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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이사도 못 해주는 직원 조기 퇴근.."그런 권한은 없어"

혀니나라 2023. 5. 7. 09:57

 

강타, SM 이사도 못 해주는 직원 조기 퇴근.."그런 권한은 없어"('KANGTA')

[헤럴드POP=김나율기자] 가수 강타가 직원을 위해 음악을 만들었다.

지난 1일 강타는 유튜브 채널 'KANGTA'에 '회사 생활은 만족하십니까? 강타 이사님 플리즈'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강타는 "자주 하기 어려운 콘텐츠지만, 최대한 자주 하고 싶어서 에피소드 2로 돌아왔다. 에피소드 1 때 동요를 제작하며 새로운 경험했다. 이번에도 사내 공지를 통해 사연을 받았다. 눈에 들어오는 사연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음악 세포를 다시 깨우고 싶다는 직원의 사연을 받고 만났다. 직원은 "입사하기 전 2019년도에 음악을 만들었다. 소형 유통사를 거쳐서 곡 발표를 했다. 예전부터 꿈을 꾸고 있었지만, 음악과 가까워지는 직업을 택하니까 꿈에 더 다가가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강타는 "회사 생활에 만족하냐"고 물었고, 직원은 머뭇거리다가 "만족한다. 재미있게 잘 다니고 있다"고 해 강타를 의아하게 했다.

직원은 듣기 편안한 노래를 추구한다고 했다. 강타는 "미디엄 템포 쪽인 것 같다. 서정적이면서도 그루브를 탈 수 있는 곡인 것 같다. 잘 버무려서 음악을 만들어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강타는 "이제 일을 하셔야 하냐. 제 권한으로 바로 퇴근시켜드리고 싶지만, 제게 그런 권한은 없다. 화이팅해라"라고 응원했다.

강타는 작업실에서 음악 작업을 했다. 강타는 "곡의 메시지는 스타트업이다. 자신의 인생을 새롭게 개척하는 스타트업이다. 가사도 제가 쓸 건데, 영어로 노래하는 게 편하다고 해서 영어도 섞어야 한다"며 열심히 작업했다.

직원은 데모를 받은 소감으로 "역시 프로는 프로다. 제가 요구한 사항들이 되게 어려운 거였다. 제 음역대에 맞게 잘해주셨다. 진짜 다르다고 생각했다. 가사가 저를 진짜 많이 생각해주셨다고 느껴졌다"라고 전했다.

김나율 popnews@heraldcorp.com ㅣ 2023.05.02 1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