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Junior(주니어)
2005년 6월호 (제30권 6호 통권 351호)
[Change Step]
지독한 연기홀릭
Kang Ta
제자와 선생님의 운명적인 사랑, 그 중심에 연기자 강타가 있다. 지난 5월 2일에 첫 방송된 드라마 <러브홀릭>을 통해 이제 막 연기 신고식을 치른 강타는 가수활동을 접어두고 오직 <러브홀릭>에만 매달리며 가수의 경계를 넘어 연기자로 거듭나고자 한다. 호된, 그러면서도 지독한 연기홀릭에 빠진 그에게 더 이상 가수 이미지가 전부가 아니다. 그래서 연기자 강타와의 첫 만남은 호기심을 자아낸다.
취재_이선숙 기자(sun2kiza@junior.co.kr) / 사진_한준 기자, 김희선 기자 / 디자인_진혜영 기자
연기, 내 안에 숨겨진 1mm를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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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타가 이토록 강렬하고 매력적인 남자로 다가올지는 몰랐다. 드라마 <러브홀릭>에서 강욱으로 분한 그의 눈빛과 움직임에 어느새 스며들고 있다. H.O.T를 거쳐 솔로 가수로 거듭나기까지 '천상가수'라는 굳건한 이미지를 고수하던 강타가 마음의 빗장을 풀고 자신의 숨겨진 1mm를 연기로 내보이려한다. 무대를 평정했던 강타가 연기자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거칠면서도 슬픔을 내재한 반항아를 연기하는 강타는 <러브홀릭>을 통해 여전히 가수로 기억하는 대중들의 시선을 한순간에 사로잡았음은 물론이고, 기존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연기자로서의 새로은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연기자 강타의 강한 매력, 그것은 연기자로서 그가 몰로 올 폭풍우를 예고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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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브홀릭>에서 맡은 배역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 주세요.
서강욱(강타)이란 인물입니다. 이율주(김민선) 선생님을 맹목적으로 사랑하고 그녀를 위해서라면 인생 전부를 걸 수 있는 남자예요. 주위분들이 '연기하면서 이런 좋은 배역을 만나기 쉽지 않다. 좋은 기회다.' 라고 말씀하셨을 만큼 너무나 멋있고, 이상적인 남자죠. 그런 배역을 맡게 돼서 기쁘고, 강욱을 연기하면서 삶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어요. 지금보다 더 멋진 남자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으니까요.
☆ 첫 작품에서 주연을 맡게 되었는데 부담이 만만치 않겠어오. 어떤가요?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에요. 연기력이 뒤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에 첫 촬영을 앞두고 겁부터 났으니까요. 이틀 내내 한숨도 못자다보니 후두염에 몸살까지 겹쳐 고생했을 정도예요. '드라마는 혼자 하는 게 아니다. 음악에 대한 평가는 네 몫이라 부담을 갖고 작업하겠지만 드라마는 다르다. 자기 몫만 해내면 나머지 부분은 다른 연기자와 스태프들이 커버할 수 있는 공동 작업이 드라마에요, 혼자 끙끙대고 고민하면 그만큼 힘든 짐이 될 뿐이다.'는 감독님과 지훈이의 조언이 큰 힘이 된 지금은 부담보다는 기대감이 더 커요. 연기력에 대한 평가에 연연하기 보다는 제 솔직한 모습을 얼마나 보여드리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연기력은 부족하지만 강타가 아닌 강욱이란 인물을 먼저 떠올릴 수 있도록, 그만큼 강한 인상을 대중들에게 심어주고 싶어요. 가수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게 이 작품에 임하는 목표에요.
☆ 그동안 드라마 출연 제의가 많았을텐데 특별히 <러브홀릭>을 첫 작품으로 선택한 이유는 뭔가요?
연기자로 데뷔하면서 기존의 이미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던 차에 이 작품의 시놉시스를 받게 되었어요. 반항기가 있으면서 가슴 한 구석에는 아픔을 간직한 강욱에게 강하게 끌렸죠. 두 번 다시 이런 역할을 만나기 힘들 것 같아 망설임 없이 출연 결정을 내렸고요. 물론 음반 활동을 시작하는 입장이라 쉽지 않았지만 음반 활동의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욕심낼 만큼 탐나는 캐릭터였어요.
☆ 연기하면서 부족하다고 느낀 점은 무엇인가요?
단순히 대사를 읽는 게 아니라 대화를 나누 듯 자연스럽게 대사를 전달하는 테크닉이 많이 부족해요. 그런 면에 있어서는 지훈이가 참 잘 하죠. 저랑 만나서 술 한 잔 할 때랑 똑같은 일상적인 모습이 연기에서 그대로 녹아나니까요. 극중 인물로 분해서 일상적인 말투로 승화시키는 연기자, 저의 가장 큰 과제에요.
☆ 스태프들로부터 기대보다 잘한다는 이야기가 들려오던데요?
아직 초반이라서 그래요. 액션 신이 많아서 몸으로 때우고 있으니까요. 지금까지는 잘한다는 칭찬을 듣고 있는데 애절하고 극한 감정선에 몰입해야하는 5회부터가 상당히 중요해요. 그 때도 칭찬을 들어야 할 텐테...(웃음)
☆ 격투신이 어렵지는 않던가요?
무술을 배운 것도 아니고 운동 감각이 뛰어난 편이 아니라 격투신을 촬영하면서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었어요. 근데 막상 큐 사인이 떨어지면 저도 모르게 애드립까지 나오더라고요.(웃음) 패싸움에 휘말리는 장면이었는데 싸움은 못하지만 정의감에서 그냥 보고 넘어갈 수 없던 학창시절이 떠올라 자연스럽게 했어요.
☆ 극 중 강욱과 실제 모습의 닮은 점이 있다면?
장소나 사람에 따라 행동이 달라요. 강욱이는 할머니에게 애교 있고 장난도 잘 치지만 평상시에는 말수고 적고 터프하죠. 좋아하는 이율주 선생님 앞에서는 사랑 표현에 적극적이고요. 실제 제 모습도 그래요. 공과 사를 분명히 하는 성격이라 일하면서 사무적이고 정확한 태도와는 달리 여자친구와 함께 있을 때는 180도 다른 모습이에요.
☆ 키스 신을 촬영했다고 하던데 NG가 많았나요?
슬프게 울고 있는 김민선씨를 보듬어주다가 키스로 이어지는 장면에서 제가 리드하지 못해 NG를 몇 차례 냈고요. 키스요? 아주 찐하게 했죠.(웃음) 아무리 연기라지만 키스를 하면서 묘한 느낌이 왜 안 들겠냐고 생각하던 터라 촬영 전부터 솔직히 기대했거든요. 그런데 스태프들이 지켜보는 상황에서 하려니까 느낌이란 게 전혀 없더라고요. 진짜예요.(웃음)
☆ 가수 활동만을 하겠다는 강타씨가 연기자를 하게 된 이유가 궁금해요. 생각을 바꾼 특별한 계기라도 있나요?
아시다시피 연기를 겸업하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저는 계속 음악만 하겠다고 고집을 피운 상황이었어요. 하지만 친구들의 진심어린 충고에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고, 엔터테이너를 지향하는 제가 음악만을 거집하는 것도 자만이고. 자존심이 될 수 없음을 깨닫고 생각을 바꾸게 된 거죠. 엔터테이너가 대세를 거스르는 것도 결국에는 고집이더군요.
☆ 가수와 연기자 겸업을 선언했는데 활동의 비중을 어떻게 조율할 것인가요?
그 때 그 때 달라요. 어느 한 곳에 치중하기보다 여건과 상황에 따라 비중을 달리 둘 계획이에요. 좋은 작품이 있으면 가수 활동을 좀 연기하더라도 연기 활동에 비중을 두는 거고, 반대의 경우가 될 수도 있고요. 어느 분야에 비중을 두고 활동해야겠다고 정해눟은 건 아니고 좋은 작품과 좋은 음악 중 더 좋은 걸 먼저 하는 것이 맞는 것 같아요.
☆ 연기와 노래를 표현하는 데 있어 다른 점은 무엇이던가요?
제가 경험한 사랑, 이별, 슬픔을 제 목소리로 옮기고 표현하는 노래와는 달리 연기는 나와는 다른 사람의 삶을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감정이입이 몇배 더 어렵고 까다롭더라고요. 초반에는 모니터하는 내내 나와는 다른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굉장히 어색했는데 지금은 '강타 같지 않고 강욱 같다'는 감독님의 말씀에 용기를 갖고 열심히 찍고 있어요.
☆ 연기 준비는 어떻게 했나요?
연기 공부를 제대로 해 본 적이 없는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곤 대본을 몇번씩 읽고 또 읽어나가며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뿐이죠. 대본을 보면서 카메라에 담길 제 모습을 머리 속으로 그리고 상상하는 과정을 통해 얼마만큼 인물에 몰입해 강욱으로 사느냐가 성공에 관건이 될 테니까요. 강욱이란 캐릭터와 하나가 된 지금, 아마도 드라마가 끝나면 역할에서 빠져나오기 힘들 것 같아요.
☆ 연기자로서 대중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기억되고 싶나요?
과장하지 않고, 작위적이지 않은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는 연기자가 되고 싶어요. 연기력은 당연히 인정받아야 될 부분이지만 그보다 앞서 캐릭터에 잘 녹아나는 연기자, 극중 인물인 것 같은 느낌을 대중들에게 전달하고 싶어요. 연기자가 캐릭터와 동떨어져 있다면 보는 이로 하여금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어렵잖아요. 솔직하고 진솔한 연기로 대중들에게 다가서려고요.
호기심 자극, 강타에게 중독되다
>>> Record Off
앞으로도 계속해서 가수로 살아갈 것 같은 그였다. 그런데 그가 연기자를 선택햇다. '왜?' 라는 물음에 강타는 이렇게 답했다. '내 안에 숨겨진 1mm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함과 동시에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입지를 굳히기 위함' 이라고. 강타의 연기자로서의 변신, 하지만 여전히 베일에 가려진 부분이 적지 않다. 작은 호기심까지도 들춰내 하나둘 베일을 벗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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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기 선배인 이지훈씨와 에릭씨가 강타씨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던가요?
앨범 발표 전까지 잠 한 숨 못자고 끙끙대며 고민하는 제 모습을 지켜봐왔던 지훈이가 드라마 촬영을 앞둔 제게 '결코 혼자서 하는 작업이 아니다. 너무 큰 부담을 안고 연기하면 자칫 안좋은 연기를 만들어 낼 수 있으니 마음 편히 찍어라.'면서 앨범은 혼자 몫이지만 드라마는 공동작업이고 네 몫에 최선을 다하며 재미를 붙이는 게 중요하다고 충고해 주더군요. 에릭도 비슷한 이야기를 해주었어요. 감독님과 스태프들에게 믿고 맡기는 부분이 생기게 되면서 서로가 신뢰하게 된다고. 그것이 가수와는 다르다고 말이죠. 그 말이 정답인 것 같아요.
☆ 이지훈씨와 경쟁이 붙을 뻔 했는 말이죠.
그렇지 않아도 지훈이가 '2회 연장 방송 제의가 왔는데 네 드라마에 타격 줄까봐 그냥 종영하련다.'고 하던데요?(웃음) 친구라서 하는 말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봐도 가수 출신 연기자 중 지훈이가 제일 잘해요. 연기자로서의 활동 여부를 결정하는 데 충고와 격려를 아끼지 않은 친구도 지훈이고요. 음악 활동하는데 절대 해가 되지 않는다며 연기 활동에 적극적으로 찬성해준 지훈이가 큰 힘이 됐죠.
☆ 에릭씨의 경우는 어떤가요. 비슷한 시기에 드라마가 방영되기도 하니 경쟁자가 된 건 아닌가요?
에릭처럼 코믹하고 능청스런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그동안 H.O.T의 카리스마적인 이미지나 솔로 활동 때의 부드러우면서도 슬픈 분위기 때문에 거부감이 드는 분들이 분명히 있을 거예요. 저에 대한 비호감을 없애기 위해서라도 연기를 통해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그 배역이 코믹하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중에는 에릭처럼 코믹 연기에 도전하고 싶어요.
☆ 극중 상황처럼 실제로 연상연하 커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요?
사랑에는 경계나 제한이 없어요. 동성연애까지도 이해하는 입장이고요. 연상연하 커플에 대해서도 긍정적이라 저희 드라마의 소재 역시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 혹시 연상의 여자친구와 사귄 적이 있나요?
아직 없어요. 기회가 있었는데 아쉽게도 만남으로 이어지진 못했어요.
☆ 극중처럼 실제로 선생님을 좋아한 경험이 있나요?
가수로 데뷔하기 전이니까 고1때로 거슬러 올라가네요. 생물을 가르치시던 교생 선생님이었는데 굉장히 아름다운 분이셨어요. 극 중의 이율주 선생님처럼 5살 연상이고요. 남여공학이어서 예쁜 여자친구들도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제 눈에는 유독 교생 선생님만 예쁘게 보이지 뭐예요.(웃음) 얼마나 좋아했던지 두 달 동안 계속해서 꿈 속에 선생님이 나타나 어찌나 설레였던지...속으로만 좋아했을 뿐 강욱이처럼 마음을 드러낼 용기가 없어서 겉으로는 표현을 못했어요.
☆ 그럼 강타씨의 사랑 표현법은 어떤가요?
여자친구와 둘만 있을 때는 사랑 표현을 제대로 하는 편이에요.(웃음) 여자친구를 부르는 호칭이 딱 두개인데 '애기'와 '꼬맹이'에요. 전화통화할 때도 옆에 매니저가 있으면 '일하는 중이야. 끝나고 전화할게.' 딱딱하게 통화해서 여자친구가 삐친 적도 있어요. 근데 혼자 있을 때는 '애기야, 오빠야. 보고 싶어?' 애교 섞인 멘트도 스스럼없이 해요.
☆ '애기야'라고 부를 여자친구가 현재 있나요?
아니요. 작년에 헤어진 뒤로는 없어요.
☆ 극중에서 고등학생으로 등장하던데 학창시절에 강타씨는 어떤 모습이었는지 궁금해요.
중학교 시절에 저는 반항아적 기질이 다분했던 아이였어요. 하루 용돈 100원이 전부였던 그 시절, 버스 탈 돈이 없어서 걸어서 연습실과 집을 오가며 신문배달, 우유배달, 음식배달 등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었어요. 아르바이트로 모은 비용으로 음반을 구입하고, 기타 학원도 등록하고, 춤을 배우기 시작했던 것도 아마도 그맘 때쯤이었을 거예요. 가수가 되겠다며 기획사 알아보고 돌아다니면서 끼 많은 친구들과 어울려 문제아로 오해받는 경우가 있었고, 그로인해 부모님은 물론 선생님에게 저는 큰 걱정거리였어요. 다행히 H.O.T로 데뷔해서는 그런 일이 없었지만요.(웃음)
☆ <러브홀릭>에서 조리사로 등장하게 되던데 요리는 잘 해요?
연기 때문에 요리를 배운 게 아니라 요리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시작한 게 작년 초부터였어요. 이탈리아 요리 강의를 인터넷 동영상으로 듣고, 요리책을 보면서 음식을 만들었죠. 한식과 리조또에는 자신이 있어요. 나중에 여자친구에게 만들어 주려고 리조또를 배웠는데 하루빨리 제가 직접 만든 리조또로 이벤트를 해주고 싶어요.(웃음) 결혼을 하게 되면 일주일에 두 번은 아내를 위해 정성과 사랑이 듬쁙 담김 리조또를 만들어 줄 거예요.
☆ 3집 발매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드라마 촬영을 병행하려니 어려운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었을 듯 싶어요. 어때요?
토끼를 두 마리 동시에 잡기란 너무 힘든 일인 것 같아요. 솔직히 얘기하면 드라마 촬영하느라 가수 활동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음반 홍보할 시간도 턱없이 부족하다보니 음반판매량이나 음악 프로그램의 순위도 하락세고요. 하지만 3집을 내면서 상과 인기에 연연하기보다 'H.O.T의 명성에 힘입어 오른 자리이고 그동안 제게 내재된 것을 쏟아 붓기만 했지 새로운 모습을 보이는데 부족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강타가 변신했고, 새로운 것을 시도했다. 앞으로 또 다른 것도 할 수 있겠다.' 는 가능성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었어요. 비록 대중적인 히트는 하지 못했지만 그런 점에 있어서 인정을 받았다는 데 만족해요. 무대에 오르는 횟수가 크게 줄었지만 드라마 촬영을 하는 중간에라도 색다른 무대를 선보여 드릴 생각이에요.
☆ 이번 드라마의 O.S.T에도 참여하나요?
다음 기회로 미뤘어요. 나중에 영화의 주연 배우이자 동시에 영화 음악 감독을 맡고 픈 게 저의 최종 목표에요.
☆ 그룹 S활동은 올해 계획된 것이 있나요?
내년이 되어야 할 수 있을 듯 싶어요. S의 2집에 수록될 곡은 이미 작업을 다 마쳤어요. 타이틀곡도 완성되었고요. 혜성이와 지훈이는 잘 몰라요.(웃음) 저 혼자 이미 작업을 다 끝냈으니까요. 작업한 곡들이 S의 2집에 수록되지 않는다면 싱글 앨범으로라도 발표할 수 있고요. 내년에 2집을 발표하고 대만, 홍콩, 중국 프로모션을 할 계획이에요. 지훈이와 혜성이는 아직 모르는 저만의 계획이지만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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