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기사방 (2012.11~)

중국 秒拍(miaopai) 인터뷰

혀니나라 2016. 11. 20. 19:55


2016.11.19




1.
집에 돌아온 것 같이 편안한 공간이 음악을 하는 공간이다 라는 뜻에서 앨범 제목을 'Home'이라고 했습니다. 일단 타이틀 곡도 제 경험을 토대로 만든 곡인데요. 기본적으로 저는 곡을 쓸 때 솔직한 감정을 좀 표출하고 싶은 느낌이 있어서 어 뭐랄까 소설처럼 곡을 쓰는 경우도 있지만 좀 드물구요. 대부분 제 경험에서 곡을 쓰는 편이죠.


2.
네 일단은 한국어 앨범이 나왔는데 그 중에 몇 곡을 중국어로 다시 녹음을 해서 중국에서도 발매를 할 예정이구요. 그리고 한국에서 콘서트를 했듯이 기회가 된다면 중국에서도 콘서트를 여러분들한테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3.
네, 일단 8년만의 콘서트라고 해서 뭘 더 특별하게 거창하게 준비하는 게 싫어서 콘서트 제목도 '보통의 날 Coming Home' 이렇게 자연스러운 제목으로 했는데 그래서 예전에 제가 불렀던 노래들 그리고 새로 나온 음악들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곡들, 좀 특별하게 바꿨다기 보다는 그 때 그 음악들을 굉장히 담백하게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었어요.


4.
네, 일단 뭐 댄스보다는 발라드가 좀 많긴 하지만 중간중간..너무 또 발라드만 부르면 지루하실 수 있기 때문에 예전 곡이라든지 여러분들이 생각하지 못한 후배들의 곡이라든지 이런 댄스 곡들을 조금 중간에 재미로 넣었거든요. 그 때 좀 이렇게 활발하게 공연을 즐기실 수 있을 거 같구요. 나머지는 잔잔하면서 얘기를 나눌 수 있는 그런 공연인데요.
 
어 일단 공연이 너무나 감사하게도 앨콜 공연도 잡혔고 서울 말고 지방 부산 공연도 잡혀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구요.

어..체력 안배보다는 목관리를 좀 잘 해야될 거 같은 게 제가 이번에 공연을 해봤더니 목이 상당하게 많이 써야되는 그런 공연이기 때문에 목관리 위주로 공연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5.
일단은 감사하단 말씀드리고 싶었구요. 특히나 중국팬 여러분들한테 감사하단 말씀 많이 드리고 싶었고. 제가 H.O.T.를 지나서 솔로로 전향한 다음에 중국팬 여러분들이 저한테 엄청나게 많은 힘들을 주셨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20년 버틸 수 있던 힘 중에.. 뭐 한국팬 중국팬 가를 건 없지만..중국팬 여러분들도 저한테 엄청나게 큰 많은 힘들을 주셔서 제가 20주년에 이렇게 공연도 할 수 있고 음반도 계속해서 낼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하구요. 앞으로 계속 새로운 모습으로 보답해 드려야 되겠단 책임감이 더 많이 생기죠.


제 생각에는 조금 한국팬들도 그렇고 중국팬들도 그렇고 이젠 오래됐잖아요? 저랑 함께한지 오래 되서 조금 더 편안해진 느낌? 그런 것들이 있고 편안해졌는데도 열정은 또 그대로예요. 그러니까 뭔가 다 좋은거죠? 예전의 열정도 그대로 있으면서 저랑도 좀 더 가까워진 느낌? 그런 것들이 있어서 앞으로 갈수록 팬들과 저의 사이가 조금 더 편안해지는 점점 더 가까워지는 사이가 되지 않을까 그런 기대를 해봅니다.


6.
가수 선배로서는 뭐 자랑스럽죠. 자랑스러운 건 가수 선배로서 회사 선배로서 둘 다 똑같구요. 근데 걱정 아닌 걱정을 제가 하게 되요. 이 친구들이 계속해서 승승장구 하다가 어느 순간 예전같지 않음을 느낄 때가 오거든요? 그 때 지칠까봐 항상 걱정이고. 그걸 먼저 겪은 선배로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너무 지치지 말고 자신감 갖고 활동하라고 꼭 얘기해주고 싶구요.


회사 이사로서 후배들을 볼 때는 뭐 너무 고맙고 자랑스럽죠. 그리고 smtown 공연같은 걸 했을 때..정말 북경에 갔을 때 올림픽 주경기장 가득 찼을 때 그때 감동을 전 잊을 수 없거든요. 그래서 회사 이사로서 제가 후배들한테 드리고 싶은 말씀은 그런 어떤 영광스런 공연장을 꽉 채울 수 있고 팬들이 그렇게 환호해 주는 것에 대해서 매일매일 좀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하는 그럼 마음들이 있습니다.


7.
뭐 일단 오늘 공연장에 왔던 팬 여러분들도 보면 저랑 거의 20년 가까이 계속 팬으로서  저랑 함께 해왔던 분들인데 이젠 뭔가 팬이라는 느낌보단 가족이나 친구, 파트너 같은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가끔 처음 이제 새로 저를 좋아하게 된 소녀팬들을 보면 좋지요. 좋은데 어색할 때도 있어요. 너무 기분 좋고 고맙지만 어~ 소녀팬이 생긴다는 게 이제는 어색해진 느낌이 좀 있구요. 조금 기존 계속 저와 함께 해왔던 팬들은 가족같이 느껴지는 경우가 있죠.
  

8.
네 결혼할 나이가 된 게 아니라 늦었죠. 이미 늦었는데 사실은 결혼을 하고 싶은 마음도 있고 또 결혼한다고 생각하면 과연 괜찮을까 라는 막막한 마음 두 가지가 다 있어요. 근데 팬들도 이젠 제가 빨리 결혼하길 바라는지 알았거든요?  공연하면서 제가 그 질문을 드렸더니 아직도 결혼하지 말라~ 이미 팬들 본인들은 결혼했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하지 마라라 하고 말씀하시는 팬들이 계시는데..네 아직은 계획이 없으니까 너무 마음 두지 마시구요. 갈 때 되면은..갈 수 있을지 없을지 그거는 뭐 세월이 흐르면서 그때그때 한번 봐야 되겠죠. 네, 아직은 결혼할 수 있을만한 짝이 없습니다.


9.
글쎄요 요새 제가 듣는 음악들이 좀 롹쪽 계열이 많은데..어 글쎄요 롹을 팬여러분들한체 추천해 드리기는 좀 힘들고.. 그 게 굉장히 매니아적인 음악이거든요?  요즘에 들었던 음악 중에 지금 전세계 음악씬에 어떤 유행 중의 하나가 Retro예요. 복고로 돌아가는. 얼마전에 Bruno Mars라는 가수가 2K Magic이라고, 굉장히 레트로한 Funky로 나왔어요. 90년대 아니면 그 이전 시대에 있었던 펑키 사운드를 가지고 음반을 냈는데 그 음악 들어 보시면 옛날 복고적인 음악을 요즘 느낌으로 재해석한 느낌이 들어서 옛날의 매력과 요즘의 트렌드도 같이 느낄 수 있는 그런 곡들입니다.


10.
휴가가 난다면 집에 있는 게 최고죠. 사실은 집에 있는 게 최고라고 말하면서도 제가 좀 장기간 쉴 수 있을 때는 여행을 좀 많이 다니는 편이에요. 비행기를 주로 좀 많이 타기 때문에 해외로는 잘 안 나가구요. 그냥 제 개인적으로 제 차를 갖고 혼자서 여행 가기도 하고 그러기 때문에 국내 여행을 좀 많이 다니는 편입니다.




어 중국에 계신 팬 여러분들 너무 오랜만이구요. 빨리 중국 가서 여러분들 만나 뵙고 싶은데 중국에 안 간지 지금 정말 오래됐어요. 제가 중국 활동 시작하고 군대 있을 때 빼고 이렇게 중국에 오래 가지 않은 건 처음인 것 같은데 너무 보고 싶구요. 항상 중국에서 보내주시는 응원 계속 받고 있구요. 여러분들이 계속해서 응원해 주시는거 알고 있으니까요 조만간 빨리, 최대한 빨리 중국에 가서 작품으로서도 인사드리구요. 공연으로서도 인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谢谢。我爱你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