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뉴스(www.yonhapnews.co.kr)
2005.12.15 22:02
가수 강타, 방콕서 팬미팅..`한류' 확산에 한몫
(방콕=연합뉴스) 조성부 특파원 = 가수 강타가 `한류'를 타고 태국에 상륙했다.
강타는 외교통상부가 한국-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대화관계 수립 1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한류스타 순회행사의 일환으로 15일 태국의 방콕에 도착해 미니 콘서트와 팬미팅을 가졌다.
방콕 차오프라야 강변에 위치한 로열 오키트 셰라톤 호텔에서 이날 오후 열린 강타의 팬미팅에는 300여명의 열성팬이 몰렸다.
강타는 미니 콘서트를 통해 자신의 히트곡들을 소개한 후 팬사인회도 열었다.
강타는 팬들과의 만남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태국 방문이 처음이라며 태국내 한류 확산에 기여하고 싶다는 뜻을 비쳤다.
강타는 작년 12월 태국 남부 해안 지방을 덮친 지진해일 참사를 기억하고 있다며 피해를 입은 태국민들과 아픔을 함께 느끼고 싶다고 말했다.
강타는 또 이번 태국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태국의 문화 교류 증진에도 힘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태국내 활동 계획에 대해 강타는 빠르면 연내,늦어도 내년 상반기안에는 태국 최대 음반회사에서 자신의 음반을 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첫 태국 방문의 인상을 소개해달라는 질문에 여성들의 눈이 아름답다고 느꼈고 동양적인 모습에 서구적인 분위기가 가미돼있는 것 같았다고 대답했다.
강타는 `무워이 타이'(태국 킥복싱)를 좋아하며 태국 액션 배우 토니 자가 주연한 영화 `옹박'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강타는 16일 방콕의 한 복지시설을 방문, 불우아동들을 격려한 후 태국 외무부에 들러 아세안 담당 국장을 접견한 후 귀국길에 오른다.강타는 태국에 앞서 라오스를 2박3일간 방문했다.
주태국 한국 대사관(대사 윤지준)은 한류 열풍을 고조시키고 한-아세안 친선외교와 문화산업 협력 기반을 조성하는 게 이번 행사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sungb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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