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매일경제(www.mk.co.kr)
2005.06.06 17:40
인기 연예인 강타 m클린 홍보대사로
"공연 분위기 깨는 벨소리 없었으면"
인기 톱스타 강타(26)가 매일경제신문사와 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윤리위원회가 공동으로 펼치는 '휴대폰 에티켓 지키기' m클린 캠페인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지난 1일 오후 매일경제 편집국에서 열린 m클린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강타는 앞으로 매일경제와 휴대폰 에티켓 운동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와 한세민 이사, 한명규 매일경제 편집국장이 참석했다.
강타는 위촉식 후 인터뷰에서 "m클린 캠페인을 접한 후 취지에 적극 공감해 홍보대사로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평소 휴대폰으로 음악도 듣고 TV도 보고 오락도 하는 등 휴대폰을 자주 사용한다"며 "휴대폰 예절 문제를 공개적으로 논의해야 할 적절한 시기에 이같은 캠페인이 시작됐다는 게 반가웠고 개인적으로 홍보대사로 동참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강타는 연예인으로서, 학생으로서 휴대폰 때문에 겪었던 에피소드를 소탈하게 털어놨다.
그는 "연기를 하거나 음악을 녹음할 때 무분별하게 울리는 휴대폰 벨소리가 귀에 많이 거슬렸다"며 "감정을 몰입하는 어려운 장면을 연기하거나 녹음한 노래를 모니터링하던 중 갑자기 울리는 벨소리 때문에 종종 방해받곤 했다"고 말했 다.
학교 수업시간에 휴대폰이 눈에 거슬린 적도 많았다.
그는 동국대 연극영상학부를 졸업하고 현재 같은 대학 문화예술대학원에서 공연영상학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학생이라면 수업시간에 마땅히 지켜야 할 예절이 있는데 휴대폰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내거나 몰래 전화통화를 하는 학생이 많아요. 최소한 예의인데 잘 지켜지지 않는 것 같아요. 대학생들이라면 일일이 지적하기 전에 남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스스로 사용을 자제해야죠."
인기스타로 그가 가장 많이 겪었을 문제는 카메라폰 세례.
"연예인으로서 저 스스로 카메라폰은 감내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공연장이나 거리, 공항에서 카메라가 달린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는 팬들이 최근 2~3년새 굉장히 많아졌어요. 모두 저에 대한 관심 표현이라고 생각해요. 연예인이라면 순간 멋진 포즈를 취해주는 센스 정도는 필요하지 않을까요?" (웃음)
그는 다만 일상생활에서 상대방 동의없이 무분별하게 찍는 몰래카메라(몰-카) 등 부작용은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는 카메라폰 사용을 무조건 거부하기보다 양성화하는 방향으로 유도합니다. 예를 들어 팬들이 찍은 사진 중에 더 멋진 컷들이 많거든요. 팬들이 카메라폰으로 찍은 사진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여는 식이죠. 물론 일상생활에서는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카메라폰을 사용하는 예절문화가 정착돼야 합니다."
강타가 카메라폰으로 플래시 세례를 가장 많이 받는 곳은 바로 중국. 불법복제 율이 높은 중국시장이지만 최근 발매된 강타 3집 앨범 '페르소나'는 벌써 50만장 이상 팔렸다.
그는 7월부터 베이징 상하이 등을 시작으로 중국 단독 공연에 나선다.
강타는 96년 H.O.T로 데뷔한 뒤 사회공익활동에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99년 문화관광부장관 표창 선행연예인을 수상했으며 2000년 제2대 마약퇴치홍보대사에 임명돼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7월 중국 공연 수익금도 선뜻 내놓아 화제가 됐다. 형편이 어려운 현지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공연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한 것.
이같은 선행을 전해들은 중국 정부는 강타 공연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그는 "기형적으로 변해 있는 한국 휴대폰 예절을 바로잡기 위해 홍보대사로 열심히 활동하겠다"며 "독자 여러분도 m클린 운동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SM엔터테인먼트는 강타 홍보대사 위촉식과 함께 m클린 캠페인에 동참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M엔터테인먼트와 매일경제는 m클린 캠페인 행사시 공연 등을 통해 협력하는 한편 모바일 저작권 문제와 같은 불법 다운로드 방지 켐페인을 함께 펼쳐나갈 계획이다.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모바일 사용 인구가 늘면서 콘텐츠를 불법으로 내려받는 현상이 급증하고 있다"며 "창작물에 대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다면 문화 콘텐츠 발전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명규 매일경제 편집국장은 "m클린은 올바른 모바일 사용 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시작한 캠페인인 만큼 콘텐츠 불법 복제 문제를 포함한 전반적인 인터넷 예절 운동으로 발전시켜 진정한 모바일 강국으로서 위상을 갖춰나가는데 일조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유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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