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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스타앨범 - 강타

혀니나라 2018. 6. 4. 21:21



스 타 앨 범 < 강타 >

H.O.T.
이제는 신화가 되어버린 그의 이름뒤에는 이제 자기만의 신화를 써나가는 24살 한 청년이 있다.

홀로 선지 두해. 솔로가수 강타가 그의 이야기를 한다.


강타 : 계속 컨디션이 아니다 싶어 병원에 가봤더니 혹이 나있대요. 그걸 성대결절이라고 말한다고 그러시던데 가수들은 누구나 다 겪는 과정이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이 결절을 잘 이겨내고 나면 좀더 성숙한 목소리가 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성대에 무리가 가는지도 모르고 치뤄낸 콘서트. 얼마전 발표한 두번째 앨범을 팬들 앞에 선보이는 자리였기때문에 의미는 더 깊었다.

강타 : 처음듣는 노래를 자기가 좋아하는 가수의 신곡을 CD로써 듣는게 아니라 방송에서 듣는게 아니라 정말 직접 라이브 현장에 와서 듣는다는게 색다르다는 평들이 많아서 그게 기분이 좋았구요. 저도 그 점을 생각했어요. 가장 살아있는 모습으로 제 새노래를 처음으로 들려드리고 싶었어요. 어떻게 보면 공연의 모험일수도 있는데 공연장에 와서는 모두가 아는 노래를 같이 부르는게 매력일수 있는데 그런점들에 대해선 모험일수도 있지만 한번 시도해봤다는데 대해서 굉장히 나름대로 큰 의미를 두고한 공연이라 기분이 좋았어요.

기대반 의심반이었던 강타의 솔로데뷔. 작사 작곡 그리고 노래. 그룹시절부터 조금씩 나타난 그의 음악적 재능. 단순한 포장은 아니었다는걸 그는 그의 첫 앨범부터 증명했다.

강타 : 과분할 정도로 평가를 해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또 아예 믿지못하는 분들도 계세요. ... 저는 그 중간입장이라 생각을 하고 일단 뭐 그런거 신경쓰지 않아요. 제가 집에서 오락게임 즐기듯이 친구들이랑 술자리 즐기듯이 제가 하고싶어서 하는 일이니까 일단 그런 평가들에 대해선 기분이 너무 좋고 음... 제가 하고싶어서 하는일이니까 그런 평가에 상관없이 앞으로도 그런 작업을 해나갈꺼구 가장 중요한건 저는 행복하다는 거죠. 그니까 남들은 하고 싶은일이랑 해야할일이 따로 있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인데.. 저는 하고 싶은일이랑 해야 할일이 같은거죠. 그래서 하고싶은 일을 하면서 인정도 받고 칭찬도 받고 때로는 비판도 받지만.. 그런점들이 참 행복하고 매력인거 같아요.

하고 싶은 일을 오락하듯 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일. 가수 강타가 가진 행운과 특권이지만 한편에서는 오락성과 대중성에 적절히 타협해서 나온 결과라는 시선또한 없지 않다.

강타 : 제 욕심대로 하고 싶지는 않아요.. 제 음악은.. 그니까 제 욕심을 충분히 내세울수있고 그렇게 저의 앨범색깔을 잡아가지만 주위에서 저를 위해 고민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이 계세요. 그 분들의 말씀도 제 앨범에 한몫을 한다고 생각하고 제 앨범은 저 혼자만의 것이 아니잖아요. 제 노래 듣는 모든 분들의 것이고 제 앨범 같이 만드는 모든 분들의 것이기 때문에 물론 제가 전체적인 음악프로듀싱을 담당하지만 그 분들의 의견도 반영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전체 흐름을 완전히 깨지 않는다면 그 분들의 의견을 받아들이는거죠. 그런것들이 중간자적 입장을 만들어 주시는거 같아요. 그래서 어떤 팬여러분한테도 제가 팬여러분을 생각한다는 마음도 앨범에서 느끼실수있고 또 그때랑은 다르게 제가 원하는 진지한 제 음악을 솔직하게 표현하는할수있는대도 많은 중화가 좀 된거 같아요. 그런 부분에 있어선 조금도 부끄럽게 생각안하구요. 그거에 대해 너무 계산적이고 철저하게 맞춰진거 아니냐 말씀하실때 더 기분이 좋아요.
  
최고의 그룹 H.O.T. 멤버 강타의 솔로 데뷔. 가요계에선 하나의 사건이었고 그를 둘러싼 많은 일들은 가수 강타보다는 하나의 음악상품 강타처럼 보이기에 충분했다.

강타 : 저는 상품이라 생각해요. 그니까 대중음악은 상품이라 생각하고 철저하게 여러분들에게 가벼운 즐거움을 드리는거기때문에 굉장히 심오하고 예술적이고 인생의 감동을 얻고 그런게 아니란 말이예요. 여러분들이 생활하면서 이별을 하신 분들은 '아! 이 노래 들었더니 내 얘기랑 똑같애' '아! 이 노래 들었더니 내가 사랑에 빠졌을때 감정이랑 똑같애' '맞어 맞어 이런 일이 있어' 가벼운 감동만 줄수있다면 된다고 생각하고 그런것들이 오히려 저희한테 어울린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그런 평가들이 무섭다면 대중음악을 할수 없었겠죠. 제가 더 열심히 공부를 해서 나중에 클래식음악가를 하거나 아니면 정말 언더그라운드 음악을 하거나 아니면 정말 재즈보컬리스트로 다시 탈바꿈해서 나와야 되겠죠. 음반 판매량 신경 안쓰고 대중성 신경안쓰고 하지만 전 철저히 대중가수이고 싶고 그렇기 때문에 제가 가지고 있는 상품성을 배재하고 싶진 않아요.

강타.. 본명 안칠현. 일곱개의 불꽃처럼 활활 타라는 뜻에서 옆집 할아버지가 붙여주셨다는 이 이름처럼 그가 걸어온 길은 화려함 그 자체였다. 그리고 뒤이은 솔로데뷔...그에게 화려했던 그룹시절은 오히려 그에게 부담이었다.

강타 : 가장 큰 부담은 H.O.T. 이미지죠. 그니까 제가 혼자 나왔는데 예전의 H.O.T. .. 제가 몸담고 있던 H.O.T.란 그룹에 혹시 누를...우리가 쌓아왔던거에 대해 누를 끼치는건 아닐까.. 그런것들이 가장 부담이 됐고 H.O.T. 멤버들 중에 가장 처음으로 솔로음반을 내는거였기때문에 저 이후로 솔로음반 각자 음반을 내는 우리 멤버들한테 영향을 준다고 생각을 하니까 그런점들이 가~~장 큰 부담이었어요.

음악적으로는 H.O.T.를 넘어서야 하지만 자신의 지지기반은 여전히 H.O.T.의 팬이라는 현실. 강타에게 H.O.T.는 양날의 검이였다.

강타 : 이런 말씀을 하세요. 저는 사실은 듣기가 싫은 말인데.. H.O.T. 시절의 아이돌 댄스그룹 그런 이미지를 벗고 이제는 진정한 아티스트... H.O.T.도 아티스트라 생각을 하고 그 분야에서 정말 열심히 했고 그 분야에 어울리는 아티스트. 승부필드에서 뛰는 엔터테이너라고 표현을 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맞아요 메인필드가 싱잉필드였는 엔터테이너였죠. H.O.T. 지금도 엔터테이너라 생각을 해요. 노래하는 엔터테이너. 곡을 쓸때는 곡을 쓰는 엔터테이너. 그러기 때문에 그 이미지를 탈피한게 아니라 제가 제 음악에 맞게 제 나이에 맞게 변해가는거라 생각을 해요. 그렇기 때문에 H.O.T. 때 가졌던 이미지 원망한적 한번도 없구요. 양날의 검이라고 표현을 하셨지만 저는 그때 이미지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 이미지를 더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있는거 같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오히려 다 좋다고 생각을 해요.

최고의 그룹 H.O.T.의 해체. 무성했던 여러 이유들 속에 강타 자신이 느꼈던 그룹 H.O.T.의 한계는 음악 바깥의 어떤것은 아니었다.

강타 : 음반 만드는게 어떻게 만드는거냐면요. 음...요이땅이죠. 만약에 11월달에 음반이 나와야되면 9월달에 음반 준비하자. 9월 보름동안 곡을 다 수집을 하죠. 그 곡을 후다닥 후다닥 하루에 한곡씩 녹음을 해요. 그러면 녹음이 다 끝난 상태에서 '어느곡이 제일 좋니? 이중에서' '몇번째 곡이 좋습니다.' 그걸 타이틀로 정해서 음반을 내죠. 그런거에 모든게 맞춰져가는 모습이 싫었고. 저희는 그래도 참 좋은 대접을 많이 받았어요. 아이돌 댄스그룹이었지만 회사에서 저희가 곡을 쓸수있게 해주셨고 이수만 선생님께서 자유롭게 저희 음반 프로듀싱할수 있게 만들어주셨고 4집 때 부터는...그런 길을 만들면서 참 기분이 좋았는데.. 어느 순간이 되니까 역시! 역시~ 저희가 주도를 해서 저희가 만들어 나가기는 역부족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대우를 받았는데도.. 결국엔 나이가 어리고 아이돌 스타고 또 저희를 메이킨해주시는 분들..많은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저희 입장만 생각할수 없는 부분들.. 그런것들이 한계라 생각을 해요.

하나였던 다섯이 이제는 서로의 길을 가고 있다. 문희준은 자신이 추구하던 락의 세계로.. 토니와 재원 우혁은 jtL이라는 이름으로.. 그리고 강타는 그만의 음악으로.. 각자가 하고 싶다던 음악을 하는것이 더 이상 하나가 아니라는 외로움에 위안이 된다.

강타 : 희준형같은 경우도 어려운 음악이다.. 문희준하고는 어울리는 음악이 아니다 라고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희준형이 정말로 좋아했던 음악이었어요. 저는 가까이서 보잖아요. 너무나 자신이 좋아했던 음악을 직접 전체를 프로듀싱해서... 굉장히 열심히 만든 음반이고 희준형하고 어울릴지 안어울리지..저는 그렇단 생각안해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을 하진 않지만 그렇지 않는 분들은 선입견이 있는거 같고 어쨌든 그런거 다 떠나서 자신이 하고 싶다던 음악을 했고 jtL음악도 보면 셋이서 토니형이나 우혁형이나 재원이나 셋이서 너무나 좋아했던 음악이 있어요. 제가 딱 들으면 느껴질 정도로.. '야! 요거 재원이가 만들었구나!' 하고 딱 보면 재원이가 만든 음악이예요. '야! 요거 토니형이 좋아하는 스타일인데.' 보면 딱 토니형이 만든곡이고 우혁이형이 좋아하는 스타일이겠다 싶어 딱 보면 우혁이 형이 만든 곡이고 그런 모습들이 좋은거 같아요. 잘되고 안되고가 아니라 각자 하고 싶은 음악 솔직히 했다는게 그런것들이 헤어져서도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이 되고 그런것들이 저희들한테 발전적으로 잘된건지 안된건지는 시간이 지나면 나타나겠죠. 근데 그 마음가짐으로 계속하면 그래도 적어도 이런 이미지 있잖아요? H.O.T. 출신의 멤버들은 그래도 음악적 색깔들이 자신이 원하는 음악이 있고 그걸 만들어 가더라.. 그런 이미지를 조금씩 심어가는거 같아서 기분이 좋아요.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스스로 음악을 만든다니.. 그리고 만든다는 사실을 사람들은 쉽게 믿으려 하지 않았다. 그것은 선입견때문이었다.

강타 : H.O.T.는 그렇게 바쁘지 않았어요. H.O.T.는 활동하고 쉬는 시간이 충분히 있었어요. 그 쉬는 시간에 계속 연습만 한거고 쉬는 시간에 계속 음악들으면서 그 고민만 한거죠. 음... 남들 노는 시간에 저희는 그걸 했다고 생각해요. 그걸 하면서 놀았어요. 그거 하는게 노는거 같았어요 너무나 즐거웠기 때문에.. 다른 멤버들도 그랬다 생각을 하구요. 그러면서 조금씩 닦아간거고 솔직히 너무 많이 바빠서 일이 많으니까 공부못해요 하는 후배들 보면 그건 핑계라 생각을 해요. 바쁠때 가장 잘 할수있어요.

프로듀서 유영진은 그가 본 가수중에 가장 열심히 하는 이로 강타를 뽑았다. 그가 24시간 피아노 앞에 앉아있었다 해도 그를 아는 이들에게선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강타 : 저는 노력을 정말 많이 했다 생각을 해요. 제가 어디가서 제 자랑하기 힘들잖아요. 누구든 사람이 다 그럴꺼예요. 근데 저는 자신있게 제 얘기할때 제가 자신있게 얘기하는건 뭐든 열심히 했다는거. 작업을 한번 하더라도 투자를 시간을 참 많이 투자했고 고민을 많이했고 이런것들이 음악쪽에 있어서는 저는 참~ 정말 열심히 많이 헀어요.

타고난 재능에 남보다 더한 노력까지 .. 그 모든것을 담아 세상에 내놓은 솔로 앨범 사람들은 강타의 숨은 실력뿐만아니라 그의 음악적 변신에 놀랐다 솔로 강타가 선택한 음악은 재즈였다.

강타 : 사람들이 글을 써놓고 자신이 희망하는것도 써놓잖아요. 제 앨범에 저는 재즈를 그런식으로 써놓은 거예요. 제가 만약에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라는 글을 여러분한테 메인으로 내놓고 보여드렸다면 그 밑에 제가 진짜 하고 싶은 말은 '사랑에는 믿음과 소망이 있어야 하며 서로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하는 말을 진짜로 들려드리고 싶은 말은 그건데 표면으로는 '사랑합니다' 라는 말을 보여드렸어요. 그렇듯이 믿음과 소망 노력 그거에 해당하는것이 재즈죠. 꼭 한번 해보고 싶은거예요. 그냥 재즈음악도 편곡도 해보고 곡도 써보고 노래를 불러보면서 예전에 들었던 재즈 보컬리스트의 보컬스타일도 따라해보면서 제 희망을 조금씩 조금씩 '전 이런걸 좋아합니다.' 라는걸 여러분한테 보여드리는거지 제 재즈음악은 이렇습니다 즐겨주시오가 아닌 그런 부분이 있는거 같아요.

십대들의 우상이었던 강타 하지만 그가 내놓은 음악은 그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자칫하면 기존의 팬들마저 떠날수있다는 생각을 강타 자신도 못한것은 아니었다.

강타 : 그게 제일 무서웠어요. 그게 정~~~말 무서웠어요. 일단은 제가 솔직하게 음악을 한다고는 하지만 분석적으로 저를 봐주시는 분들은 이러다가 예전에 너를 좋아해주는 친구들은 이제는 우리하고 달라지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고 지금 니 음악을 들어야될..듣고 좋아해야 할 사람들은 예전의 너의 이미지도 있고 그렇다고 니가 완전히 그쪽 음악으로 간게 아니기 때문에 또 그사이에 껴서 어정쩡한 분위기가 될수가 있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겁을 냈지만 어쩔수없어요.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이예요.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이고....

걱정은 기우였다. 첫 솔로앨범은 5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렸고 강타의 홀로서기는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가 하고 싶은 음악은 결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악이었던 것이다.

강타 :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어! 이런 음악 너무 좋다' 하고 만들었어요 정작 저는 너무 좋았는데 딴 사람들이 들었을때 '뭔지 모르겠다' '별로다' 이러면 제가 싫어져요. 저는 너무나 철저히 대중가수예요. 그거를 비판을 하신다면 저는 할말은 없어요. 저는 너무나 철저한 대중가수이기 때문에.. 그래서 제가 어떤곡을 집에서 만들었는데 너무나 제 느낌에는 제가 만들었는데 별로예요. 근데 혹시나 해서 누굴 들려줬는데 대중들이 좋아하고 사람들이 좋아하고 그러면 저도 좋아져요. 다시 들으면... 저는 그렇게 철저히 대중가순거 같고 그런점들은 잃고 싶지 않아요. 앞으로..

강타 : 그해여름같은 경우는 저는 생각도 못했어요. 앨범에 그냥 여름바다에서 영감을 느끼듯 이런 음악 하나 있었음 좋겠다해서 만든노랜데 그게 좀 많이 사랑해주셔서 후속곡으로 하게 됐는데 스물셋은 어차피 무대에서 할려고 만든 노래니까.. 잘 맞은거 같아요.. 어쨌든 열심히 여러곡 썼다가 골른곡들이지만 그런것들이 여러분들이 들으실때도 잘 맞았던거 같아요. 그리고 들으시는 분들이 그런 심리가 있는거 같아요. 제가 발라드를 부르면 제가 쓴 가사가 제가 쓴 노래면 더 와닿으시는거 같아요 '저거 쟤 얘기야' 무대에서 부르는 가수가 있는데 '저거 진짜 쟤 얘기야' 이렇게 생각하고 들으시면 더 와닿으시는거 같아요 그래서 제가 쓴 노래를 제 앨범에서 더 많이 사랑해 주시는거 같아요.

강타의 음악에는 하나의 색이 있다. 그것은 발라드 곡에도 혹은 댄스곡에도 나타나는 강타스러움이다 그것을 그는 거친소리에 대한 고집이라 부른다.

강타 : 저는 피아노만 단적으로 예를 들어드리면 페달 밟는 소리가 있거든요 그 소리가 없으면 피아노 소리가 듣기가 싫어요. 그건 또 제 고집인거 같아요. 제가 철저히 대중적이면서도 그런것만큼은 양보할수없는 고집인거 같아요. 저는 기타소리도 어쿠스틱 기타로 연주하면 어떤 분들은 어쿠스틱 기타지만 줄 옮기는 소리 '삑삑' 소리 노이즈가 들어가는걸 최대한 없애는걸 좋아하는 작곡가 분들 프로듀서분들이 계신데 전 최대한 많은게 좋아요 그러니까 어쿠스틱 소리가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소리들이 너무 좋기 때문에 믹싱할때도 저는 편하게 빨리 끝나는 편이예요. 소리를 잡질 않아요. 거칠고 다듬어지지 않은 소리들로.. 드럼소리도 그렇고.. 그런게 좋기때문에 어쿠스틱을 좀 고집을 하는거 같구

강타 : 댄스곡을 만들때도 감성이 있어요. 밝은 댄스곡을 만들때도 감성이 있고 음악에는 휴머니즘이 들어가 있지 않은 음악은 없어요. 뭐.. 정말 저쪽으로 가서 헤비메탈쪽은 모르겠지만 그 나머지 음악들은 감성이 들어가 있지 않은 음악은 없어요. 그래서 가장 중요한건 감성이고 그 감성이 얼마나 솔직하게 자신이 접근해서 음악을 만들었는가 하는게 가장 중요한거 같고 그 다음에 멜로디가 있고 리듬이 있고 편곡이 있고 이런거..

두장의 앨범에 빼곡이 박혀있는 많은 참여 뮤지션 가운데 송광식의 이름은 크게 도드라져 보인다. 강타는 피아니스트 송광식이 있었기에 강타스러운 음악이 가능했다고 말한다.

강타 : 제가 원하는 감성들을 그대로 캐치해내세요. 그래서 피아노 테마를 잡을때 그런것들이 너무나 제가 피아노쪽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저하고 잘 맞아가는거 같구 송광식씨의 피아노가 제 스타일을 만들어 주는거 같아요. 아까 뭐.. 강타식 발라드라는 표현으로 북극성을 표현하셨는데 그거 역시 송광식씨의 피아노가 같이 있기 때문에 합쳐져서 강타식 발라드가 된거 같아요. 거의 떼놓을수가 없는 관계같애요.

강타 : 슬픈 음악을 부를때 제가 우는게 아니라 저는 덤덤하게 부르는데 듣는 사람이 울어야 되거든요. 근데 여태까지는 제가 그냥 듣는 사람들이 울지도 못하게 제가 혼자 다 울고 웃고 했던거 같아요. 이제 조금씩 슬픔을 같이 느낄수 있게 만들어 가는거 같아요. 그래서 이번 앨범은 아직은 부족한거 같구요. 다음 앨범에 더 절제하면서 절제는 하는데 더 슬픈 느낌이 나게 하는것도 더 트레이닝해야 할꺼 같아요.

강타의 음악은 성장하고 있다. 이번 2집에서 그는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앨범 전체를 풀어나가는 장인다운 솜씨를 보여준다.

강타 : 오래된거 같아요. 2집 나온지 한달됐거든요. 3집에 대한 컨셉은 이미 머리에 다 들어있고 타이틀곡에 대한 컨셉 여러가지 컨셉이 이미 50% 이상은 작업이 된.. 오랫동안 생각하다 보면 많이 많이 바뀌는게 많고 그래서 쌓여진 컨셉이 하나씩 하나씩 나오고 매일매일 그 생각만 하고 살면 그 컨셉을 짰다는건 대단한건 아니예요. 일년동안 그걸 생각해내는건 어려운일은 아니거든요. 저는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그렇게 컨셉을 만들어냈다고 생각을 하고 제가 어느 순간 너무나 아이디어가 뛰어나서 .. 머리가 좋기때문에.. '음 이번엔 사계로 가고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넣어야지' 이게 아니라 오랫동안 생각한거기 때문에 음.. 뭐랄까요...공들인 흔적이 조금쯤은 보였으면 좋겠다는 뜻에서 제가 생각한걸 꾸역꾸역 집어넣었는데 좋은거 같애요. 고민하며 살때가 살아있는거 같고.. 네.

강타 : 조지 마이클이란 뮤지션을 요즘에 가장 존경해요. Kissing a fool이란 노래가 있어요. 그 노랠 듣고 너무 좋아 저도 만들어본 곡(이별후에는)인데 Kissing a fool에서는 조지 마이클 가사나 노래부른 톤이나 이젠 너무나 성숙한 뮤지션다운 여유가 있었어요. Kissing a fool 가사에 보면 '그냥 내버려두는게 좋다 그 사람이 당신의 마음을 빼앗게 했으면 더이상 슬퍼하지 말고 기뻐하지 말고 그 사람이 어떻게 하는지 내버려두는게 좋다 그 사람이 하고 싶은대로 하게 내버려 두는게 좋다' 그런 별거아닌 평범한 가사에서 그 사람의 여유가 느껴지는게 많았거든요. 저도 이번에 그런 느낌으로 사랑도 바라보고 세상도 바라보자는 의미로 만들었는데 그게 제맘에 가장 들어요.

강타 : 클래식컬한걸.. 옛날에 바로크쪽 클래식들을 굉장히 좋아했는데 메탈도 핼로윙이나 임펠리티나 바로크쪽 메탈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런 선율을 좋아해요 화려한 선율들. 그렇게 해서 만들어 본 곡인데 사랑은 기억보다는 6시간만에 만든 곡인데 밤새 앉아서 한번에 6시간만에 만든곡인데 상록수는 1년을 만든곡이예요 북극성이 나오자마자 만들어서 앨범 발표하기 직전까지 수정을 했던곡이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제일 힘들게 만들었지만 그런 공들인 흔적은 있지만 제가 너무 힘들어서 그런지 정이 오히려 더 많이 안가요 오히려 너무 힘들어서.

강타 : 제 음반을 사서 들으시는 분들은 제 상황을 아실꺼예요. 제가 어떤걸 겪었고 제가 이 앨범을 만들면서 어떤 심리 상태였는지 어느 정도.. 제가 겪은 일도 아실텐데..그게 솔직하게 묻어있는 거죠. 제가 어디 여행다녀오면서 글 써오듯이 제가 마음속에 있는거 표현하듯이 1집앨범을 딱 들어보면 나쁘게 말하면 우울하고 좋게 말하면 외로워 보여요. 그게 솔직한 감정인거 같아요. 2집에도 역시 그런 솔직한 감정들..

사람들은.. 팬들은 강타에게 음악만을 바라진 않는다 이제 영화, 드라마 강타의 활동범위는 넓고 그는 이것을 도전이라고 말한다.

강타 : 좋아요. 좋은 부분이고 어떻게 다행히 영화에 참여할때나.. 음악적인 부분을 많이 갖고 있는걸로 출연을 해서 참 좋았던거 같고 그런 부분을 원한다면 보여드릴순 있는데 사실 연기는 쓴 약이 된거같아요. 오히려. 연기하는거 보면서 대사있는 연기.. 드라마한거 진짜 정극은 첨해봤는데 딱 한편했는데 그런거 보면서 '아! 나는 연기는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수는 무대에 있을때 제일 멋지잖아요. 제가 그렇게 멋져보이지 않는거 같아요. 전부다 뛰어난게 아니거든요. DJ를 맡고 있고 여러가지를 하고 있지만 그건 제 도전이거든요. 제 젊은날의 도전이라 생각해요. 제가 크게 제 음악을 표현하는데 망가지는 부분이 아니라면 도전을 해보고 싶은거죠. 부딪혀서 상처를 입으면 그 담부턴 안해야겠죠. 상처가 아물때까지.. 여러가지꺼를 얻고 있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과도기니까 그냥 좀 지켜봐주셨음 좋겠어요. 열심히 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꺼니까.. 걱정스런 눈빛으로 봐주시는거는 제가 걱정을 끼쳐드리는거 같다는 생각은 많이 들어요. 제가 욕심이 많아서..예..

방송에서 보는 강타의 모습은 예전보다 여유있어 보인다. 혼자있는 강타의 모습이 사람들 눈에 더이상 낯설지않다.

강타 : 익숙해지는거죠. 옛날에는 같은 일.. 그만큼의 일보다 많이 스트레스를 받았다면 지금은 그만큼의 일만큼 스트레스를 받아요. 그러니까 익숙해진다고 하잖아요. 익숙해진거 같아요. 다른건 없고.. 익숙해진거 같고..조금..뭐 나이 얼마먹진 않았지만 1년 1년이 다르게 제가 많이 커가는거 같아요. 그래서 자연스러워지는거 같고 모든 현상에 대해서 조금씩 자연스러워지는거 같은 기분이 들어서.. 그런거 때문에 밖으로 그렇게 비춰지는거 같아요.

스물도 되기전에 올라섰던 최고의 자리 누구나 알아보는 공인이기때문에 겪는 불편보다는 그것이 주는 즐거움이 강타에겐 더 크다.

강타 : 좋잖아요. 제 직업인데..제 직업은 많은 분들이 알아보고 많은분들이 즐거워해주셔야 저한테 좋은 직업이잖아요. 그거를 너무 어린나이때부터 해서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꺼라 생각을 하시겠지만 오히려 더 적어요. 전 그게 제 인생같은 생각이 들어요. '아! 왜 내가 자유롭게 활동못하고 이래야 되지' 하는 생각을 가끔할때가 있지만 그런건 진짜 조금이고 그냥 내 인생은 당연히 이렇고 난 당연히 이래야 제 음악을 할수 있는거고... 이런 생각들이 들기때문에 그런거에 대한 스트레스는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만큼 요만큼도 없는거 같아요.

그에게 사랑하는 여자와 헤어졌던 기억은 자신이 음악을 하기 위해 지불해야하는 어떤 것이였다.

강타 : 제가 신경쓸수 없는 부분이 있었고 제가 일들이 많으니까 제가 손잡고 어딜 갈수가 없어요. 그럴수도 있지만 만약에 그랬을때 구설수에 오르고 그 친구의 신분이 밝혀지고 어디에 뭐하는 친구고 이렇게 됐을때 그 친구가 너무 힘들어질꺼 같은 생각이들어요. 제 사랑하는 여자가.. 그런 부분 여러부분을 감안해 봤을때 그때 시절에 만날수 없었던 부분들이 있고 그렇게해서 헤어진건데.. 그거는 제가 감안을 해야죠. 제가 받아들여야죠. 모든게 다 좋을순 없잖아요. 제가 얻는 부분들이 너무나 많이 있기때문에 그정도 부분은 버릴수 있다고 생각해요.

Club H.O.T.
H.O.T.그룹을 최고의 자리에 올려놓은.. 그리고 가장 사랑했던 사람들. 때문에 실망은 컸고 여전히 부활을 기다린다. 이러한 희망은 비단 팬들의 희망만은 아니다.


강타 : 저희가 약속을 못 지킨 부분도 있어요. 저희가 충분히 인정을 하고 약속을 못 지킨거에 대해 많이 죄송하고 그것때문에 화도 나시고 아파하는 팬들보면서 저도 화가 많이 났고 저도 마음이 많이 아팠는데.. 겪어야죠.. 항상 좋을순 없는거니까. 그런거 서로 가꿔가면서 더 큰다고 생각을 해요. 지금은 서로 자신의 음악이 있고 자신의 일이 있고 자신의 가치를 더 높일때라고 생각을 하구요. 언제든 서로 마음이 맞으면 다시 뭉쳐서 하고싶은건 다섯명 다 가지고 있어요. 저희도 그게 희망이고 팬여러분들도 희망이고 어떤 희망이 있는건 좋은거잖아요.

강타 : 지금 중국은 너무나 한국문화를 동경하고 있어요. 중국 여자 두분이 모여서 싸우는 모습을 봤어요. 저분들이 왜 싸우냐고 제가 여쭤봤더니 둘다 자기가 더 한국여자 같이 생겼다고 싸우고 있었어요. 그리고 한국남자들을 중국남자들은 굉장히 질투를 해요. 멋있으며 예쁜 여자들이 한국에 많고 뭐도 잘하고 뭐도 잘하고 지금 이런 상황에서 문화적으로 빨리빨리 침투를 해서 중국에서 제일 인기있는 가수가 세계에서 제일 인기있는 가수가 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것들을 빨리빨리.. 제가 그렇게까지 하지는 못하더라도 그런것들을 많이 넓혀놓고 싶어요. 한국 K-Pop을 중국내에 많이 넓혀놓고 싶어요. 넓혀놓고 후배가수들이 크게 만들어줬음 좋겠어요. 저는 그 작업을 10년정도 이상은 바라보고 중국에서 활동할 계획에 있죠.

중국에 대해 품은 생각만큼이나 뮤지션으로서의 꿈은 지금으로부터 멀리 있는 어떤것이어서 오히려 더 여유롭게 보인다.

강타 : 최근 50년안에 가장 오래 활동하고 가장 우리곁에 가까이 있었고 가장 두드러지게 노래하는 프로듀서로 활동을 했던 가수로 남고 싶어요. 노래하는 프로듀서. 제 노래를 항상 하면서 .. 늙어서 노래할수 없을때까지 제 음반을 항상 발표를 하면서 프로듀서를 또 하는.. 또 후배들이나 여러가지 부분에서 프로듀서를 하는.. 노래를 하는 프로듀서가 되고 싶어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좀 대한민국 가요계에서 없었던 케이스가 되고 싶은건 있어요. 그런 부분으로써..

음악을 하고 음악으로 살아온 꽤 오랜시간들.. 힘들다는 생각을 해본적은 있지만 후회는 없었다.

강타 : 전 너무나 행복하게 가수활동을 했어요. 항상. 너무나너무나 행복하게 가수활동을 헀고 그런것들이 저를 더 열심히 하게 만들어주지만 저는 후회를 해본적이 한번도 없고.. 힘들다고 느낀적은 많이 있었지만 그거 자체가 고통이 되진 못했죠. 너무나 즐거운 일이 많이 있으니까.. 저는 밤새고 힘들게 뭐하고 나면 그 다음에 그거에 대한 기쁨은 두배세배 찾아왔어요. 항상. 가수활동하면서. 그랬기 때문에 저는 그런적이 없었는데.. 이런 얘기.. 가수하면서 힘든 얘기는 저한테는 들을수 없는 얘기예요. 많은 분들이 '저 가수하면서 힘들었어요.' '저 옛날에 이랬는데 힘들었어요.' 아! 보는분들이 '가수가 참 힘든 직업이구나' 저는 그런걸 말씀드릴께 없어요. 사실 전 너무나 행복해요. 모든게. 그래서 전 후회없이 너무나 행복하게 가수활동을 하고 있어요.

다섯이 채우던 무대를 혼자 채우기에 힘들었던 기억들 하지만 함께했던 행복한 기억들과 각자의 길을 가는 자랑스러움이 홀로서는 힘이 되었다. 솔로가수 강타. 이제는 더이상 이런 조합이 낯설지 않은 그에게 음악이란 자기자신의 다른 이름일 뿐이다.

강타 : 제 인생같고... 가식적인 표현이다라고 들으실수도 있겠지만 제 전부같아요. 제가 음악하면서 너무 즐겁고 음악하면서 슬플때도 있고 음악해서 칭찬받을때도 많고 음악해서 인정받고 음악해서 또 여러가지를 얻고 .. 이런것들. 그리고 제가 음악해서 제가 가장 기쁘고.. 일이죠 가장 중요한 저의 일이자 제 자신과 같은.. 가슴속에 탁 있는.. 제가 이렇게 걸어다니면 제가 음악인거 같은 생각이 들고.. 음반을 내면 자식같다는 생각을 하거든요. 음악은 제 인생에 있어서...전부죠. 전부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 2002.09.30 M.net 스타앨범 -  


※ 출처: About Kangta 기사방 미슬토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