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메디슨카운티의 다리' 측 "강타, 삼고초려..앞으로 더 발전할 것"

혀니나라 2018. 7. 23. 21:27

출처 : 스타뉴스
         2018.07.23 16:41




'메디슨카운티의 다리' 측 "강타, 삼고초려..앞으로 더 발전할 것"


뮤지컬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송한샘 프로듀서가 삼고초려를 거쳐 강타를 캐스팅했다고 털어놨다.


송한샘 프로듀서는 23일 오후 서울 청담동 드레스가든에서 열린 뮤지컬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송 프로듀서는 "강타씨를 삼고초려 해 캐스팅했다. 그간 H.O.T. 출신으로 정상을 지키며 수많은 뮤지컬 작품 제안이 들어오지 않았겠나"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나중에 소주를 한 잔 했는데, 미팅 당일에 이미 대본을 분석하고 음악도 모두 분석하고 나와서 자신이 음악적으로 잘할 수 있는 노래가 있고 부족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오케스트라와 소통해 잘할 수 있게 만들어갈 수 있겠느냐,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는 걸 보며 '다르구나' 했다"고 털어놨다.


송한샘 프로듀서는 "모두가 그런 건 아니지만 매니지먼트를 통해 작품의 이야기를 듣고 그렇게 깊숙한 이해를 갖지 않고 캐스팅되는 경우가 있다"며 "강타씨는 적어도 3번 30번 이상 작품을 검토하고 첫번째 뮤지컬로 할 수 있겠다고 본인이 결심하기까지 숙고의 시간을 가졌던 것 같다. 진지한 배우다. 앞으로 발전할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강타는 "그간 뮤지컬 무대에 서기에는 항상 에너지가 충분하지 않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뮤지컬 배우로 무대에 섰을 때 무대를 채울 수 있는 뭔가가 있을 때 하고 싶다는 생각에 오래 있었던 것 같다"고 응수했다.


강타는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주는 감정이 달랐다. 자연스럽게 무대에 서서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나는 부족한데, 하는 생각에 오래 걸렸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미국 아이오와주의 한 시골 마을에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던 이탈리아 출신 이민자 프란체스카와 사진 촬영을 위해 마을에 온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 의 이룰 수 없는 애절한 사랑을 그린 작품. 프란체스카와 로버트 역에는 각각 김선영과 차지연, 박은태와 강타가 출연한다.


뮤지컬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오는 8월 11일부터 10월 28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김현록 기자 roky@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