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전에 꼭 책을 읽어주셨던 부모님 덕에 소녀는 아주 자연스럽게 책과 친구가 됩니다.
자라면서 동화책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책을 보며 상상력을 키워가는 소녀.
'그럼 말이야 우리가 사람이 아닌 다른 무엇이 됐다고 생각해 보자. 한번 상상해 보는거야.'
몽상에 빠지기 그리고 상상 속 얘기들을 친구들에게 들려주기,
이 게 소녀의 유일한 취미 생활이었는데요. 혼자 있을 땐 분명 번뜩 하고 떠올랐던 것들이
친구들에게 얘기하려고 하면 잘 안 떠오를 때가 많아서 무엇이든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게 됩니다.
예를 들면 이런 글말이에요. 오늘은 포터라는 성을 가진 이웃집 친구랑 재밌게 놀았다.
소녀가 메모가 아닌 한 편의 이야기를 처음 쓴 건 6살때 일입니다. 아픈 동생을 위해서
홍역에 걸린 토끼에 관한 동화를 만들어 들려주죠. 고등학교에 다니던 시절에도 소녀는
점심시간만 되면 친구들을 모아 자신이 쓴 이야기를 들려주기 바빴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소녀의 상상력은 점점 더 커져만 갔고 소녀가 어른이 되고 한참이 지나서야 상상 속 이야기들을 펼친
책 한권을 드디어 독자들에게 선보이게 됩니다.
말하고, 상상하고, 글쓰기를 좋아하던 그 소녀의 이름은
'헤리포터와 마법사의 돌(Harry Potter and the Philosopher's Stone)' 을 쓴 작가 Joan Rowling 입니다.
♬
믿을수 있나요 나의 꿈 속에서
너는 마법에 빠진 공주란걸
언제나 너를 향한 몸짓엔
수많은 어려움 뿐이지만
♬
▷ https://www.youtube.com/watch?v=DB-2ak5O2yc
The Classic 의 '마법의 성' 듣고 오셨어요.
주말 밤 이시간에는요 유명인들의 어린시절 이야기 전해드리죠? 오늘은 소설가 조앤 롤링의 얘기였는데요.
7월 31일은 조앤 롤링의 생일이자 헤리포터의 생일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영국에서 초연될 연극
'헤리포터와 저주 받은 아이('Harry Potter and the Cursed Child) 의 대본이 오늘 책으로 출간됐다고 하죠.
사실 조앤 롤링은 어린시절보다 어른이 되고나서 힘든 시간들을 보내게 되는데요. 정부 보조금으로 생활하며 어머니를 간호해야 했고
폭력 남편에게 시달려 이혼을 해야했구요. 직장에서 해고를 당해서 힘겹게 생활할 수 밖에 없었지만 이 때도 자신이 좋아하는 글쓰는 일을
멈추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이 좋아하는 글쓰는 일로 성공을 하게되죠, 그것도 어마어마하게.
네, 멈추지 않는 것들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 꾸준히 조금씩 멈추지않고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조앤 롤링이 하버드 대학교 졸업 축하 연설 중에 했던 말이 있습니다.
'세상을 바꾸는데 마법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우리 내면엔 이미 그 힘이 존재합니다.
우리에겐 더 나은 세상을 상상할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네, 여러분들도 많은 것을 상상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지금부터 더 많이 상상하도록 할게요, 여태까지보다.
2016년 07월 31일 (일) 방송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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