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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의 프로포즈>대화내용 정리

혀니나라 2018. 6. 4. 07:51

10월 6일(토) 방송분 입니다.  검은 글씨는 이소라씨 부분이고 초록 글씨는
강타씨 부분 입니다.


안녕하세요.  네, 앉으세요.  떨려요?


네 오늘 제가 프로포즈에 데뷔 5년만에 처음 나왔어요.


네 정말 그렇네요. 일단 오늘 처음이시니까 정식으로 인사를 드렸으면 좋겠어요.

네 강탑니다. 프로포즈에 오늘 5년만에 처음 나왔구요. 여기 관객 여러분들을 보니까
제가 이런 관객 여러분들을 모시고 콘서트를 이번에 꼭 한번 해보고 싶어요.
그래서 저를 좋아해주시는 지지해주시는 우리 청소년팬들 너무 고맙고 감사하고
그렇지만 그분들하고 어울리는 무대가 있고 이렇게 저와 함께 열광적인 팬분들이
아니시더라도 음악을 즐기시는 분들과 이렇게 호흡하는 무대로 콘서트를 한번 하고
싶었는데 오늘 참 기분 좋네요.


분위기 좋죠?

네 커플분들도 많이 계시고 질투도 많이 느껴요. 제가 북극성을 불렀는데 저는 굉장히
슬프거든요. 사랑하는 여자랑 헤어진거에요. 너무나 슬프게 우리 마주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네가 불편하지 않았으면 좋겠다하고 있는데 옆에서 이렇게 두손 꼭 잡고
계신거있죠?


너무 기대가지고 있죠?  전 매주 보니까 이제...별로 이상하지도 않고...

저희 게스트가 항상 기대드릴께요.

예전에는 H.O.T. 팬클럽에서 이렇게 투서 같은게 오고 그랬거든요. 이제 그런거 없죠?

네 없습니다. 우리 이제 성숙했어요.

그럼요. 그러니까 팬들이 가수와 계속 함께 가는거죠.

그런데 오늘 조금 저한테 어색했던게 있어요. 뭐냐면 저희 팬여러분들 모셔놓고
할 때는 제가 ...이거는 좀 왕자 같아서...


아니요. 괜찮아요. 어떤데...?

저희들을 워낙 지지해주시는 분들이니까 노래 부르다가 제가 '♬가끔씩 내게 들리는
니 소식에~'하고 관중분을 한분 찍었어요. 그러면 H.O.T. 콘서트다 그러면 그때는 "와"
하고 그러시거든요. 그런데 '♬ 니소식에~' 했더니 옆친구한테 '나야?'
좀 어색했어요.


아니 그래도 언제나 들을 준비가 되어있는 우리 청중 관객들이기 때문에 마음이
편안하지 않습니까?

네 정말 그런거 같아요.

그리고 이렇게 가까이에 서있기 때문에 얼굴도 다 보이구요. 참 좋아요.

멀리 있는 것보다 덜 차가운거 같아요.

그러문요. 그런데 오늘 강타싸가 목이 좀 안 좋은 상태였는데도 불구하고 너무나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좋았어요.

제가 몸살이 어저께랑 그저께 있어가지고 오늘 좀 나아지긴 했는데 목소리가 안
좋았어요. 인정할께요. 감안하시고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니 괜찮았다니까요. 그런데 여럿이서 활동을 하시다가 이렇게 혼자서 모든
노래를 혼자 해야 되고 또 춤을 추시면서 노래하다가 조용히 서서 노래하시니까
좀 달라진 점이 많은 것 같아요.

일단 예전에는 좀 발랄했는데 요새는 뭐랄까 분위기 있으려고 노력을 많이 해요.
그런데 그렇게 잘 안되더라구요. 그런데 일단은 외로운 느낌이 제일 큰거 같아요.
외롭고...혼자 4분정도 되는 노래를 혼자 무대에 서서 부른다는 것이 이렇게 힘든
일인지 몰랐어요.


네 이해할 수 있어요. 왜냐면 저도 예전에 팀이었잖아요. 네명이서 다섯명이서
부르면 나누어서 부르고 화음 넣고 그러면 노래가 어느샌가 끝나는데 혼자서
4분 5분 되는 노래를 부르려니까 너무 힘들더라구요.

만약 지금 다섯명이 나와 있다면 멘트도 나눠서 할 수 있겠죠? 그러면 제가 이렇게
보고 있다가 '아 내가 이 생각하고 있다가 저 말 해야지'하고 생각을 했다가 한마디
딱 했을때 그게 좀 알맹이가 있고 이런데 제가 지금 얘기하고 있는걸 보면 쓸데없는
소리가 좀 많죠? 이게 다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없어서 이 짧은 머리에서 갑자기
생각해서 하려니까 다 이런거니까...


이제부턴 익숙해져야죠.

네 익숙해지려고 노력 많이 해요. 지금 화술책 펴놓고...정말 해요. 얘기할 때 사람들
시선을 끄는 방법 이런 것들...


어떻게 해야 된데요?

얘기하면서 눈을- 여럿이서 얘기할때는- 눈을 한분씩 한분씩 맞추어주면서 얘기하래요.
제가 무슨 얘기할때 딴짓 하시다가도 제 눈빛이 닿으면...사실인지는 모르겠어요.


아니 효과 있을것 같아요.

효과 있어요. 이렇게, 네...

그래요. 확실히 좀 달라진것 같긴 해요. 혼자 솔로로 독립하게 되면서 노래스타일도
변하고 의상도 변하고 또 어떻게 생각하면 팬들도 물론 그전의 팬들은 같이 가겠지만
또 새로운 좀 그...

그 H.O.T. 시절에는 너무나 좋아하는 음악이었고 H.O.T. 음악도 너무나 좋아하는
음악들이었고 재미있는 음악이었는데 제가 이번에 욕심을 버리고 곡을 많이 또
받았어요. 제 스타일을 깨주실 수 있는 작곡가분들한테 곡을 많이 받아서 그런것들이
이제 나이가 드신 직장인분들이나 아님 저보다 형님 언니분들도(언니란다?) 형님
누님분들도 그거에 대해서 좋게 얘기해주시는것 같아요.


예 그럴거 같아요. 앨범을 들어보셨으면 다 이해해 주시겠죠. 대단히 편안한
앨범이라구.  그런데 저는 이번 앨범 들으면서 저만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신승훈씨가 생각이 나더라구요. 왜 그런건지 모르겠어요.

제가 신승훈 선배님을 굉장히 존경하고 그래서 가까워지려고 노력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제가 진짜 - 지금 이 방송 끝나면 제가 전화를 드릴거거든요 - 전화를 매일
드리고 조언을 받고...이번 음반에도 제가 한곡한곡 쓸때마다 한곡 쓰면 그날 멜로디를
뽑아서 마이크로 대충 녹음해서 신승훈 선배님 들려드리고 그래서 조언을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한곡도 있어요. 신승훈 선배님 1집에 '오늘같이 이런 창밖이 좋아'
라고 제가 리메이크 했어요.


그래서 그런 분위기가 났군요. 그런 분위기라면 어물릴것 같아요, 강타씨한테.
앞으로 혼자 노래를 계속 해나간다면...

그래서 제가 여러가지 색깔을 해보고 싶은데 일단 저는 지금 이렇게 발라드를 부르고
제 앨범에 재즈가 많지만 그걸로 제가 폼을 잡으려한다거나 재즈음악이 워낙 음악성
있는 음악이니까 그런걸 앞에 내세워서 예전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폼을 잡으려고
한것이 아니구요. 정말 제가 들을때 좋아하는 음악을 제가 불러보고 싶었어요.
이번엔 그랬던것 뿐이고 저는 언제나처럼 앞으로도 계속 댄스가수로 남을거구요.
제가 다음 앨범을 내게 되면 또 댄스음악을 할거구 그래서 우리 댄스가수들의 위상을
많이 높여주고 싶어요. 왜냐면 우리 댄스가수들이 솔직이 많이 무시를 받거든요.

누가요?

글쎄 많이 그래요. 아니, 안그래요.

다들 우리 댄스가수들 나이도 어리고 말할때 음 뭐랄까 어린게 많이 배어나서
그런것들이 저친구들 생각이 많이 없는것 같다 아직은 어려서 자기 음악에 대한
주관이 없는거 같다고 이렇게 생각을 하시는데 어린 나이에도 지금 다 집에 악기
사놓고 곡 쓰려고 열심히 노력하는 친구들 많으니까 우리 댄스가수들 많이 격려해
주시구요. 저도 앞으로 계속 댄스가수로 남겠습니다.


아유 좋지요. 너무 아쉽잖아요. 강타씨가 계속 발라드만 조용한 노래만 부르고 가만히
서있는다는건 굉장히 아쉬워요. 예전의 강타씨 춤을 못 보는게 너무 안타깝거든요.
얼마나 멋있는데요. 예, 그럼요. 물론 지금 여기서 부탁을 드린다는건 아니죠.

예전보다 춤 실력이 많이 줄어서요. 다음 앨범에 댄스음악을 하려면 춤 연습을 아주
혹독하게 해야할 것 같아요.


여러가지 음악을 할 수 있는 그런 뮤지션이 되길 바랄께요.

네 감사합니다

20대이상의 강타씨 팬들이 이제 점점 많이 늘어갈텐데요. 그분들께 한 말씀...

예, 우리 형님들 누님들도 계실테고 저랑같은 친구들도 있을테고 대학교 들어와서
20대초반에 들어오신 분들도 계신텐데 글쎄 그래요 제가 여러분들 들었을때 이별을
하셨다거나 지금 사랑에 빠져 계신다거나 이랬을때 저 강타의 목소리라서가 아니라
정말 그 음악 자체가 여러분들한테 팍팍 와 닿을 수 있는 그런 음악을 앞으로 하고
싶구요. 그러니 여러분들도 H.O.T. 강타 참 어린 우리 청소년들이 좋아하고 그러지만
여러분들도 많은 관심 가져주시면 여러분들이 들을때도 좋은 음악을 제가 앞으로도
할거니까 여러분들이 관심 많이 가져주시구요.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강타 되겠습니다.


음, 좋아요. 진짜 말하는거 참 어렵지요. 노래하는 것도 힘들지만.

너무 어려워요. 라디오 한시간 하려면 땀이 이렇게 흘러요. 혹시 방송용 아닌 말
할까봐 그런것도 걱정되고...


예, 앞으로 편안하게 하고 싶은대로 활동 다 하시구요. 하는 일 다 잘 되시길
바랄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