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리뷰
"강타" 자신의 이름 걸고 처음으로 새 앨범을 발매하며 팬들 앞에 섰다. 혼신의 힘을 다한 첫 번째 앨범에서 강타는 직접 작사·작곡·편곡은 물론 Producing 까지 참여했다. H.O.T.로 활동할 때부터 선보였던 자신의 작곡 실력을 타이틀곡 "북극성"에서 유감 없이 발휘했다. 또 한층 성숙한 느낌을 주는 발라드부터 Drum&Bass, R&B, Jazz 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내 "뮤지션"으로 본격적으로 출발을 선언했다. 강타의 첫 번째 앨범은 강타의 음악적 변신을 확연히 느낄 수 있다. 특히, 정통 재즈 연주와 함께 흘러나오는 강타의 목소리는와 더 이상 10대 아이돌 스타가 아닌, 진정한 "음악"을 하는 가수이자 작곡가로 발전해나가는 강타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북극성"은 본인이 작사, 작곡, 편곡까지 도맡아한 발라드 곡으로 웅장한 현악 오케스트라 사운드와 애절한 강타의 목소리가 곡의 깊이를 한층 더한다. 언제나 한 자리에서 변하지 않는 "북극성"의 별빛은 자신을 사랑해준 팬들과 음악에 대한 사랑을 뜻하는 것이 아닐까?
총 15 track 이 수록되어있는 강타의 이번 앨범에는 최고의 작곡가들이 참여했다. 국내 재즈계에서 최고로 인정받고 있는 정원영 교수를 비롯하여 최고의 작곡가인 김형석, 심상원이 강타의 첫 번째 앨범에 참여하여 강타 앨범의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 각각의 작곡가의 독특한 스타일과 강타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또한, 홍종화, 하정호, 이현정 등 실력있는 작곡가들이 강타의 음반에 참여하여 강타가 다양한 스타일로 변신하는데 일조를 하였다.
최고의 작곡가들은 물론 최고의 세션맨들이 강타의 앨범에 참여해 앨범의 완성도를 더했다. 기타-정기송, 드럼-강수호,김선중, 베이스-신현권,이태윤, 피아노-김형석,송광식, 트럼펫-이주한 등이 참여해 앨범 전체의 90%가 세션맨들이 직접 연주한 어쿠스틱 사운드로 이루어져 있다. 그만큼 강타는 자신의 첫 번째 앨범에서 악기 편성 하나하나에 세심하게 신경을 썼으며, 최고의 Quality를 낼 수 있도록 sound에 초점을 두고 작업을 했다.
강타는 이번 앨범에 2곡을 remake 하여 수록했다. 두 곡다 강타 자신에겐 아주 의미있는 곡들. 그 중 한 곡은 강타가 지금 이 자리에 있게 해준 음악적인 스승인 S.M.Entertainment의 Producer 이수만이 불렀던 "하얀 얼굴로". 1987년 이현세의 영화 '지옥의 링' 에 삽입되었고, 당시 가수 '이수만'이 불러 히트했었던 곡을 스탠다드 재즈로 새롭게 리메이크하여 수록하였다. 원곡을 작곡한 작곡가 홍종화가 재즈의 느낌을 담아서 다시 편곡했다. 또 다른 remake 곡은 신승훈이 불렀던 "오늘같이 이런 창 밖이 좋아" 이다. 신승훈과 김형석, 그리고 강타의 합작해서 재즈 스타일로 새롭게 remake했다. 강타의 앨범색깔에 맞춰 작곡가 김형석이 Jazz로 편곡 해서 원곡 과는 또 다른 느낌을 가지게 한다. 신승훈이 불렀던 원곡과는 확연히 다른, 강타의 새로운 보컬 스타일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강타는 이번 앨범에서 오랜 연습을 통해 다양한 창법을 선보였는데 특히, 재즈 보컬리스트로 변신하여 편안한 스타일의 스윙 재즈곡을 아주 담백하게 표현했다. 또 각각의 곡마다 그 특성에 맞는 보컬 스타일을 선보여 곡의 분위기에 맞게 연출하는 강타의 보컬 변신도 이번 앨범을 감상하는 주요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작사, 작곡, 편곡에 노래를 한 것 뿐 아니라 강타는 이번 앨범에 본인의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솔로 앨범으로 다시 팬들 앞에서는 자신의 심정을 직접 쓴 "나의 이야기 하나-겨울 (Last Winter)" 과 "나의 이야기 두 울-나...세상...나 (I Will)" 를 직접 낭송하여 앨범에 수록하였다. 송광식의 부드러운 피아노 연주와 어우러진 강타의 나레이션은 처음으로 솔로 앨범을 발매하고 대중 앞에서는 그의 심정을 아주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다.
특히 앨범의 "Special Thanks to..." 의 첫 머리에 강타는 "앨범이 나오는 순간까지 날 사랑해준 Fan여러분 " 이라고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지금까지 자신을 있게 해준 팬들에 대한 사랑과 고마움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는 강타의 마음을 그대로 담았다.
강타의 첫 솔로 앨범 발매라는 사실만큼이나 관심을 끈 것은 바로 강타의 타이틀곡 "북극성" 뮤직비디오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 후 그 사람과 보낸 시간들을 회상하는 내용인 이 뮤직비디오 사상 처음으로 MCC(Motion Control Camera)를 사용하여 표정과 움직임 하나하나를 세밀하게 표현했다. 또한, 강타와 여주인공의 모습이 교차되는 화면은 아주 섬세한 촬영 기법을 요하는 장면들, 사랑하는 여인을 잊지 못하고 그 여인의 흔적을 느끼려고 여장을 하는 강타의 깜짝 여장 변신도 눈길을 끈다.
앨범 재킷 사진을 본 사람이라면 강타와 사진작가 김중만씨가 카메라에 담아낸 새롭게, 홀로 출발하는 강타의 모습이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우수에 젖은 듯한 강타의 표정, 유럽의 아름다운 정경들이 담긴 앨범 재킷은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광고 모델로도 각광을 받은 강타는 음반을 발매하기도 전에 KTF, 크렌시아 등과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하며 모델로도 최고의 주가를 기록했다. 특히, 강타의 신곡 "북극성"은 특이하게 광고를 통해 첫선을 보여서 화제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강타의 데뷔 무대는 솔로 가수의 첫 앨범 데뷔 무대로는 최초로 단독 특집 방송이 편성되었다. 공중파 방송에서 단독 특집쇼를 편성한 것만으로도 강타가 보여줄 새로운 무대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기대하고 있는가를 보여 주고 있다.
앨범 수록곡 소개
1. 오! 그대를 (Falling in love) - Composed by 하정호 / Lyrics by 하정호, 안소연 / Arranged by 하정호 - 누군가를 사랑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떨리고 가슴 벅차고 나의 마음을 전하고 싶은,. ..그리고 만약 그 혹은 그녀가 이런 내마음을 받아준다면... 이런 설레는 사랑의 감정을 담은 노래이다. ..가벼운 스윙재즈스타일로 편하게 듣고 따라부르기 쉬운 재즈곡이다. 일반인들에게 어렵게만 들리는 재즈를 ..쉽게 이해 할 수 있는 곡으로 한 번 들으면 저절로 멜로디를 흥얼거리게 된다.
2. Interlude - 별의 고백 (Longing) - Essay written by 이정하 / Piano : 송광식 ..(산문집 "사랑하지 않아야 할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면" 중) - 송광식의 감미롭고 부드러운 피아노 연주와 함께 강타 본인이 직접 선택한 이정하 산문집 중 "별의 고백"을 ..낭송하였다.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담긴 "별의 고백"과 송광식의 피아노 연주가 잘 어우러졌다.
3. 타이틀곡 : 북극성 (Polaris) - ★★★ - Composed, Lyrics, Arranged by 강 타 - 팝 발라드 형식에 웅장한 String과 다양한 구성이 합쳐진 곡으로써, 떠나간 여자에게 있어 언제나 한 자리에 ..고정되어 있으면서 길잡이의 역할을하는 별인 북극성 같은 존재가 되고 싶어하는 남자의 마음을 그리고 있다. ..영원히 변치 않고 그 자리에서 그대로 한 사람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심정이 애절하게 표현된 발라드 곡. ..밤하늘에 가장 찬란하게 내뿜는 북극성의 빛은 남자의 사랑을 나타낸다.
4. Thanks God (Thanks 8) - Composed, Lyrics, Arranged by 정원영 - 강타의 첫 번째 재즈 변신. 이 곡은 old jazz풍의 jazz-ballad로 예전 Nat King Cole을 연상시키는 로맨틱하며 ..애수적인 느낌을 띄고 있다. 이를 의도하듯이 Rhythm section보다는 오케스트라를 강조시킨 정원영 교수의 ..편곡이 돋보인다. 사랑하던 그녀를 보내고, 그녀가 천국에서 진정한 행복을 누릴 것이라 믿으며 이를 ..신께 감사드리는 곡.
5. 스물 셋 (My Life) - Composed, Lyrics, Arranged by 강 타 - Triple 리듬이 가미된 Drum&Bass 곡으로 오케스트라 섹션이 독특하게 편곡된 곡. ..모든 것에 대한 가능성과 희망을 가진 스물 셋이라는 나이, 젊은 청춘이 느끼는 세상을 향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곡이다. 강타 본인이 서 있는 스물 셋이라는 나이를 뜻하는 것이 아닐까.
6. 겨울 (Last Winter) - Essay written by 강타 / Piano : 송광식 - 강타가 낭송하는 "나의 이야기 하나-겨울". 겨울의 외로움과 쓸쓸함을 담은 강타의 글이 송광식의 피아노 연주와 ..어우러져 애절하게 들린다.
7. In your eyes - Composed, Arranged by 심상원 / Lyrics by 강 타 - 미디움 템포의 R&B 곡으로 심상원이 작곡하고, 강타가 직접 작사하였다. ..세상 어떤 아픔 속에서도 서로를 향해 변치않는 영원한 사랑을 노래하고 있다. 감미로운 멜로디와 심상원 특유의 ..코러스 라인에 강타의 에드립이 조화되어 이 곡을 더욱 더 세련되게 만들었다. 팝적인 분위기가 가미된 부드러운 ..R&B 발라드곡.
8. 당신이 알고 있던 난... (Still...) - Composed, Lyrics, Arranged by 강 타 - 피아노와 웅장한 현악 연주의 조화가 아름답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 뒤에도 여전히 같은 버릇과 행동, 마음을 ..가지고 있는 슬픈 심정을 표현하였다. 단 한가지 달라진 건 당신이 곁에 없는 것일 뿐이라고 노래하는 강타의 ..목소리가 애처롭게 와 닿는 곡.
9. Doobidub - Composed, Lyrics, Arranged by 홍종화 - 1994년 도미, 재즈의 본고장 뉴욕의 대표적인 뉴욕대 (N.Y.U.) 대학원에서 Music Technology를 전공한 ..작곡가 홍종화의 곡. 그가 미국에서 보낸 동안의 음악적 경험이 담긴 포근한 스탠다드 재즈로, 특히,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Steve Godd의 드럼 연주와 홍종화의 피아노 간주가 돋보이는 곡이다. ..마치 재즈바에 앉아서 칵테일 한 잔을 마시는 듯한 편안한 느낌을 주는 곡이다.
10. 나...세상...나 (I will) - Essay written by 강타 / Piano : 송광식 - 강타가 낭송하는 "나의 이야기 두울-나...세상...나". 세상 앞에 홀로선 자신의 심정을 잘 나타낸 글을 직접 ..낭송하는 강타의 목소리가 차분하게 피아노 선율과 어우러진다.
11. 그 해 여름 (Last summer night) - Composed, Lyrics, Arranged by 강 타 - 여름 해변가의 밤에 어울리는 어쿠스틱 기타 연주에 편안한 퍼커션과 Drum Sound가어우러진 Midium 발라드곡. ..떠나간 여자가 행복하기만을 바라는 조금은 슬픈 남자의 마음이, 그 마음과는 반대로 오히려 밝은 분위기로 ..연출된 것이 특이하다.
12. Blue Moon - Composed by Eun-bi /Arranged by 이홍래 / Lyrics by 강타 - 이 곡은 전체적으로 편안한 느낌의 팝 발라드이다. 약간의 재즈 느낌이 가미된 팝 발라드로 강타의 애절한 ..목소리가 슬픈 가사의 느낌을 잘 표현해 주고있다. 전체적인 분위기를 주도해 가는 현란하지 않고 절제된 ..현의 선율이 곡의 느낌을 한층 더 복고적이면서도 세련되게 하고 있다.
13. 하얀 얼굴로(with your White face) - Composed,Arranged by 홍종화 / Lyrics by최재균 - 1987년 이현세의 영화 '지옥의 링' 에 삽입되었고, 가수 '이수만'이 불러 히트했었던 곡을 스탠다드 재즈로 ..리메이크 하였다. 원곡의 작곡가인 홍종호가 재즈 스타일로 새롭게 편곡하였으며, 특히, 홍종화의 피아노 ..애드립은 뉴욕의 재즈 스타일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올 여름의 아름다웠던 사랑의 추억들을 이 노래에 담아 ..연인에게 띄우면 좋을만한 가사. 편안한 멜로디라인과 강타의 성숙한 보컬변신이 인상적인 곡이다.
14. 오늘같이 이런 창밖이 좋아(Rainy Day) - Composed, Lyrics by 신승훈 / Arranged by 김형석 - 91년 발표된 신승훈 1집 수록곡으로 강타가 즐겨듣고 좋아했던 곡. 신승훈의 원곡을 이번 강타의 앨범 색깔에 ..맞추어 작곡가 김형석이 새롭게 Jazz로 편곡하였으며, 원곡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느낌을 가지게 한다.
15. 북극성 (Polaris) : Instrument - Composed, Lyrics, Arranged by 강 타 - 타이틀곡 "북극성"의 instrumen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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