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혀니나라/기사방

강타, <동방풍운방> 시상식 강타!!

혀니나라 2018. 6. 4. 08:41

출처 : 판당고(www.fandangokorea.com)
         2002.04.10



강타, <동방풍운방> 시상식 강타!!

지난 3월 31일 중국 인기 가수상 시상식인 <동방풍운방>의 남자 인기 가수상 시상자로 초청된 강타는 이로써 두 번째 중국 원정길에 올랐다.
상해 홍교 국제 공항에 강타가 모습을 드러내자 이미 몇 시간 전부터 진을 치고 있던 소녀팬들은 일순간 강타에게 몰려들어 한바탕 아수라장이 연출됐고 급기야 공항 경찰대까지 출동되고 나서야 일행은 무사히 공항을 빠져 나올 수 있었다.

7000여 명의 관객이 자리를 메운 <상해무대체육관>, 인기 가수 시상식의 첫 초청 스타로 소-개된 강타가 무대에 올라서자 객석에선 'HOT'와 '강타'를 동시에 외쳐대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고 결국 행사 진행이 마비되는 등 일대 혼란이 벌어져 강타는 잠시 행사장을 떠나 있어야 했다. 행사의 거의 막바지에 진행된 남자 인기 가수상 시상에서도 인기가수상을 받은 "정준"이 무색할 정도로 팬들은 강타를 향해 더욱 열렬한 함성을 질렀고, 이 같은 사실은 중국을 대표하는 TV, 신문매체를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다음 날 강타의 중국 첫 팬미팅 예정지인 항주 도착, 초행길임에도 불구하고 이곳에서 역시 강타에 대한 반응은 굉장한 것이었다.

첫 번째 일정은 항주 대표 라디오 방송 '서호지성' 출연, 특별히 항주 팬들이 방송 중인 강타의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도록 화상채팅 형식으로 방송이 진행됐는데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생방송을 통해 팬들과의 만남을 가진 것이라고. 그러나 아쉽게도 중국 시장에 발매된 강타의 앨범 프로모션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던 팬미팅은 끝내 성사되지 못했다.
애초에 500여 명에게 초대장을 발송한 <상해성한음상제작유한공사>측은 행사시작 두 시간 전부터 모여든 팬들이 1500여 명을 넘어서자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에 당황했고 강타의 안전은 물론이고 팬들의 안전을 위해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 날 헛걸음한 팬들만큼이나 강타 역시 무척이나 안타까운 심정이었고 일부 팬들은 강타가 묵고 있는 호텔 앞에 모여 사진과 플래카드를 들고 강타의 이름을 목이 터져라 외치며 아쉬움을 달랬다.
강타의 이번 중국 방문은 비록 중국에서의 첫 팬미팅이 무산되어 많은 이들에게 아쉬움은 남겼지만 가공할 대륙의 인기를 몸소 실감한 자리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