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은 10월말까지 세일중…시청도 들러달라"
【베이징(중국)=뉴시스】손대선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중국순방 마지막날인 5일 오후 베이징 최대 번화가인 왕푸징루 베이징백화점 앞 특설무대에서 '서울의 날' 행사를 진행해 관광세일즈의 방점을 찍었다.
원조 한류스타 강타, 그리고 중국권 빅스타 천쉐둥이 참여한 이날 행사에서 박 시장은 '서울관광 지금 이때다(就是现在, 来首尔吧!)'라고 적힌 흰 티셔츠에 빨간색 바지를 차려 입고 K-pop메들리 리듬에 맞춰 춤을 춰 중국 현지인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마이크를 잡은 박 시장은 "오늘이 중국 순방 4일째인데 친구처럼 맞이해줘서 감사하다"며 "중국을, 베이징을 찾은 이유는 서울이, 한국이 메르스로부터 고통을 받았지만 이제는 안전하고 즐길 수 있는 도시라는 것을 알리려고 온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서울은 10월말까지 세일중"이라며 "특히 중국 국경절을 맞아 한류스타 콘서트, 불꽃놀이 등이 준비됐다"며 "서울을 오시면 시청도 꼭 들러달라"고 부탁했다. 박 시장은 중국어로 "서울관광은 지금이 적기"라고 소개한 뒤 모델 겸 배우로 인기를 끌고 있는 천쉐동에게 마이크를 건넸다.
천쉐동은 "나도 한국을 좋아한다"며 "요즘 가면 면세점과 백화점에서 할인을 하고 있으니 꼭 들러달라"고 말했다.
<font color=green>이어 강타도 "베이징은 웅장하고 아름다운 도시다. 베이징의 매력을 아는 사람은 서울의 매력을 알 것"이라며 "서울은 낯설지 않게 즐길 수 있는 도시"라고 소개했다.</font>
세 사람은 특설무대 주변에 마련된 노천카페에 자리한 베이징 시민들에게 냉커피를 일일이 나눠주고 '서울 어디까지 아니' 퀴즈쇼, 스타와의 포토타임 등 각종 이벤트 진행했다.
한편 영상 35도에 이르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 치러진 이날 행사에는 수천명의 인파가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박 시장은 '서울의 날' 행사를 마지막으로 3박5일 동안의 중국 관광세일즈 일정을 마치고 이날 자정께 비행기편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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