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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방을 앞둔 강타DJ의 다섯자 토크!

혀니나라 2018. 7. 8. 20:31

출처 : MBC 라디오 YouTube

         2018.07.08        



영상보기 ▶ https://www.youtube.com/watch?v=-5HFgq6mUVk



막방을 앞둔 강타DJ의 다섯자 토크!


기분이 어때?

완전 섭섭해
왜냐면 많이들 물어보세요. 근데 대부분 하시는 말씀이 '어 시원섭섭하겠네~'라고 말씀하세요. 근데 시원한 마음은 없고 사실 이게 물리적으로 스케줄이 맞지 않는 것들을 진행하다보니까 어쩔 수 없이 제가 별밤을 떠나게 되는 거라서 섭섭한 마음이 훨씬 큽니다. 그래서 완전 섭섭해.


별밤 어땠어?

행복 그 자체.
뭐냐면.. 사실은 매일 누군가 저랑 얼굴 맞대지 않고있고, 얼굴을 모르고, 누군지 모르는 분들의 얘기를 계속 듣고있는 거잖아요. 제가 누군가의 얘기를 그렇게 계속해서 듣고 그거에 대한 얘기를 해주고 이랬던 시간이 많지 않았던 것 같은데 누군가의 얘기를 듣는다는 게 이렇게 행복한 일인지 처음 알았고 청취자분들 뿐만 아니라 게스트분들 나와서 게스트분들의 이야기를 또 듣고 이런 시간들도 저한텐 행복 그 자체였던 것 같아요. 남들의 얘기를 듣는 게 이게 이렇게 행복한 일이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됐어요, 별밤을 통해서.


기억이 남는 건?

처음 그 방송. 처음 방송 날.
왜냐면 사실은 뭐 떨까? 이런 생각을 했어요. 오랜만이긴 하지만 제가 20대 초반에도 타 방송국에서 2년동안 DJ를 했었거든요. 그래서 뭐 목소리로 소통을 하는 곳이니까 방송만큼 떨리진 않겠지 라고 생각을 했는데 첫방송 하고 다시듣기로 모니터하는데 숨소리가 달달달 떨릴 정도로 너무 떨었던 그 첫방송이 생각이 많이 나구요. 그날 방송 중 제일 기억에 남는 게 처음 그 시그널 음악이 있어요. 별밤의 시그널 ♪ 따란~ 따란~ 따라라라란~ 근데 그게 저 중고등학교 때 매일 밤 들었던 이문세 선배님의 별이 빛나는 밤에 그 시그널 음악이 그대로 있잖아요. 그 자리에 제가 앉아서 첫 방송하던 날 그 시그널 음악에 맞춰서 제가 별밤지기로서 탁! 입을 열었을 때 첫날 그방송! 네, 생각이 가장 많이 나죠.


별밤은 뭐다?

별밤은 사랑.
진행을 하면서 외우는 뒷번호가 있고 외우는 이름이 생길 정도로 자주 찾아와주시는 별밤 가족분들도 계셨거든요. 그래서 뭔가 좀 사랑하는 사람들과 좀 사랑 충만한 얘기를 좀..사실 제가 좀 무똑뚝한데 그래도 방송을 통해서 쪼끔 더 표현을 할 수 있었고 그런 것들이 제가 좀 사랑을 표현하는 시간들이지 않았나..



마지막 인사!

다시 또 만나.
라디오라는 매체를 통해서 여러분들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다시 한번 만나고 싶은 그런 바람이 있습니다. TV에서도 열심히 활동을 하고 뮤지컬이라든지 공연이라든지 무대에서도 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겠지만 라디오에서 목소리로 소통하는 이 모습도 빨리 다시 여러분들이랑 만나고 싶다 라는 의미로 다시 또 만나!
언젠가 최대한 빨리 DJ로서 여러분들하고 다시 소통하는 그 날이 빨리 오기를 저도 노력하겠구요. 여러분들도 좀 기다려주시면 많은 힘이 될 것 같아요.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