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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타 “일본팬들은 더 과감해져야” 외 (동아/연합)

혀니나라 2018. 6. 9. 13:44

출처 : 동아일보(www.donga.com)
          2007.08.15 10:41




강타 “일본팬들은 더 과감해져야”

중국에 이어 일본으로 진출한 한류스타 강타가 일본팬에게 적극적인 애정표현(?)을 요구했다.

강타는 14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진행된 '2007 FACE in Japan' 프리미엄 이벤트에서 한국, 중국, 일본 팬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한국팬은 데뷔 11년째라 친숙하고 중국은 어린 팬들이 많아 정열적이고 애정 표현이 과격하다"면서 "일본 팬들은 수줍어하고 부끄러워하시는 듯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일본 팬들은 좀 더 과감해지시기 바랍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으나 일본 팬들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아 머쓱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중화권에서 주로 활동해오다 지난해 일본 무대로 진출한 강타는 '가슴에 남아', 'now and forever', '23+the best' 등을 열창했다.

도쿄=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출처] 연합뉴스(www.yonhapnews.co.kr)
          2007.08.15

         
지속적인 한류 과제 남긴 '한류 엑스포'

14일 도쿄돔서 배우ㆍ가수 합동 공연 개최

(도쿄=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한국의 추석 명절 격인 일본의 전통 명절 '오봉 야스미' 연휴가 한창인 14일.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한류(韓流) 스타들이 일본 팬을 위해 합동 나들이를 했다.

일본 도쿄돔 일대는 지난 1일 개막해 20일까지 열리는 한류 엑스포(타이틀: 페이스 인 재팬)가 한창이다. 이번 엑스포는 도쿄돔 시티 프리즘홀에서 '겨울연가' '대장금' '외출' 등 인기 드라마와 영화의 명장면 세트와 스타 애장품 등을 선보이는 전시행사와 함께 14~15일 도쿄돔에서 한류 스타의 공연으로 이어지고 있다.

14일 저녁 도쿄돔에선 배우와 가수들이 함께 참여한 공연 '페이스 인 재팬 프리미엄 이벤트'가 열렸다. 이날 TVㆍ영화ㆍ인터넷으로만 접하던 한류 스타의 등장에 2만 명(주최측 집계)의 일본 팬들이 1만~1만5천엔의 티켓을 구매해 모여들었다.

'부활'의 엄태웅, '황진이'의 하지원, '파리의 연인'의 이동건, '서동요'의 조현재를 비롯해 그룹 빅마마, 강타, 그룹 동방신기가 각각 무대에 올랐다.

- 중략 -

그러나 이번 한류 엑스포는 '한류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무거운 숙제를 안겨줬다. 앞서 열린 '한류 로맨틱 페스티벌' '대장금 페스티벌' 등 이같은 대규모 이벤트가 한류를 이용한 상술, 식상한 퍼포먼스란 비난을 받지 않으려면 새롭고 알찬 콘텐츠 개발이 시급함이 확인됐다.

이날 공연 티켓의 가격은 1만~1만5천엔. 1층 그라운드 석은 꽉 찼지만 2, 3층 객석은 빈 자리가 많이 보였다.

이날 참석한 한 연기자 매니저는 "일본 팬들은 연기자의 팬 미팅 등 각종 한류 행사에 10만 원 안팎의 티켓을 구입한다"고 말한 뒤 "가수의 콘서트가 아닌 이상 연기자들은 장기자랑, 질의응답이 전부다. 얼굴 비추기 식 행사가 된다면 한번은 와도 두번, 세번은 찾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 관객 대부분이 중장년 여성 팬. 한류를 주도하는 세대가 중장년층 여성임은 이미 알려져 있지만 '젊은 한류'를 이끌려면 한류 팬의 세대를 다양화시키려는 노력이 절실하다.

공연 전 대기실에서 만난 강타는 "한류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려면 일본 팬들에게 자주 얼굴을 보여줘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이런 무대는 좋은 기회"라며 "예전엔 한류가 외국인의 눈에 새롭고 어색하고 때론 얄밉게도 보였겠지만 지금은 익숙하고 자연스럽다. 그래서 더욱 책임감이 앞선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알찬 무대, 친절한 매너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류 엑스포는 15일 도쿄돔에서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팀을 비롯해 가수 이민우, 오렌지 라라 등이 올라 두 번째 공연을 꾸민다. 일본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부터 하와이, 중국 등 아시아 투어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5회, 10회까지 지속하려면 비슷한 포맷으로 장소만 이동하는 행사가 되어선 안된다.

mi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