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12월 29일 토요일 m.net '가요 Best 27' <연말 총결산> 편에 게스트로 나와서 인터뷰 한 내용입니다. 검정 글씨는 vj 이기상씨 부분이고 초록 글씨는 강타씨 부분입니다.
Big Star 강타
나이는 스물 셋이지만 그의 감성은 서른 세살을 뛰어넘고 있는 것 같습니다. 2001년에도 빅스타였고 2002년도에도 천재지변이 없는 한 계속해서 커다란 스타 Big star로 남아있을 강타씨를 소-개 합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소-개를 너무 거창하게 해주셔가지고... 그래도 서른 세살은 좀 기분이...♬이 기상과 이 맘으로..♬
이기상씨 만날 때마다 제가 부르는 노래에요. ♬이 기상과 이 맘으로...♬
웬만한 사람들은 다 불러요. 너무 오랜만이네요, 방송을 통해서 만나보는 건.
예. 방송국 복도나 시상식에서 이기상씨 자주 마주쳤었는데 방송으로 이렇게 단둘이 있는 건 처음이에요. 예전에 저희 reporter로 많이 나오셨어요. H.O.T. 다섯명이랑 안터뷰 한적은 많았는데 단둘이 하는 인터뷰는 처음이에요.
그 때 얘기하니까 갑자기 옛날 추억들이 막 밀려오네요. 정신 하나도 없었어요. 인터뷰 하기가 참 힘든 사람들 이었다는 기억이 나는데...
일단은 오늘 특집이에요. 2001년도 가요계를 쭉 점검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데 오늘같은 날 정말 빼놓을 수 없는 분이 강타씨 아닌가해서 모시게 됐어요.
올해 결산도 하고 시상식에 열팀씩 뽑잖아요. 그런 가수분들이랑 그 자리에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저한테는 영광이라고 생각해요. H.O.T. 때는 우리 멤버들 다섯명 사이에 있으니까 그런 느낌들이 적었는데 혼자서 다른 가수분들이랑 영광스런 자리에 서니까 다른 상같은걸 떠나서 너무 기분이 좋고 영광스럽고 오늘도 연말 결산에 저를 빼놓을 수 없다고 말씀하신 것 감사합니다.
정말 멋진 히트곡들이 많이 있어요. 이번 앨범은 정말 성공적이 아니었나 싶은게 앨범에서 사랑받은 곡이라고, 강타씨 열혈팬들이야 한곡 한곡이 다 주옥같은 노래였겠지만, 히트곡들이 상당히 많았어요.
그런가요?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물론 아까 말씀하셨듯이 제 팬클럽 여러분들이나 저한테 편지를 많이 쓰고 모니터를 많이 해주시는 분들은 저의 한곡 한곡을 다 사랑해주시지만 강타에게 별 관심이 없는 분들 강타를 좋아하지도 않고 싫어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음악으로만 듣는 분들이 계실텐데 그분들도 과연 그렇게 생각할까요? 저는 이번에 그렇게 생각했어요. 저한테 관심없는 분들도 제가 좋아서가 아니고 강타 음악은 참 듣기 좋다 그런 소리를 듣고 싶었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의미에서 솔로 앨범이 이번에 커다란 역활을 한 게 아닌가...H.O.T.라는 그룹의 보컬로서의 의미가 아니라 하나의 artist로서 가수로서 강타라는 사람이 노래를 저런식으로 하고 저렇게 잘 하는구나라고 알 수 있는 계기가 됐지 않았을까...
글쎄요, 아직은...누구나 다 앨범을 내고나면 아쉬움이 남지만 아직은 부족한 점이 있는데 그래도 저를 관대하게 봐주시는 것 같아요. 제가 무대에서 직접 노래를 라이브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럴때 실수를 하고 그랬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아, 그래도 잘한다. 되게 잘 하는데' 하고 관대하게 봐주신것 같아요. 제가 가지고 있던 이미지가 있었기 때문에 관대하게 봐주시는것 같은데 앞으로는 그런 관대함이 조금씩 사라질것 같거든요? 열심히 노력해서 더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갈수록 욕심이 많아지시죠?
그렇죠. 제가 욕심이 많아지는 것은 누구나 다 그런거구요. 우리를 바라보는 팬여러분들도 눈으로 보고 듣는 욕심이 많아지시는 것 같은데 그것을 채워드려야할 것 같아요.
강타의 Big News 3
하나! 나의 앨범
서운한 감도 있고 기대에 가득해서 낸 앨범이기도 하고 정말 제가 하고 싶었던 음악을 담은 앨범이라서 시원섭섭...일단 제 음악을 갖는다는게 기분은 좋아요. 나머지 부분에 있어서 섭섭한 부분도 있지만 저 혼자만의 음악을 갖게 됐다는 것은 기분 좋아요.
둘! K.T Studio
셋! 이사
처음으로 편안한 집이에요. 더 욕심이 안나고 이 정도면 되겠다 싶을 정도로 더 욕심이 안 생겨요. 주위 경관이 편안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 밤하늘의 별이 잘 보이고, 공기 좋고, 조용하고 밑에 녹음실이 있고요. 녹음실로 들어가는 문이 따로 있어서 새벽에 우리 가족들한테 해가 안되고 우리 집이랑도 연결되고... 그래서 저는 녹음실에 앉아서 생각하고 곡 떠올리다가 윗층에 올라가서 방에서 좀 쉬다가 비디오와 DVD로 영화도 보고 식사도 제가 알아서 챙겨먹고...
거기에 사랑하는 여인만 있이면 모든 것이 완벽하네요
그럼요. 녹음실 뒤쪽으로 손 잡고 들어가서 1층으로 엄마랑 아빠랑 놀래켜드리고 인사드리고...
별별 상상을 다 하고 있군요, 거기에서.
그냥 메인 문으로 들어가면 들어가는 순간 아시잖아요. 그러니까 제가 뒤로해서 윗층으로 올라가면...
분명 거기서 녹음하면서 상상해보는 그림인 것 같아요, 그렇죠?
녹음실에 않아있는데 여자친구가 문 열고 들어오는 거에요. 뒤에서 듣고 있겠죠? 제가 피아노 치면서 노래 부르는 걸 듣고 있고...
그러다 갑자기 눈을 가리는 거죠, 눈을...
그건 좀 유치하죠? 저는 뭘 상상했느냐하면 ♬난 보고 싶었어~ ♬ 하고 고개를 딱 돌리며 눈을 마주치고 '어? 언제 왔어?' 찌릿 찌릿~~
아~ 그래요...
2001년도 한해는 강타에게 그냥 스쳐지나갈 수 없는 의미있는 한해였던 것 같은데 2001년 강타의 한해를 정리해보는 시간을 저희가 준비해 봤습니다.
2001년! 강타 스물 셋의 아주 특별한 기억들
스물 셋의 비망록
* 솔로 앨범 계약 - 6월 27일
* 아틀란티스 OST 참여
* 김중만 작가와 사진 작업
* 솔로 첫 무대 in NRG 콘서트
* '북극성' M/V 촬영
* 1집 수록곡 중 3곡 차트 진입!
* 해외 진출
* 도전! 만능 Entertainer (연기 도전...유영진 '지애' M/V, 각종 CF 모델, 코믹 댄스까지 ~ )
* Club K.I.T 팬미팅
* m.net Music Vidio Festival 남자 솔로 부문 수상
쭉 한번 보니까 2001년이 행복한 해였던 것 같아요. 행복한 남자에요.
예. 행복하다고 생각했고 제가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들이 많았기 때문에 제가 활동을 할 수 있지않을까 생각하고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제 녹음실이 생긴게 저한테는 든든했어요. 방송할 때 힘들거나 짜증날 때도 '아, 빨리 끝내고 녹음실에 가서 편하게 작업하고 자야지' 하고 생각하면 그런것들이 확 달아나는 것 같아요.
2001년을 보내며
예, 올 한해는 저에게 너무 행복한 한해였고 더 좋은 모습으로 달라지려고 노력한 점을 여러분들이 인정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는 또 색다른 음악으로 여러분들 기대를 만족시켜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SM 직원 여러분들이 이수만 선생님도 그렇고 사장님도 그렇고 SM 직원 여러분들이 제 앨범 만드는데 너무 고생 많이 하셨어요. 그분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연말에 꼭 드리고 싶었습니다.
일단은 또 우리가 순위쪽으로 들어가봐야할 것 같아요. 금년 10위부터 1위까지의 챠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1년동안의 모든 노래들을 합산해서 10위부터 1위까지 챠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100위부터 11위까지 소-개가 됐는데 강타씨 노래는 없었습니다. 10위안에 있을까요? 없을까요? 자, 그럼 이번에는 강타씨와 함께 가요 Best 27 연말결산 챠트 10위부터 1위까지 순위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2001년 가요 Best 27 연말결산 챠트 영광의 1위입니다. 강타의 '북극성'
감사합니다.
강타씨 축하드립니다. 가요 Best 사상 첫번째로 준비된 트로피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또 다시 한번 큰 상을 받게 됐는데...
글쎄요, 저는 받으면서도 올해는 너무 좋은 노래가 많았는데 과연 제가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어요. 아까 솔직히 물어봤거든요? 1위 소-개할 때 '이거 정말 저 1위 맞아요?' 하고 여쭤봤는데 정말 1등 맞다고 그러시니까 감사히 받겠습니다. 너무 감사드리구요. 내년에 더 좋은 음악 많이 해야될 것 같아요.
Producer 강타의 2002년 포부
이제 녹음실에서 많은 노래들이 쏟아져 나오지 않을까요...
2002년도 목표는 K.T Studio에서 녹음해 나온 노래들이 No. 1 히트에 적어도 10곡 정도는...건방진 강타 였습니다.
일단은 본인이 만든 노래를 부르게 될 가수가 몇명정도 있을 것 같아요?
제 욕심에는 5팀 정도. 그중에 2팀은 제가 전체 프로듀싱하게 될 것 같고 나머지 팀들은 제가 1-2곡 정도 앨범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만든 곡들을 보면 발라드 위주의 곡들이 많았는데 다른 댄스 장르나...
예. 댄스 테크노 계열의 하드코어를 해보려고 하고 있고요. 댄스 힙합이나 뉴잭스윙 댄스쪽도 지금 많이 쓰고 있어요. 발라드 경우는 제 색깔을 많이 못 벗었던게 사실이고 제가 한번 곡을 쓰면 그런 스타일로 계속 파게 되요. 그래서 조금 발전한 음악이 나오고 더 발전한 음악이 나오고 그러는데 이번에 스타일을 많이 바꿔서 해보려고 합니다.
뭐 지금까지 나왔던 강타표 발라드가 너무 좋기 때문에 그것으로 계속 파도 관찮을것 같은데요?
그런 발라드는 언제나 할거고 그런 노래들은 사랑에 빠진 사람들이나 이별을 하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그런 내용들인 것 같아요.
2집은 언제 나올거에요?
2집은 정확하게 약속드릴 수는 없지만 굉장히 빨리 나올거에요. 사실 구상도 많이 끝나있는 상태고요. 빨리 찾아뵙게 될 거에요. 그리고나서 따로 제가 프로듀서로서 참여하게 되는 앨범들도 빨리 빨리 진행하게 될 것 같구요.
이제 문희준씨도 활동하고 있고 JTL도 있고...모든 분들에게 메세지를 주시면 어떨까요?
우리 H.O.T.를 사랑하셨던 팬여러분들한테는 지금이 가장 행복한 시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헤어질때는 아쉬웠지만 헤어지고나서 저희가 따로 떨어져서 다른 매력을 보여드리는 것은 여러분들에게 또 색다른 팬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JTL fighting이구요. 제가 가장 먼저 방송을 접을것 같아요. 그리고 가장 먼저 나올것 같은데 나와서 활동하게 될 JTL 문희준도 fighting입니다. 저는 참 자랑스러운게 희준이형은 락쪽으로 음악 색깔을 잡았고 세명도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음악 스타일로 잡아서 정말 H.O.T. 멤버였던 사람들이 낸 앨범 세장을 들으면 '어떻게 이런 다른 음악들을 할까, 같은 멤버였던 사람들이' 이런 생각을 하실 것 같은데 그 부분이 저는 자랑스러워요. 그런 음악들을 자신이 찾아서 하는 것이 너무 보기 좋아요. 정말 하고 싶었던 것을 하는 모습들이에요.
자, 오늘 강타씨와 연말 결산을 함께 나눠봤습니다. 1위를 한 분도 역시 또...강타씨 였습니다.
여기서 인사를 드리도록 하겠구요. 가시기 전에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감사합니다. 너무 감사하구요. 내년에도 나올께요. 나올 때 뭐 하나 준비해 주세요~ 농담입니다. 내년에도 열심히 해서 꼭 이렇게 좋은 상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내년에도
멋진 음악인으로서의 강타!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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