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스포츠조선(sports.chosun.com)
2002.07.02 12:33
인기가수들 총출동 '긴급조치 19호' 19일 개봉
톱가수 스크린 '긴급 출동'
화제작 '긴급조치 19호' 19일 개봉, 김장훈 - 홍경민 - 핑클 등 코믹 연기
정상의 인기가수들이 스크린에 총출동한다.
오는 19일 개봉되는 블랙코미디 영화 '긴급조치 19호'(감독 김태규).
마이클 잭슨이 미국의 제44대 대통령에 당선되자 막강한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가수들에 대한 위협을 느낀 한국정부가 노래를 금지하고 가수를 긴급체포하는 가상 상황을 그린 이 영화의 주연은 홍경민과 김장훈.
이들은 극중에서도 인기가수로 출연, 정부의 횡포에 맞서 싸운다. 홍경민과 김장훈은 조작된 기사로 강간범으로 몰려 공개수배되는 신세.
이런 와중에 주영훈은 긴급조치에 반항하는 동료들을 배신하고 정부의 앞잡이로 변신한다.
핑클은 계엄군 앞에서 겁에 질려 덜덜 떨고, 성유리는 이런 와중에 흙투성이가 된 채 무를 갉아먹으며 눈물을 흘린다.
신화는 계엄군에 잡혀 전기고문까지 당하는 반면
강타는 날렵한 발차기로 기세를 제압한다.
이밖에 송대관과 설운도는 잡혀가지 않기 위해 성형수술까지 감행한다.
이렇듯 인기가수들이 뭉쳤다는 것도 놀랍지만, 이들은 촬영중 기대 이상의 코믹연기를 펼쳐 팬들로 하여금 더욱 기대에 부풀게 하고 있다.
김호영 기자 h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