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언' 정현주 작가님이 <별밤>책을 내셨다는데 그 책표지를 보다가
눈에 딱 띄는 저 '북극성' 이라는 단어에 저절로 캡쳐가 되더라구요^^;;;
지난번에 책 얘길 하면서 책표지에서 '북극성' 이란 단어가 눈에 딱 띄더라고
한적이 있는데 그게 그냥 예사 북극성이 아니더라구요^^;;
2004년 10월 25일 방송에서'북극성'을 틀기 위해 작가님이 쓰셨던
별밤 3부 오프닝 멘트라네요. (2005.10,26 가자!혀니나라 소식방 중)
저무는 바다... 날아가는 철새를 보며 나는 물었지.
-저들은 지도 한 장 없이.. 어떻게 길도 잃지 않고..날아가는 걸까..
너는 대답했어.
-새들의 몸 안엔 자석 같은 것이 들어 있어서 나침반 역할을 해준대.
특별히 가르쳐주지 않아도 저절로 알게 되는 거지.
무엇을 향해, 어디로 가야 하는지 태어날 때부터 알고 있는 거야.
그 바다 앞에서 어느새 내 심장도 그들을 닮아버린 것일까.
어디 있어도 너를 향해 가고 있어, 나의 마음은.
수많은 사람 가운데서도 반드시 너를 찾아내지.
마치 태어날 때부터 그러기로 약속되어 있었던 것처럼
절대로 길을 잃지 않아.
언제나 길을 찾아 헤매던 나였는데
고마워.. 내 심장의 북극성.
오늘도 네가 있어서 길을 잃지 않았어.
책이 나오면 가장 먼저 주고 싶었던 사람,
경민이랑 혜성이랑 강타였는데
(주현이는 매일 보니까.. 당연하고)
강타는 한국에 없는 날이 너무 많아서
연락이 잘 닿지 않고,
혜성이에게 문자를 날렸더니 밤늦게 띠리릭
<나 활동 끝나고 잠수 중이야, 잠수 끝나면 전화할께요~> 란다.
책 나오자마자 - 정말로 아직 따끈함이 식지도 않은 채로 -
싸인을 해뒀는데.. (생략)
[200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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