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스포츠투데이(www.stoo.com)
2005.03.08 11:34
[클로즈업] 강타 남자 냄새 물씬∼ 가면 쓰고 돌아왔다
가면으로 번역되는 ‘페르소나(PERSONA)’는 심리학적으로 ‘가면을 쓴 인격’ 즉 외적으로 드러나는 인물의 성격을 뜻한다. 강타가 2년6개월 만에 들고 나온 3집앨범의 제목이 바로 ‘페르소나’. 강타에게 물었다. 당신의 가면은 무엇이냐고. “좋게 말하면 성숙해진다는 것 아닌가 해요. 나이가 들수록 한 겹 한 겹 내게 씌워진 가면이 더해져 간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어떤 의미든간에 말이죠.” 그러고 보니 10대 아이들스타로 시작한 그에게서 어느덧 20대 중반의 ‘남자’ 냄새가 물씬 풍긴다.
#남자 강타
매일 30분~2시간 몸매 관리=사진작가 김중만과 함께 작업한 강타의 3집 재킷은 근육질의 몸매를 드러내는 상반신 누-드로 발매 전부터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이미 ‘몸’이란 게 사람들의 관심거리,보여줄 만한 소재가 됐다. 보여주는 게 내 의지,내 판단에 의한 것이라면 거리낄 게 없다.” 강타는 거의 매일 짧게는 30분에서 길게는 2시간 웨이트트레이닝으로 몸관리를 해왔다. 덕분에 ‘남성미’ ‘성숙한 몸’ 등의 새로운 수식어가 그의 이름 앞에 붙었다.
#가수 강타
“개인적인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편입니다. 가까운 사람들을 만나서 조용히 사는 얘기들을 하며 지내는 걸 좋아하죠.” 사적인 곳에서 민간인(?) 강타는 이렇다는 거다. 하지만 가수로 활동하며 한류스타로 세계를 누비는 강타는 사뭇 다른 가면을 쓰고 있다.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고 싶다. 음악을 들려주고 공연을 보여주면서 행복을 느낀다. 그러려면 나를 내놓아야 하니까 기꺼이 보여주려 한다. 팬들을,관객들을 즐겁게 하려 애쓰는 이런 모습도 일종의 ‘가면’이라 부른다면 (그 가면을) 제대로 쓰겠다.” 분명히 해둘 것은 가식이 아니라 가면이라는 점이다.
#탤런트 강타
K-TV 드라마 ‘러브홀릭’ 촬영=조만간 KBS 드라마 ‘러브홀릭(극본 이향희·연출 이건준)’ 촬영에 들어간다. 강타는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말 없고 조용한 성격에 약간은 어둡고 자기표현이 서툰 역할”이라며 “저랑은 좀 달라요”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실제는 어떤가. “말이 없는 편은 아니에요. 지훈이나 혜성이나 친구 만나면 얘기를 많이 하는 편이죠. 그렇다고 수다쟁이는 아니고요.” 눈을 가늘게 뜨며 지그시 창밖을 응시하는 강타는 벌써부터 드라마 캐릭터에 젖어들고 있었다.
#연인 강타
6개월 사귄 여친과 1년반 전 이별=타이틀곡 ‘가면’ 중에는 ‘뒤돌아 보-지마 그대로 뛰어가 날 잊고 살아가’라는 가사가 나온다. “연인을,떠나는 그녀를 붙잡고 싶지만 그걸 밖으로 드러내지 못하는 남자의 마음이죠.” 강타는 “속에 담아둔 얘기 다 해버리고 소리 지르고 싸우기도 해야 하건만, 나이가 들수록 그런 것 같아요. 상대방을 생각해서 내가 비켜주고 떠나주려는 마음이 생기는 것 말이죠.” 6개월가량 사귄 여자친구와 1년6개월 전에 헤어진 뒤로 지금은 사귀는 사람이 없다는 강타는 “말 못하는 남자들의 속내를 노래로 표현했다”며 사랑의 여운을 담은 듯 얘기했다.
/조상인 ccsi@sportstoday.co.kr /사진=이재하 leejh@sportstoday.co.kr
[출처] 스포츠투데이(www.stoo.com)
2005.03.08 11:33
[클로즈업] 강타,2년 반 동안 중·대만서 콘서트
2년6개월 만에 돌아온 강타가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강타는 인터뷰 당일에도 후두염 증세가 심해져 병원에 입원하는 것을 앞두고 있었다. 강타는 그동안 중국활동과 함께 동료가수의 음반제작에 참여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휴식기간이었다고는 하나 제대로 쉰 것은 ‘지난해 초 잠깐뿐’ 이었다.
강타가 2집앨범 ‘Pine Tree(상록수)’를 출시한 것은 지난 2002년 8월24일. 국내 2집활동 직후인 2002년 가을에는 대만과 중국 항저우 등지에서 콘서트를 열었다. 2003년 11월에는 중국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해외음반특별상’을 수상했으며 그해 말에는 한중가요제에 참가해 실력을 선보였다. 또 2004년 봄에는 중국대륙 유일의 TV 음악차트 시상식인 ‘음악풍운방’에서 인기 여가수부문의 시상을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
같은 해 6월에는 한중 합작드라마 ‘마술기연’ 촬영차 중국을 방문, 3개월간 머물렀다. 올 1월 중국 포털사-이트 시나닷컴의 개최한 행사에서는 강타가 현장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게스트 인기투표에서 유덕화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등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한편 그는 친분 있는 동료의 음반제작에 직접 참여하면서 그를 그리워하는 팬들의 목마름을 달래주기도 했다. 2003년 9월에는 이지훈 신혜성과 함께 프로젝트 그룹 ‘S’를 결성해 음반 ‘I swear’를 내놓고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강타는 보아 2집에 수록된 ‘늘’이란 곡을 작사·작곡한 것뿐 아니라 2003년 NRG 앨범제작도 도와 휴식기간임에도 끈끈한 동료애를 과시했다.
오는 5월에는 연기자 강타를 만나게 된다. 강타가 국내 드라마에 주연으로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KBS 드라마 ‘러브홀릭’(극본 이향희·연출 이건준)에서 여교사(김민선)와 사랑에 빠지는 제자 ‘강욱’ 역을 맡았다.
연출을 맡은 이건준 감독은 "강타는 선생님을 사랑하는 반항아적인 제자로 쓸쓸하면서도 거친 느낌을 풍기는 인물이다"며 "거칠고 반항아적인 강타의 ‘눈빛’ 이 결정적 캐스팅 요인이었다" 고 밝혔다.
/조상인 ccsi@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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