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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밤' 김흥국, 강타에게 "메시 은퇴 좀 말려봐" 못 말리는 축구사랑

혀니나라 2016. 6. 29. 06:25




[헤럴드POP=김은정 기자] 요즈음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김흥국이 '별밤'을 찾았다.


28일 MBC 표준FM '강타의 별이 빛나는 밤에'는 화요일 별밤 가족 박슬기와 특별한 손님 김흥국이 함께 했다. 이날 박슬기는 "이 분 나오는 방송은 무조건 흥한다.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예능치트키' 김흥국 씨와 함께한다"고 소개했다.

적극적으로 들이대며 별밤 청취자에게 인사를 건넨 김흥국은 "내가 이제는 '별밤'까지 들이댔다. 원래 약속이 있었는데 그냥 왔다. 한 잔 해야되는데 못 갔다"며 시작부터 큰 웃음을 선사했다.


"H.O.T.로 활동하던 시절의 어릴 적 강타를 만난 적 있다"는 김흥국은 "최근에는 중국에서 활동 하더라. 그 동안 다른 멤버들은 자주 만났다"면서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다.이에 강타는 "중국에서 10년 정도 활동했다"고 답하며 "오늘 조세호 씨는 안오느냐"고 물었다. 김흥국 출연에 빠질 수 없는 조세호 이야기에 김흥국도 "그러게 얘는 오늘도 안오나. 라디오도 안 듣는 건가"라고 대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페셜한 게스트가 '별밤'을 방문한 만큼, 선곡도 남달랐다. 바로 김흥국의 연금노래 '호랑나비'를 선택한 것. 강타는 "37년 만에 '별밤'에서 처음 들려주는 곡"이라 설명했고, 김흥국은 "친구인 이문세가 있을 때도 안 틀어줬다. 걔는 친구도 아니다"라며 유쾌한 디스를 선사했다.


이어진 코너에서 박슬기는 김흥국과 강타의 평행이론을 설명했다. 두 사람은 그룹에서 솔로가 되었다는 공통점을 시작으로, '흑역사'로 인식되는 영화 촬영을 한 점, 혼자 사는 외로운 솔로라는 점이 같았다. 더불어 라디오 진행을 하고 있다는 것과 의리있는 남자라는 점, 그리고 축구를 좋아한다는 교집합이 성립됐다.


강타의 "축구를 좋아한다"는 말에 김흥국은 "이번에 메시가 은퇴한다고 하던데 가서 번복하라 그래"라는 말을 던져 폭소를 유발했다. 또한 김흥국은 메시에게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 했으면 된거다. 은퇴 안하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띄우기도 했다.


김흥국의 깜짝 라이브 타임도 있었다. 강타의 감미로운 목소리 대신 힘있고 연륜있는 목소리의 김흥국이 대신 로고송를 부른 것. 청취자들은 "강타 버전 로고송이 스테이크라면 김흥국 버전은 김치찌개"라며 색다른 감각의 로고송에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화제의 중심'에 선 김흥국은 "기자들이 나만 보나봐. 고맙게 기사가 자꾸 나와"라며 '흥행보증수표'의 위엄을 드러냈다. 그리고 "올해 대운이 들었다. 손금에 M자가 있다고 한다. 뭘 해도 되는 해"라며 자신감을 표출하기도 했다.


김흥국과 함께 노래 '원샷'을 컬래버레이션 한 바이브(VIBE)와의 전화연결 코너도 있었다. "'원샷'은 김흥국 선배님을 생각하며 만든 곡"이라 밝힌 윤민수·류재현은 "얼마 전 강타 선배와 술자리에서 만났는데, 선배가 돈을 내주고 갔다"면서 뜬금없이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바이브 류재현은 김흥국에게 "'예능치트키'도 좋지만 '음악의 치트키'가 되셨으면 좋겠다"는 말로 존경심을 표현하며 훈훈한 선후배 관계를 입증했다.


'10년 후 자신에게 보내는 무전' 코너에서 김흥국은 "아직 축구 할 수 있어. 그래봤자 70도 안됐잖아. 한 잔 하자. 연락해. 지금도 공 차"라는 짧고 굵직한 말로 건강한 자신의 모습을 그렸다.


마지막에 강타는 "중간에 가실까봐 걱정했다. 언제나 유쾌한 기분으로 만들어 주셔서 감사한다"는 말로 김흥국의 출연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에 김흥국은 "강타의 별밤이 잘 되길 바란다"는 덕담과 함께 청취자들에게 "이 시간에 나와서 죄송하다. 좋은 밤이 되야 하는데.. 열심히 들이대겠다. 또 만났으면 좋겠다"는 인사를 전했다.


한편 오늘 방송에서는 19년 전인 1997년 발매된 H.O.T. 2집 '늑대와 양'이 첫 곡으로 선곡됐다. 이유는 가사 첫 마디에 나오는 "2000년 6월 28일 미리 예고됐었던 그들이 왔다. 더 이상 아! 이제 더 이상 우리의 미래는 없는 가~"때문. 많은 팬들은 이 구절을 듣기 위해 '늑대와 양'을 신청곡으로 요청했으며 강타는 과거를 떠올리며 "왜 저렇게 노래를 했을까. 노래를 더 잘 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추억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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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헤럴드 POP
         2016.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