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헤럴드팝
2016.11.26 07:16
'개밥남' 강타, 애견과 함께한 소탈한 싱글 라이프
강타가 진정한 애견인의 면모를 보여줬다. 그에게 강아지들이란 삶을 바꾼 존재다.
25일 오후 채널A '개밥 주는 남자'가 방송됐다. 이날 스페셜 멤버로 그룹 H.O.T 출신 가수 강타가 출연했다. 익히 알려져 있다시피 그는 자타 공인 애견인이다. 블랙탄 치와와 쎈, 장모 치와와 비너스, 몰티즈 제이와 생활 중이다.
강타는 아침에 소파에서 눈을 뜨자마자 강아지들을 관찰했다. 그는 "나도 개 밥주는 남자"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자신의 식사보다 강아지들의 밥을 먼저 챙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혹시나 싸울까봐 밥그릇만 6개를 준비하는 정성을 보였다.
이후 강타는 각종 모닝 영양제를 챙겨 먹은 뒤, 아침식사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결혼 적령기를 넘긴 싱글남이자 원조 아이돌이었던 그의 일상에서 세월의 변화가 느껴졌다. 그는 사천식 김치볶음밥을 만들어 강아지들의 시선을 뒤로 하고 홀로 식사를 했다.
그런데 왜 강타는 애견인이 된 걸까. 이에 대해 그는 "쓸쓸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십 대 초반 데뷔하자마자 인기를 얻은 뒤 솔로로 전향한 그는 2년만에 썰물처럼 빠져나간 인기를 느꼈다고 했다. 강타는 "멤버들이 없고 혼자라는 게 이렇게 쓸쓸하다는 걸 알았다"라며, 이후 1년간 슬럼프를 겪었음을 고백했다.
이어 강타는 "근데 집에 딱 들어왔을 때 강아지들이 그 누구보다도 격하게 반겨준다. 사람과 말로서 주고받는 교감보다 더 큰 치유를 받을 때가 있다"라며 마음속 깊이 차버린 외로움과 상실감을 애견들이 채워줬다고 말했다.
강타는 반려견들 앞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거나, RC카로 노는 등 대부분의 일상을 함께 했다. 강아지들을 위한 쇼핑은 어찌나 많이 했던지 1견 1텐트는 물론, 애견 전용 드레스룸까지 있었다. 그는 "예전에 제일 이해 못 했던 게 강아지 옷을 사는 것이었다. 근데 지금은 이해하게 됐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강타는 "내가 쇼핑을 할 때 재정관리를 잘해줄 수 있는 여자를 만나야 될 것 같다"라며, 앞으로는 자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강타는 원조 아이돌 혹은 분위기 있는 발라더란 수식어를 떼고, 소탈한 모습을 보여줬다. 다소 서툰 부분도 있지만 강아지들을 위한 각별한 마음이 돋보였다. 특히나 애견을 자신의 동반자로 생각하는 마음씨가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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