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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V 'First Live Show' 내용 정리

혀니나라 2018. 6. 4. 08:03



2001년 10월 25일 목요일 방송분입니다.
VJ 나라씨 부분은 검정 글씨이고 강타씨 부분은 초록글씨입니다.


스타와 팬들이 여외에서 함께 하는 1st Live Show!
여러분이 좋아하는 스타들을 가까이 만날 수 있는 환상의 순간이 지금 펼쳐집니다...


안녕하세요. MTV '1st Live Show'의 vj 나라입니다. 정말 많이 오셨네요.
반갑습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네, 국내 최정상급 스타들과 함께하는 아주 특별한 음악 Talk Show MTV '1st Live Show'가 오늘은 메가박스에서 여러분들께 인사를 드렸습니다. 여러분 오늘은 어떤 가수분과 한시간동안 진행할지 궁금하시죠? 네, 나라는 잠시후에 그 스타와 함께 여러분을 찾아오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특별한 팬들을 위한 특별한 MTV 1st Live Show! 자 오늘 함께 할 Artist를 함께 외쳐볼까요, 여러분.

GUEST 강타

안녕하세요?  손 흔들어주세요.

안녕하세요. 강타입니다.

이렇게 가까이서 팬들을 만나니까 기분이 어떠세요?

네, 굉장히 색다르네요. 색다른데 재미있을 것 같아요.


오늘 정말 가까운만큼 특별한 그런 쇼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팀 H.O.T.에서 활동했을 때와 지금 이렇게 솔로로 활동할 때 팬들의 사랑이 달라졌나요? 아니면 더해졌나요?

더해지신 것 같아요. 분위기 참 특이하네요. 옆에 이렇게 영화 보러 오시는 분도 계시고 연인끼리 데이트 하러 오신 분도 계신데...이런 자리에서 참 특이하네요.
아~ 팬여러분들 저한테 더 성원을 보내주시는 것 같고 제 음악이 많이 달라져서 그 음악에 적응하려고 노력하려는 모습들이 너무나 감사해요.


솔로변신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되게 달라졌을 것 같아요. 모든면에서. 일단 솔로로 활동하기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거고...

그렇죠. 가장 크게 변한 것이 무대에 혼자 선다는 것이고 음악이 좀 많이 달라졌고 그러니까 H.O.T.때 다섯명이서 표현할 수 있는 음악이랑 저 혼자 표현하는 음악이랑 많이 달라진 것 같아요.


Talk Show에 게스트로 나가서 얘기할 때도 많이 달라졌을 것 같아요. 일단 다섯명이서 짜고 얘기할 수도 있을테고...

예 다섯명이서 한마디씩 자기가 얘기하고 싶은 말들을 생각해놨다가 하면 굉장히 편한 점이 있었어요. 쉽고. 그런데 지금은 거의 생각할 시간이 없어요. 혼자서 말해야하기 때문에 그런것들이 힘들고 또 그렇게 방송을 하다보니까 성격이 더 활발해지는 것 같아요. 말수가 더 늘면서 성격 자체가 조금 더 활발해지는 것 같아요.


음악도 다섯명이서 할때랑 혼자 할때랑 많이 틀릴텐데 처음으로 무대에 혼자 섰을 때 느낌이 어떠셨어요?

그냥 아무 생각도 안났죠. 너무 긴장이 되고 무대에서 뭐하는지도 몰랐고 너무 긴장을 많이 해서 혼자 무대에 서는게 그렇게 힘든 일인지 그때까지 몰랐어요. 처음 알았어요.


여러분 강타씨가 처음으로 혼자 무대에 섰을 때 기억나요? 어땠어요? 허전해 보이지는 않았어요? 무대가 더 꽉 차 보였나요? 네, 알겠습니다.

소년에서 청년으로

네, 데뷔했을 때가 96년도 그때만해도 틴에이저였는데 이제는 어렴풋이 큰 어른이 된 것처럼 20살도 넘고 21살 22살도 넘어서 스물셋이에요. 그때랑 비교하면 기분이 어떤가요?

마음은 똑 같아요. 아직도 외국 나가면 저를 잘 모르시는 외국분들이 저를 보면 '저 몇살 같아요?' 하고 물어보면 한 열여덟에서 열아홉까지 밖에 안봐요.
("에~~")거짓말이에요. 아직도 마음은 똑 같고 어렸을 때 음악을 생각하는 열정이랑 무대를 생각하는 열정 그대로 자라왔다고 생각하고 그때만큼 순수하거나 순진하진 않겠지만 그럴려고 노력을 많이 해요.

음악적으로 많이 크신 것 같아요. 그렇죠 이제는...

열심히 노력해서 더 많이 커야죠. 아직도 많이 부족하고...


부족한게 안보이는데. 그렇죠? 항상 그대로이신 것 같아요. H.O.T. 1집때처럼.

신혜성  이지훈  이성진

무슨 뜻이죠 이건?

연예인 이름인데요. 제가 친한 사람들 이름인 것 같아요.

이분들이랑은 또 '양띠클럽'이라고...

네, 성진이형은 형이고 혜성이랑 지훈이랑...저희는 '양띠클럽'이 아니고 '79클럽'이라고...요즘 혜성씨랑 지훈씨랑 탈렌트 안재모씨도 79년생이라고 해서 그분도 지금 '79클럽'에 합류하려고 하고 있고...그런 클럽이에요.


79클럽에서는 주로 무슨 일을 하시는지?

만나면 술울 마시기도 하고 재미있는 게임도 하고
(나이트를 간다구요?) 당연히 나이트도 가죠. 무도회장이라고 표현해주세요. 저희는 친군데 친구들끼리 만나면 가볍게... 저희는 이런 일을 하다보면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정말 친구들끼리 만나면 일얘기 안하고 가볍게 술 마시고 싶고 말씀드린대로 무도회장을 가고 싶고 여러군데를 다니고 싶은데... 저희는 자랑스러운게 하나 있어요. 그런 것들을 다 하지만 저희는 항상 일얘기를 해요. 그리고 같이 일을 해요.그리고 같이 일을 하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일적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친구 그런 점을 서로에게 많이 발견하게 때문에 서로가 더 든든하고 힘이 되고...

거북이 등껍질

거북이 등껍질이 뭐에요?

우리 멤버들이 모이면 하는 거에요. '거북이 등껍질'을 연호하면서 서로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웃기는 표정이나 행동을 해요. 먼저 웃는 사람이 지는거에요.


작곡가 선생님

예, 작곡가 선생님이시죠?

아니요.

뭐가 아니에요. 맞아요. 제가 알고있기로는 작곡을 참 잘 하시고 그쪽으로 관심이 많으시고...

아직은 선생님 소리를 들을만큼 제가 많은 곡을 쓴 건 아니구요. 작곡가 선생님이란 타이틀을 들으려면 일단 많은 히트곡을 가져야한다고 생각하구요. 저는 아직 제 이름을 걸고 히트곡을 만들었다거나 이런건 아직 많이 없는것 같아요. 그래서 앞으로 음악을 공부하면서 더 좋은 곡을 많이 낼 수 있는 '신인 작곡가' 차라리 이게 낫겠네요. 네 언젠가는 그렇게 꼭 듣고 싶어요.


선의의 라이벌

뭐 마이크 잭슨, 조지 마이클...

여기서 말하는 선의의 라이벌은 아무래도 문희준씨겠죠? 한때는 무대에 같이 섰던 같은 멤버였지만 이제는 서로 솔로로 활동하고 계신데요. 보면 느낌이 참 어색할 것 같아요. 어색하진 않나요?

많이 어색한건 없는데 색다르죠. 방송을 하러 갔는데 다른 차를 타고 가서 서로 무대에 서는 시간이 달라요. 그럴때 어색하고 그런것보다 기분이 좀 새롭고 이상하고...집에서 TV 모니터를 하다보면 희준이형 뮤직비디오나 무대에서 노래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그것을 항상 같이 만들었잖아요. 그런데 그걸 혼자 만들어서 혼자 하는 모습을 보니까 새롭고 자랑스럽기도 하고...희준이형이 표현하고 싶은 음악이 락, 헤비메탈쪽인데 그런것들도 무대에서 많이 표현했으면 좋겠어요, 겁내지 말고. 대중성이 없다고 많이 겁내더라구요. 자신의 앨범이 대중성이 없다고 많이 겁냈었는데 그런 모습들이 저는 너무나 아름답게 보이고 멋지게 보이니까 그런 것들을 표현하다보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 같아요.


아직까지 우정을 간직하고 그러시죠? 통화도 자주 하시고...

예, 요즘 방송국에서도 자주 보고...'아, 신인 가수 문희준씨, 저 신인 가수 강타입니다'...


아, 알겠습니다.

나는 이기적이다

이게 뭐 CF에서 강타씨가 유행시킨 말인데...

표기가 잘못 됐네요. 나는 이지적이다.
(아으~~)죄송합니다.

평상시 이기적이세요?

이기적이지 않으려고 노력은 하는데 제 성격이 다혈질이라서 가끔씩 어느날 한날은 이기적으로 변할 때가 있어요. 고쳐야할 점이에요. 성격이 기폭이 심해요.


나의 미래

아까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처음엔 틴에이저일때 데뷔를 하셨잖아요. 그런데 이제는 스물셋이라는 나이가 되셨는데 앞으로의 미래를 생각해보면 뭐뭐가 보이세요?

제 녹음실이 보이구요. 그앞에 앉아서 작업을 하고 있는 제 모습도 보이고...저는 제 회사를 하나 차릴거에요. Entertainment가 아니라 작곡가 회사라고 작곡가들이 모여있는 회사에요. 그래서 Entertainment 회사에서 어떤 가수의 음반을 저희 회사에 의뢰하는거죠. 그러면 저희 작곡가들이 모여서 음반까지만 만들어주는 그런 회사. 그러니까 순수한 음악 프로듀싱 회사를 제가 차릴 것 같아요. 그러고 싶어요. 물론 제 음반도 내고요.


참 멋진 꿈이에요. 그러면 음악 외에 그냥 사랑에 대해서.. 결혼은 언제 할거고...

결혼은 사랑하는 여자가 나타나면 당장이라도 할 수 있어요. 그런데 당장은 좀 힘들 것 같구요. 사랑하는 여자가 생기면 교제를 해보면서 서로 시기를 잘 맞추면서... 나이는 제가 생각해놓은게 없어요. 사랑하는 여자가 원하는 시기에 아니면 제가 원하는 시기에 합의를 해서 결혼을 하고 싶어요. 그게 지금 당장이라면 지금 당장이라도 할 수 있어요.


어떤 스타일의 여자를 좋아하시는지?

눈이 예쁜 여자가 좋아요.
("오빠 저랑 사겨요") '오빠 저랑 사겨요?' 이따 끝나고 연락처 매니저형한테 드리세요.

아니 그런데 팬들중에도 눈이 예쁘신 분들이 참 많네요.

예. 많죠?

그래도 강타씨가 워낙에 눈으로 많이 알려졌잖아요. 처음에 나왔을 때 너무 예쁜 눈 그랬었는데. 눈이 예쁘신 분을...2세는 눈이 참 예쁘겠네요.

네, 그래야 되요. 눈이 마음의 거울이라고 사람의 어떤 심성이 눈빛에 다 나타나는것 같아요. 저는 아직 젊어서 그런지 눈이 예쁜 여자와 얼굴도 예쁘면 좋죠.


네, 여태까지 강타씨에 대해서 샅샅이 다 알아보고 재미있는 얘기도 많이 나눠봤습니다. 여기까지 'Cross of Talk' 였습니다.

지금부터는요 여기 함께 하고 계신 팬여러분들이 강타씨에게 하고 싶은 질문을 받아보겠습니다. 그리고 강타씨는 100% 진실만을 대답해주겠다고 약속해주세요.

예, 약속드리겠습니다.

세가지 소원을 들어준다면?

첫번째는 순간이동 초능력
그다음에는 전세계에서 가장 큰 녹음실
그리고 제가 지금 사랑하고 좋아하는 모든 사람들이 다 죽는 날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듀엣으로 노래 부르고 싶은 남자 가수는?

지훈이랑 혜성이 빼고요? 저도 그사람들 얘기 안하려고 했어요. 저는 Fly to the sky의 환희씨. 노래 잘 하시잖아요. 저는 참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나이가 아직 어린데 어린 친구가 감성이 굉장히 뛰어나요. 그러니까 사랑 노래를 부를 때 자기가 정말 사랑해서 이별을...본인이 직접 쓴 가사도 아닌데 그 가사를 본인이 느껴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노래쪽으로 노력을 많이 하는 친구에요. 그래서 앞으로 우리나라 R&B 가수로 큰 역활을 할 친구이기 때문에 꼭 음반을 한번 같이 만들어보고 싶어요.


보통 그런 질문을 받으면 선배님을 택하는데 특이하게도 후배님을 선택하셨군요.

전 후배들과 음악 작업하는게 너무 좋아요.

참 멋진 선배님이라는 느낌이 들어요. 제가 듣기로는 같은 기획사에서 강타씨가 후배들을 그렇게 잘 챙기신대요.

후배님들이 절 참 잘 챙겨줘요.

그만큼 후배들이 잘 하니까 선배가...

예, 그렇죠.

콘서트때 불렀던 팝송을 불러주세요

♬  Wherever you go whatever you do
      I will be right here waiting for you
      Whatever you takes or how my heart breaks
      I will be right here waiting for you


너무 좋아요. 그런데 강타씨가 목소리가 참 해맑아요. 다른분들은 기교 부리려고 막 '으아~' 이러는데 강타씨는 그러는게 없어요. 목소리가 있는 그대로인데 평상시에 그 목소리를 어떻게...

차 많이 마셔요. 대추차, 생강차, 유자차... 그리고 노래하기 전날은 일찍 일찍 자고 그런게 중요한 것 같아요.


네, 노래하기 전날은 술 마시면 안되고 담배 연기 많은데 가면 안되고...네 그렇습니다.

중국이나 일본 여행시 인상 깊었던 일

저는 일본에 갔을 때 일본팬 여러분들의 반응이 참 재미있었어요. 중국이나 한국팬 여러분들은 보면 굉장히 열광을 하세요. "오빠~~" 하면서 막 달려드시는데 일본팬 여러분들은 눈을 한번 밑으로 깔으셨다가 위로 살짝 들으시면서 "Kangta, photograph please!".  얌전하시고 어떤 유혹의 눈빛이 있죠, 일본분들은.


넘어가셨나요 그 유혹의 눈빛에?

뒤로 넘어갔죠.

여러분들도 한번 해보세요. 눈 이렇게 깔고...절대 안되죠? 여러분들은 좋아하면 막 소리지르고 그래야 되죠? 일본분들이 굉장히 조용하고 그렇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조용하고 그분들은 음악을 굉장히 즐겨듣는 나라이기 때문에 음악에 대한 그런게 있어서 실제로 저희를 봤을 때 열광한다기보다 저희가 노래를 부른다거나 음악을 들려드릴 때 굉장히 열광하시더라구요.


우시던가요? 너무 감동 받아서

그렇죠. 우시는 팬들도 많죠. 음악 들으면서 우시는 분들이 통계적으로도 많대요. 일본이 음악에 대한 애정이 깊은 나라이고 대중음악에 대한 생각이 트인 나라이기 때문에 팬들도 무대에 서있는 가수를 볼 때 더 열광하시는것 같아요.


노래를 듣고 더 열광한다. 좋습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가 배워야할 점이에요.

네 어느 정도는. 다 장단점이 있겠지만 음악을 좋아하는 마음은 우리가 배우면 좀 더 발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여자 친구의 조건은?

많죠. 착해야 되죠. 얼굴 예뻐야 되죠. 몸매도 예뻐야 되구요. 집안도 좋고, 학벌도 좋고, 저만 좋아하구요 바람 안 피고...그런데 이런 조건들이 다 있으면 좋겠지만 이것보다 중요한 것은 제앞에서 솔직한 여자가 좋아요. 저를 만나서 사랑을 하다가 저보다 괜찮은 사람이 나타났어요. 그러면 그것에 대해서도 '나 너보다 더 좋은 괜찮은 남자를 만난 것 같아.  나 그남자 때문에 너한테 소홀해질 것 같아' 라고 솔직하게 말해줄 수 있는 솔직한 여자가 좋아요.


그러면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 아니 아까 전에만해도 예뻐야 되고 집안도 좋아야 되고...뭐도 좋아야 되고 그랬을때 '혼자 사시겠네. 평생 장가 못가겠네' 그랬는데... 아픔을 이겨낼 수 있을까요, 강타씨가?

제가 그 아픔을 겪지 않으면 제가 사랑하는 여자가 그 아픔을 겪어야하기 때문에 그것은 솔직하게 말해주는게 전 좋을 것 같아요. 솔직히 싫은 남자랑 있고 싶겠어요? 그런거는 남자가 알아서 먼저 떠나주는게...솔직히 그여자가 저에게 싫증이 나서 저에게 싫은 소리를 했다거나 가슴 아프게 하고 떠나게 되면그여자분도 상당히 신경 쓰이게 될 거에요. '미안하다. 그래도 사랑했던 사람인데...' 그런데 제가 그것을 먼저 알고 먼저 떠나준다면 그여자분도 마음이 편해지시겠죠.


그런데 아무래도 그렇게 사랑할만한 여자가 강타씨에게 나타난다면 끝까지 못가게 붙잡을것 같아, 잘해서. 그렇죠? 안그래요? 예, 알겠습니다.

네, 지금부터는 강타씨가 솔로로 데뷔하고나서 처음으로 찍은 뮤직비디오 얘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옛날에는 그룹으로 뮤직비디오를 찍으면 그 뮤직비디오 자체도 한명당 파트가 정해졌을 것 아니에요. 그런데 이번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다 찍을 때 기분이 어떠셨나요?

음, 굉장히 많이 힘들었어요. Motion Control Camera라고 굉장히 고가의 카메라가 있어요. 그 카메라를 사용하려면 시간을 많이 기다려야하고 리허설을 많이 해야되요. 그걸 찍는데 3박 4일을 꼬박 밤을 새웠거든요. 마지막에 보면 제 눈이 클로즈업 됐는데 눈이 빨개요. 잠을 못 자서. 컴퓨터로 처리도 하고 그랬는데 그게 가장 힘들었던것 같고 만약에 다섯명이 찍었다면 딴 멤버가 찍는 컷에 제가 잠을 잘 수도 있고 그랬는데 지금은 그런 시간이 없어서 많이 힘들어요.  그런데 편한 것도 있어요. 사진 촬영할 때는 다섯명 다 찍는 것 기다렸다가 단체 컷 찍고 가야되요. 그러면 한 세시간 촬영해요. 그런데 지금은 H.O.T. 때 세시간 촬영했던 분량을 찍더라도 한 45분이면 다 끝나요.


워낙에 표정이 잘 나오시니까... 그리고 여장을 하셨다는...예뻤나요? 그런데 그 여장을 본인이 하겠다고 나섰나요?

예, 제가 하겠다고 자청을 했는데 후회를 많이 했죠. 뮤직비디오에 나온 제 여장한 모습을 보면 빨갛게 립스틱이 칠해져 있거든요. 요즘엔 여자들 그런거 안쓴다면서요? 어디 80년대 마담같은 화장이었어요. 그래서 실망을 많이 했죠.


그래도 힘드셨겠어요. 아무래도 여자가 화장이 훨씬 진하잖아요. 색조도 많이 들어가고, 입술도 빨갛게 하고...잘못 웃으면 그 빨간 립스틱이 이빨에 묻잖아요. 난리났었겠다...

그런데 여장을 하게되면 여자 같을줄 알았어요. 전 슬쩍 기대는 했었어요. 아주 잘 꾸며놓으면 여자같겠지. 그런데 여장을 했더니 영락없이 남자가 여장을 한 거에요.


예뻤어요? 자, 그러면 여기서 '북극성' 뮤직비디오를 보시겠습니다.

자, 이번에는 새로운 코너를 진행해볼텐데요. 바로 '이심전심 O X Talk'인데요. 좀 떨어져있는 많은 팬분들을 동원해서 같이 해보는 코너입니다. 제가 강타씨에 대한 질문을 던지면 여러분들이 맞다 아니다를 O X 로 크게 표현을 해주셔야되요.

강타는 다시 태어나도 가수를 할 것이다?

O

뭐 꼭 가수가 아니더라도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직업을 택할 것 같아요. 음악을 들을 수 있다거나 만들 수 있다거나 뭐 그럴 수 있는 직업.


강타는 새벽 4시 이전에 자본적이 없다?

X

솔직히 그 다음날 방송이 없을 때는 4시이전에 자본적 없어요. 그런데 일이 있다거나 방송이 있으면 일찍 자야되요. 일찍 자고 몸관리를 해야되기 때문에...


그렇겠지요 아무래도. 그런데 새벽 4시까지 깨어계시면 도대체 뭐 하세요 평상시에는?

TV도 보구요. 집에 Home Theater를 꾸며놓았어요. 그래서 Home Theater에서 아주 좋은 음향시스템으로 영화도 보고 작업도 하고 새벽 바람 쐬면서 가사도 쓰고...


옷을 잘 입는 걸로 알려져 계시죠? 아니야, 아니야? 그러면...
강타씨는 평상시에 정장이 잘 어울린다 아니면 캐주얼이?

정장이 더 나은것 같아요. 왜냐하면 제가 캐주얼을 입게되면 맞춰 입는 센스가 없어요. 옷을 정말 못 입어요. 정장은 어차피 한벌이잖아요. 정장을 입으면 중간은 가죠. 제가 제 나름대로 옷을 골라 입으면 항상 듣는 얘기가 있어요. 군고구마 장수 같대요.


(팬들 장기자랑 시간이 있었습니다. 3팀(명) 중에서 2팀을 뽑아 싸인 CD를 주는 것이었는데 강타씨가 매니저에게 한장을 더 가져오라고 해서 세분 모두에게 싸인해 주었습니다)

단 한명의 팬도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를 더 사랑합니다.


팬여러분들이 노래도 그렇게 잘 하시고 어쩌면 그렇게 무대매너도 좋으시고...다 강타씨한테 배운거죠?  예, 그런것 같습니다. 이제 마칠 때가 다됐어요. 되게 아쉽죠?

영화관도 장사해야할 것 아니에요. 여기가 영업 장소라...우리의 만남은...

네, 이렇게 너무나도 분위기 좋은 곳에서 강타씨랑 팬여러분들을 같이 모셔서 방송을 했는데 느낌이 어떠셨어요?

너무나 색달랐구요. 옆에 영화 보러 오신 분들하고 여기 식사하고 계시는 분들...아주 기분이 새로웠어요. 다른게아니라 기분이 아주 새로웠고 아주 재미있는 방송으로 커나갈 것 같아요. 색다른 방송으로. 색다르고 좋네요. 신선하고.

더욱 더 노력하겠습니다. 여기서 팬 두 분의 강타씨에게 바라는 점을 듣겠습니다.

저는 평택에 사는 **이구요. 제가 나중에 드라마나 구성 작가가 되면 강타씨가 드라마 OST나 출연을 해주세요. 계속 바랄께요.

저도 우리 팬여러분들이 그런 목표를 갖고 있다면 꼭 달성을 했으면 좋겠어요.

안산에서 온 ***이라고 하는데요. 오빠 요즘에 스케쥴 너무 많으시고 거기다가 Live 계속 하셔서 몸 걱정되거든요. 몸관리 잘 하시구요. 5년 넘게 오빠를 지켜보면서 음악적으로 발전하시는 모습 너무 자랑스럽구요. 앞으로도 진정한 뮤지션으로 버텨주셨으면 좋겠고 사랑해요.

감사합니다.

이렇게 팬분들한테 바라는 점을 들으니까 그만큼 더 열심히 해야 되겠다...

요즘에 솔직히 스케쥴이 많은데 그 스케쥴이 많은 이유 자체가 여러분들이 많이 환호해주셔서 방송국에서 저를 많이 찾는거에요. 정말 제가 스케줄이 많은 것은 좋은 현상이고 제가 무대에 자주 서는 것은 좋은 현상이니까 여러분들 앞으로 걱정보다는 제 무대를 많이 지켜봐주시면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네, 알겠습니다. 이렇게 솔로로 대변신하신 강타씨와 한시간동안 재미있는 얘기도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너무나 아쉽습니다. 강타씨 앞으로의 계획을 짧게 말씀해주시구요. 인사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네, 지금 후속곡 활동하고 있고요 세번째 곡도 활동하게 될 것 같구요. 연말에는 또 색다른 Project가 하나 있어요. 제가 누군가와 듀엣을 하게 됩니다. 누군지는 아직 몰라요. 여자에요. 농담이구요. 어쨌든 제가 연말에 색다른 앨범으로 여러분들에게 Event를 하나 마련할테니까 기대해주시구요. 이번 앨범 활동 끝나기전까지 Live 무대도 많이 가지고 Cable TV를 통해서도 여러분들 많이 찾아뵐테니까 많이 기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네, 앞으로도 훨씬 크게 발전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고 팬여러분들의 많은 사랑을 계속 끝까지 받으시길 바라면서 이렇게 강타씨와 인사나누겠습니다.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구요. 여기 이렇게 장소협찬 해주신 메가박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구요. 저희 '1st live Show'는 다음주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