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대 별밤지기/별밤 명사

이용대 선수

혀니나라 2016. 8. 7. 16:54




1988년에 전남 화순에서 태어난 소년은 통통한 체형 때문에 고민이 많았습니다.
소년의 부모님도 하루가 다르게 통통해지는 아들이 걱정됐는지 운동을 시키기로 마음 먹습니다.

9살 소년이 도전하게 된 운동은 바로 배드민턴.


셔틀콕과 라켓만 있으면 언제 어디에서나 쉽게 즐길 수 있었고, 소년은 금세 배드민턴의 매력에 빠지게 됩니다.

학교 배드민턴부 감독님이 선수 생활을 권할 정도로 소질도 있었구요.

하지만 소년은 감독님의 제안을 선뜻 받아들일 순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하면 예전보다

비싼 라켓을 써야했는데 집안 형편이 그리 넉넉하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소년은 배드민턴 선수 생활을 시작합니다.  어떻게 된 일이냐구요?

좋은 인재를 놓칠 수 없었던 감독님이 소년을 후원해 주시기로 했거든요.


소년은 자신을 응원하는 감독님과 부모님을 실망시킬 순 없단 생각에 더 열심히 연습에 임했습니다.
다행히도 노력은 소년을 배신하지 않았죠.
소년이 중학교 3학년이 됐을 때 마침내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발탁돼 꿈에 그리던 태릉 선수촌으로
들어가게 됐거든요.


만16살이 됐을 땐 독일 오픈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최연소 국제대회 우승이라는 기록까지 세웁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말을 믿고 스스로를 채찍질 하며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았던 소년,

그 소년의 이름은 국가대표 선수 이용대입니다.


수많은 시간 속에 숨겨진 눈물들
그대는 홀로 이 길을 걸어왔네
자신을 이겨내며 넘어야만 했던
그 소원들은 다 이뤄질 거야


https://www.youtube.com/watch?v=ZMpH6OxXrMs


이특, 수호, 케이시의' 나의 영웅(My Hero)' 듣고 오셨습니다.



오늘은요 배드민턴 국가대표 이용대 선수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들려드렸습니다.
제 '배드민턴' 발음이 좀 재미있는지 옆에 계신 감독님이랑 작가가 자꾸 웃는데..
네 '배드민턴' 이상한가요? 배드민턴,,자꾸 옛날 사람 같다고..흐흐


자, 이용대 선수는요 2008년에 베이징 올림픽에서 이효정 선수와 혼합 복식조를 이뤄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극민적인 스타 반열에 올랐었죠. 외모도 훈훈한데 당시에 윙크 세레머니를 선보여서 뭇여성들의 마음을

아주 설레게 했던 분입니다.


아~ 전 이 당시 이등병이어서 제대로 볼 수가 없었어요. 워낙 그 군기가 들어있고 할 일도 많고 이래서

이등병은 주말이 되도 내무실에서 TV 볼 수 있는 시간이 없거든요.  전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이 경기도

저는 솔직히 못 봤었어요. 자..아..올해의 올림픽은 제가 아주 제대로 별밤과 함께 응원할 예정입니다.


이용대 선수는요 오늘 개막식이 열린 2016 리우 올림픽에도 출전하죠.

이번에는 유연성선수와 함께 남자 목식조를 이뤄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고 합니다.
유연성 선수..뭐 유연성이 워낙 좋으니까~ 네, 금메달 사냥에 무리가 없다고 저는 봅니다.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기 전에 각오를 묻는 질문에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간절해서 반드시 금메달을 따고 싶다.


네, 금메달 꼭 따서 이용대 선수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생각하니까 유종의 미 잘 거두셨으면
좋겠구요 국민들한테도 금메달 선물 꼭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금메달 아니어도 이용대 선수
그 경기하는 모습만으로도 국민들이 큰 힘이 되겠죠? 네


별밤과 함께 제가 응원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화이팅!
 


2016.08.06 (토) 방송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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