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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연등축제에 참가한 강타 팬들

혀니나라 2018. 6. 7. 20:52

출처 : 연합뉴스(www.yonhapnews.co.kr)
         2006.05.01 09:33




멕시코 연등축제에 참가한 강타 팬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시내 중심가에서 1일(한국시간) 열린 부처님 오신날 기념 연등축제에
강타 팬클럽 회원들이 참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영섭/국제뉴스부


멕시코서 현지인과 어우러진 연등축제 성황리 개최

강타.장동건 팬클럽 눈길, 민속문화축제로 자리잡아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김영섭 특파원 =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시내 중심가에서 30일(현지시간)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하는 연등축제가 1천여명의 교민과 현지 멕시코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제등행진은 멕시코시티 최대 관광지구이자 한인상가가 밀집된 소나로사 지역 중심 도로인 론드레스 및 암부르고 길을 따라 펼쳐졌다.

멕시코시티 소재 보리사 반야선원(주지 무일스님)과 한인문화원이 주최한  연등축제에는 또한 문화원 소속 풍물놀이패가 행렬의 선두에서 흥을 돋우며 멕시코 시민들에게 한국의 전통음악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멕시코인 선연사 주지 도안 스님 등 멕시코내 17개 모든 불교 단체와 한인가톨릭 성당 관계자들이 다수 참여한 가운데 마리아 수녀회 소속 한국 수녀들이 주도하는 무료기숙학교 찰코 '소녀들의 집' 합창단원들이 '돌아와요  부산항에'  등 한국 가요를 열창하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올해로 3번째 열린 이번 연등축제에는 멕시코 내 강타, 장동건 팬클럽  회원과 일반 멕시코 시민 등 현지인들이 다수 참석해 멕시코 사회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제등행진이 멕시코 교민 행사나 불교 행사를 초월한 한국 고유의 전통 문화행사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평가다.

멕시코의 주요 신문과 공영 TV방송이 행사를 소개하는 등 현지  언론의  관심이 집중됐으며 거리에서 제등행진을 지켜보던 상당수 멕시코인들이 행렬을 따라 나서고 비디오 촬영을 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강타 팬클럽 회장인 베르타 로페스(27.여)씨 등 팬클럽 회원들은 한국 연예인들의 사진을 들고 제등행진에 나섰다. 멕시코국립자치대 4학년생인 로페스 씨는 "한인문화원에서 연락이 와 참여하게 됐다"면서 "한국의 전통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행사를 총괄한 무일스님은 "중남미 땅에 한국의 민속 축제인  제등행진을  널리 알리기 위한 이번 행사에 현지인들의 호응도가 높아가고 있음을 실감했다"며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에서 한국의 고유전통 문화를 전파하는 행사로서 내실을 더욱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인문화원 관계자들은 지난 주말 소나로사 지역에서 멕시코인들을 대상으로 연꽃 컵 제작 시연 행사를 개최, 일반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소나로사가 포함된 콰우테목구 비르히니아 하라미요 구청장과 콰우테목구와의 자매우호 협정 1주년을 기념해 멕시코를 방문한 조남호 서울  서초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kim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