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Kangta & Vaness

KANGTA & VANNESS _fabulous!

혀니나라 2016. 9. 17. 16:13

 

출처 : fabulous!
          Vol 07, 2006.07.26

KANGTA & VANNESS

SCANDAL

2004년 5월 대만 금곡장 시상식 참석 후 2년
장시간을 보내고 드디어 1st 앨범 'Scandal'을 완성시킨 Kangta & Vanness
아시아 10개국에서 발매되어 각국에서 프로모션을 하고 있는 두 사람이 드디어 일본에 상륙했다
본지의 취재는 바네스의 솔로 콘서트 다음날。체력적인 피로가 심했다
하지만 강타와 유닛을 만들고 음악을 노래하는 정신적인 충실이 그를 움직이게 하고 있다
한국인인 강타와 대만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중국계 미국인인 바네스가 음악으로 아시아를 누비고 있다

photo. Naoki Kimura /  text. Miwako Koyama



♣ 오늘은 시간이 그다지 없지만 저도 두 사람과 동시대라서 편안하고 즐겁게 이야기를 듣고 싶네요.

강타: 하이

바네스: 예스


♣ 네, 그러면 먼저 강타 & 바네스라고 하는 유닛이 된다고 들었을 때 '이렇게 익사이팅하고 쿨한 코라보레이션은 없어!' 하고 생각해서 매우 흥분했는데요. 두 사람도 그런거죠?

강타: 오~ 고맙습니다.

바네스: 땡큐, 땡큐. 저도 꽤 두근두근 했어요. 실제로는 그게 현실이 될 때까지 2년도 넘게 걸렸지만 그만한 시간이 걸릴만한 프로젝트 였다고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강타: 저도 바네스와 함께 처음으로 스테이지에 섰던 때부터 지금까지 기분이 좋고 바네스도 함께하는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매우 좋네요.


♣ 이 두 사람으로 유닛을 만든다면 재미있지 않을까 라고 처음에 느꼈던 감각은 실제로 해보고 나서 어느 정도 실감하고 있습니다? 'Good Vibration'을 느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웃음)

바네스: 하하 (웃음)  네. 네. 실제로 이 이야기가 나왔던 때에는 어떤 식으로 될까 제 자신도 상상이 되지 않았지만 저희들이 코라보레이션했다는 것으로도 음악이나 엔터테인먼트를 통해서 대단한 메시지를 세계를 향해서 발신할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지금 생각합니다. 그것이 어떤 메시지인지 아직 저희들도 확실히 모르겠지만 뭔가 발신되고 있는 게 아닐까 라고 생각해요.


 이 'Fabulous!'라고 하는 잡지를 만들자라고 생각했을 때 '한류가 좋아' 라든지 '화류가 좋아' 라든지 처음부터 그런 것밖에 관심이 없어서 적지않은 비슷한 종교관과 문화를 공유해왔던 사람끼리 좀 더 프라토(flat)한 마음으로 흥미를 갖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그러면 좀 더 자극적으로 즐거운 매일이 되지 않을까 하고。

바네스: 맞아 맞아 맞아


♣ 네. 그러니까 강타 & 바네스라는 유닛이 된다고 들었을 때 참 좋았고, 앨범 'Scandal'을 듣고 나서 매우 두근두근 거렸어요.

강타: 저희들이 처음 생각한 목적도 그런 것이었습니다. 한국인에게도 일본의 문화를 좋아하는 분들이 있고, 중국인에게도 한국 문화를 좋아하는 분들이 있으며, 최근에는 일본인에게도 중국 문화와 한국 문화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일부의 사람들이고, 아시아 전체의 음악시장은 많이 축소해 왔습니다. 그러니까 저희들이 국경을 넘어서 활동하고, 열심히 힘내서 아시아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켰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Kangta & Vanness가 계기가 되서 저희같은 유닛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바네스: 맞아요. 아시아의 음악이라는게 매우 분산되어 있잖아요. 미국의 아티스트들은 자주 코라보레이션 한다든지 하지만 어째서 우리들은 그게 될 수 없을까하고 생각했어요. 이것을 따라서 다른 아티스트들도 우리들처럼 코라보레이션 하기를 바라고, 우리들도 Kangta & Vanness 를 하는 거 말고도 다른 아티스트들과 해보고 싶습니다.


♣ 정말로 그러네요. 그러면 앨범 'Scandal' 의 이야기를 상세하게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작품에는 두 사람도 적극적으로 작사 작곡을 하셨네요. 그래서 먼저 강타씨에게 듣고 싶습니다. 강타씨는 지금까지 H.O.T는 물론 S라고 하는 유닛도 만들어 활동하셨잖아요? 그때와는 다른 인스피레이션을 받아서 강타 & 바네스로서의 작곡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했습니다만 어떤 이미지로 작사를 해왔습니까?

강타: 좀 더 중요한 이미지로서 생각했던 것은 이번 앨범을 통해서 바네스와  F4로 보여주었던 이미지와는 다른 새로운 모습, 저는 H.O.T 때와 다른 새로운 모습, 바네스와 제가 서로 각각의 그룹에서 오랫동안 활동을 해왔지만 그런 두 사람이 만나서 전혀 다른 새로운 신인 그룹같은 느낌으로 만들어보자고 하는 것이 가장 큰 컨셉이었습니다.

바네스: 맞아요. 먼저 어떤 이미지를 보여줄까 하는 것이 첫 만남에서부터 얘기가 돼왔어요. 매우 샤프하고 쿨한 이미지...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제 이미지와는 조금 다른 것을 보여주자고 얘기했습니다.


♣ 그렇다면 자신이 어떤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세요?

바네스: 그것은 아마도 당신 쪽이 더 잘 알고 있겠지요. (웃음)


♣ 그렇지 않아요! 조금 밖에. 당신에 대해서 제대로 보아온 사람들은 지금까지의 활동에서 당신이 해 온 스타일을 봐왔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Scandal'을 들었을 때 당신이 마음으로부터 즐거워하고 있는 느낌이 전해져왔고 바네스는 이것을 좋아하고 있다고 저는 생각했어요.

바네스: 아~ 예. 역시 F4라고 하는 것은 원래 만화가 원작인 드라마로부터 시작했으니까 그 캐릭터의 이미지가 강해서 거기로부터 좀처럼 저를 벗어나는게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자기 본래의 그런 모습이 아니라 그 만화의 등장인물 그대로 저의 이미지가 만들어진 부분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F4의 음악 활동이 나쁘다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요? 유닛이라고 하는 형태의 음악으로 추구하는 이미지는 당연히 있으니까요. 단지 그것이 반드시 제가 하고 싶은 음악과 일치할 수는 없다는 말이지요. 그래서 이번 'Scandal'이라고 하는 것은 정말로 제가 하고 싶은 음악,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을 전면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후후(기쁜듯이 웃는다)

기자: 네,네(웃음)

바네스: 무엇보다고 이번 앨범은 제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자유의 범위가 매우 넓었어요. 특별히 랩은 제가 하고 싶은대로 할 수 있게 해주었어요. 아직까지는 프로듀서의 의향이 강해서 그런 방향성에 따라야 한다고 느꼈습니다만 이번에는 정말로 제가 하고 싶은 것, 제가 해보고 싶었던 것을 아주 자유롭게 할 수 있었습니다.


♣ 저는 그렇게 영어도 잘하지 못하고 힙합 문화에 대해서도 잘 모르지만 바네스의 랩은 말을 몰라도 전해지네요. 바네스를 보고 항상 느끼는 '장난기(遊び心)'가 랩으로부터도 전해집니다.

강타 & 바네스: 네,네!


♣ 그렇지요! 강타씨는 바네스의 랩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강타: 바네스의 랩은 보통 랩퍼들이 가지고 있는 그루브만이 아니라 스토리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루브만 있는 랩과는 다르게 재미가 있어요. 다른 랩퍼들은 자신의 색깔을 전면적으로 내서 말만을 바꿔서 하는 것이 많지만 바네스의 랩이라고 하는 것은 이런저런 캐릭터가 있는듯이 만들어줍니다. 그것이 강점이라고 생각하고,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도 영어가 잘 들리지 않아도 즐겁게 랩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정말 그러네요. 그러면 바네스는 어떤 때에 가사를 쓰십니까?

바네스: 곡을 들으면서라든지 자기 직전이라든지 (웃음)

기자: 자기 직전?

바네스: 자야지 라고 생각하면 갑자기 생각이 나니까 벌떡 일어나서 종이에 써버려요 (웃음)


♣ 강타씨는 어떤 때에 곡을 쓰십니까?

강타: 저는 별로... 가사의 경우는 걸으면서 갑자기 떠오른 말이 있으면 휴대전화에 메모를 한다던지...

바네스: 정말?!

강타: 응(웃음) 멜로디를 만들 때에는 그 메모로부터 말을 골라내면서 합니다. 어떨 때에는 갑자기 떠올라서 한번에 쓰기도 하고... 여러가지예요.


♣ 그렇게해서 여러가지 생각을 담아 만들어낸 'Scandal'의 레코딩을 끝내고, 마스터링도 끝내고, 전부 다 하고나서 들었을 때에는 어땠습니까?

바네스: 레코딩을 전부 끝내고 '끝났어?! 좋았어. 이제 마시러 가자!' (웃음)

기자: 그것이 즐거웠던거죠. (웃음)

강타: 정말로 길었으니까요. (웃음)

기자: 실제로 얼마나?

강타: 네, 전부 합치면 1년정도 걸렸을까요..

기자: 그 정도면 술을 마시는 시간도 길었겠죠?

바네스: 후후 (웃음)

강타: 아하하하하하! 소우데스네 (웃음)


♣ 두 사람 다 술 좋아해요?

바네스: 매일 마시는 건 아니지만 그끔씩.

강타: 매일은 안마시지만 한번 먹기 시작하면... (웃음)  술 마실 기회가 그다지 없으니까 마실 때에는 철저하게 즐겨요.


♣ 두 사람은 말이 완전히는 통하지 않는데 술같은 걸 마시면 별 말없이 마시기만 하나요?

바네스: No! 꽤 잘 말해요. (웃음)

강타: 술을 마시면 바네스의 한국어가 유창해지고, 제 영어나 중국어도 좋아져요.

바네스: 정말?

강타: 정말이래도.


♣ (웃음) 그런데 어제는 바네스의 솔로 콘서트에서 강타 & 바네스로서 2곡을 들려주었는데요 혹시 그 무대가 일본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스테이지가 되는건 아니겠지요. 물론 아시아 투어를 하게 되는 거겠죠?

강타: 네. (웃음)

바네스: 아직 이야기할 단계는 아니지만 그 중 몇 곳에서는 반드시 실현시키고 싶다고 생각하고요. 두 사람이 할 수 있는 곡도 좀 더 늘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다른 뭔가 계획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까?

바네스: 영화라든지 드라마도 함께하고 싶지만 지금은 역시 음악 중심으로 하고 싶습니다. 다음에는 제가 솔로 앨범을 만드니까 강타도 참가한다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 그러면 마지막으로 자기밖에 모르는 서로의 매력을 팬들에게 알려주세요.

강타: 바네스씨는 매우,,, 뭐랄까 자기 관리가 철저해서... 카리스마성이 있으니까 차가워보이는 면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매우 다정하고, 게다가 매우 유머가 있어요. 언제나 주변 사람을 웃게 만드는 남자예요. 팬여러분 이건 비밀이지만 (작은 목소리로) 실제로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이상으로 재미있는 사람이예요!

기자: 네, 그건 팬들도 알고 있다고 생각해요.

바네스: 그렇다면 비밀이 아닌 거잖아! (웃음)

기자: 흠, 두 사람만의 비밀인가요...

바네스: 노 노 노 괜찮아요. (웃음)


♣ 그러면 강타씨의 매력은..

바네스: 대체로 비슷해요. 사진의 이미지에서는 스타일리시하고 쿨하지만 실제로는 다정하고 돌보는 것을 좋아해서 주위 사람들에게 잘 기분을 맞춰주는 사람입니다.


♣ 바네스보다 한살 아래지만 이끌어주는 점도 있어요?

바네스: 무엇에 대해서도 그래요. 모두를 이끌어줘서 이 프로젝트에 좋은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요.


♣ 네, 그러면 앞으로의 강타 & 바네스 활동 정말로 기대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저희들을 계속 놀라게 해주세요. '스캔달라스'한 두 사람으로 있어주셔야 해요.

강타: 풋

바네스: 하이 (쓴웃음)

기자: 어째서..

강타: 네! 모르겠어요. (쓴웃음)


♣ (웃음) 네, 그러면 고마웠습니다!

바네스: 감사했습니다~

강타: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