. 벌써 연말 가요 시상식에 톱 10에 손꼽히고 있고, 혜성은 S와 신화의 멤버로 무대에 두 번 오르게 되니 말이다.

데뷔 시절이 비슷한 시기였던 세 사람이 처음 만난 그 때의 기억을 되살리며 얘기하면서 연신 얼굴에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그리고 서로의 앨범의 'thanks to'에 들어갈 첫 번째 인물로 꼽히는 베스트 프렌드가 된 이들은 S란 이름으로 뭉쳐 이들의 일상을 허심탄회 풀어놓을 때면 세 남자에 대한 새록새록한 면을 알게 된다. '아니 이 남자, 이런 면이 있나?' 싶을 정도로 순간순간 우리를 놀라게 하는 강타, 지훈, 혜성은 그들만의 유쾌한 언어로 끈끈한 우정을 과시한다.

S의 세 사람 모두 잘 나가고 있다. 지훈은 일일 드라마에서 연기를 하고 있고, 강타는 중국에서 최고 인기의 해외 가수로 선정돼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해외 음반 특별상을 수상하며 한류 열풍의 중심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고, 혜성은 신화의 스페셜 앨범과 콘서트 준비에 여념이 없다.

이제 각자 본연의 활동에도 힘을 쏟고 S로 활동하는 기간 내에 세 사람의 콘서트를 열겠다는 계획을 구상중이다. '셋이 뭉치면 꿈의 콘서트가 될 것' 이라며 기대감으로 부풀어있는 이들의 목소리에서 행복감이 묻어난다.


Good Friend S

세 남자가 친구가 될 수 밖에 없는 이유


About Kang Ta, Ji Hun, Hye Sung

▷ Say Kang Ta
끊임없는 노력파.
일에 있어선 빈틈없이 꼼꼼하며 연구하는 타입.
자기 개발에 여념이 없고 진취적이다.
자신의 모든 것을 숨김없이 보여주는 솔직한 성격의 소유자.
새로운 물건이나 기계가 그의 손에 잡히면 고장나는 경우가 비일비재.
친한 상대에게는 강한 집착(?)을 보이는 편이다.
썰렁하고 엉뚱한 유머에 좌중은 배꼽을 잡는다.

▷ Say Ji Hun
따뜻한 마음과 깔끔한 성격의 소유자.
모든 면에 활발하고 적극적이다.
풍부한 유머감각과 솔직함 그리고 정이 많아서 대인관계가 탁월한 소문난 마당발.
호기심이 많아서 주변 사람들의 소문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으나 입이 무거워 절대 발설하지 않는다.
친해지면 간이건 쓸개건 다 빼주는 의리파.
매사 깊이 생각하고 나이답지 않게 어른스러워 속내가 깊다.
자칫 하기 어려운 얘기도 상대방 기분 상하지 않게 잘 풀어나간다.

▷ Say Hye Sung
대충하는 일은 절대 없다! 매사에 노력하는 진정한 프로.
약간 소극적이고 내성적이지만 친해지면 유쾌하고 활발하다.
여려 보이는 겉모습과는 달리 강단이 있는 남자.
좋고 싫음이 뚜렷하다.
어떤 일을 처리할 때도 냉정하고 이성적인 판단을 한다.
아기자기하고 예쁜 걸 좋아해서 주변 사람들을 놀래키는 이벤트를 즐긴다. 친구들에게 이벤트 맨으로 불린다.
자신의 일에 있어서만큼은 철저하게 관리하고 대처해 나간다.


About Friendship

▷ Proof 1 유유상종
79년 양띠 생 동갑내기.
성격적인 면에서 공통점이 많고 비슷한 취향과 공통의 관심사를 가졌다.
같은 분야에 활동 영역이 같고, 동고동락한 사이로 서로를 너무 잘 안다.
가수 경력 6, 7년 차로 방송에서 '여우' 다 됐다.
자기 일을 빨리 시작하고 사회 경험을 일찍 터득한 터라 또래 친구들에 비해 세상을 보는 눈이 넓다.

▷ Proof 2 서로에게 느끼는 상대의 부러움
강타 : 자기 일에 있어서는 의욕이 강하고 항상 노력하는 자세. 또한 굉장히 부지런하다.
지훈 : 어떤 상황에서도 여유로운 지훈의 모습. 그리고 한순간에 자신을 확 바꿀 수 있는 강한 결단력.
혜성 : 일에 대한 열정이 넘쳐난다. 그런 혜성의 열정과 근성에 기립 박수를 보내고 싶다.

▷ Proof 3 서로의 이런 점은 닮고 싶지 않다
강타 : 욱하고 다혈질적인 면.
지훈 : 빨리 수습하고 처리해야하는 상황 앞에선 무딘 편이다.
혜성 : 지훈을 능가하는 게으름쟁이.

▷ Proof 4 친구과 여유  있는 술자리를 좋아한다
강타 : 술을 마시면 상당히 철학적인 자세로 대화를 이끌어간다.
지훈 : 술에 취했을 때 애교스런 말과 행동으로 귀엽게 변신.
혜성 : 평소에는 소극적이고 수줍은데 알콜을 흡수하면 과감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