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굿데이
2006.07.24 12:19:33
[굿데이스타] 강타 앤 바네스
"토니형에서 F4 멤버까지 모두 우리에게 반했대요."
[굿데이 = 이승우 기자] "아직 여기서 만족하긴 이르죠."
아시아의 대표적인 슈퍼 아이돌 그룹 멤버간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강타 앤 바네스. 팀 결성 때부터 아시아 음악 팬들의 높은 과심을 모은 이들은 5월 1집 앨범 '스캔들'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스캔들'로 여러 나라를 누비며 활약해 왔다.
최근 강타 앤 바네스는 후속곡 '127데이스'(127days)를 선보이며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나섰다.
강타는 후속곡에 대해 "타이틀곡 '스캔들'로 활동할 때는 격정적인 무대를 보여주었는데 '127데이스'를 통해 감미로운 목소리를 가진 바네스 우와의 멋진 하모니를 팬들에게 선보이고 싶었다"며 "이 곡은 비트감이 있는 발라드 곡으로서 여름을 겨냥한 댄스음악 중심의 가요계에서 신선한 느낌으로 사람들과 만날 것이다"고 말했다.
바네스 우 역시 "강타 앤 바네스 활동을 통해 팀 활동과는 다른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특히 최근 몸이 좋지 않아 무대에서 역동적인 춤을 보여주기 힘든 상황이었는데, 후속곡이 발라드 곡이라 다행이다. 만약 후속곡이 여전히 댄스곡이었다면 아마 댄스음악을 싫어하게 되었을 것이다(웃음)"고 말했다.
중국 팬 위험할 정도로 열광, 일본 팬 조용히 박수만...
강타 앤 바네스는 한국의 간판 아이돌 그룹 HOT의 멤버 강타와 대만 인기그룹 F4의 바네스 우가 모인 '슈퍼 듀오'이다.
저마다 확실한 팬층을 갖고 있는 두 사람이 의기투합한 강타 앤 바네스의 활동은 요즘 다른 아시아 톱 뮤지션들에게 주목의 대상이다.
두 사람은 그동안 '슈퍼 듀오'라는 기대감에 걸맞게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각국을 다니며 정력적인 음반활동을 펼쳐 왔다.
강타는 "음반 프로모션을 위해 중국을 방문했을 때 위험할 정도로 우리에게 열광하는 모습을 직접 확인했다"며 "중국 팬들은 오랜만에 만나는 것이어서 그런지 조금이라도 더 우리를 보겠다며 우리 곁을 떠나려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강타는 이어 "일본인들 역시 우리 노래를 많이 사랑해주고 있었지만 중국팬과 달리 차분히 노래를 들었고, 사적인 자리에서 우리를 기다리던 팬들은 멀리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하는 모습 이었다"고 말했다.
바네스 우, "F4의 동료 3명도 한국 가수와 팀 이루고 싶어해"
강타와 바네스 우가 팀을 결성하자 가장 많은 관심과 기대, 그리고 부러움을 나타낸 것은 이들과 함께 음악활동을 했던 동료들이었다.
HOT에서 함께 활동한 토니 안, 그룹 'S'의 신혜성 이지훈, 바네스 우와 동료인 F4의 멤버 3명은 시간이 날 때마다 두 사람의 활동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바네스 우는 "강타 앤 바네스를 결성할 당시 F4의 다른 멤버 3명이 굉장히 부러워했다. 평소 그들도 한국 활동에 관심이 많아 요즘도 나에게 자신들도 한국의 가수와 함께 팀을 결성하고 싶다는 말을 자주한다"고 말했다.
강타 역시 "HOT 때 함께 했던 토니형도 강타 앤 바네스가 탄생되는 과정에서 가장 기뻐하고 부러워했었다"며 "토니형은 종종 '함께 듀엣을 결성해보자'고 이야기기할 만큼 요즘 부쩍 그룹 결성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강타는 이어 "그룹 'S'의 멤버인 (이)지훈, (신)혜성, 그리고 바네스 우 등과 함께 한 적이 있는데 이때 지훈과 혜성은 4명이 함께 그룹을 만들어 활동하면 어떠냐는 말을 했다"며 "그룹 'S'에 가장 필요했던 부분이 랩이었는데, 4명이 뭉쳐 바네스 우의 랩이 조화를 이룬다면 더욱 멋진 팀으로 탄생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들 외에 얼마 전에는 신화의 멤버 에릭이 상하이 공연 기자회견에서 "강타 앤 바네스같은 팀을 만들어 보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강타와 바네스 우는 이런 동료들의 반응을 접할 때 자신들의 새로운 도전이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한다.
강타는 "이번 기회를 통해 중화권에서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와 한류스타로서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가 함께 모이는 시너지 효과가 아시아 음악시장 발전에 자극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 주고 싶다"고 말했다.
깅타는 이어 "앞으로 일본-중국, 중국-한국, 일본-한국, 중국-일본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각국의 아티스트들이 함께 모여 다양한 그룹을 결성해 멋진 활동을 하기 바라는 마음이다"며 "이를 토대로 아시아의 음악이 경쟁력을 갖추며 세계시장에서도 큰 힘을 발휘할 날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타 앤 바네스는 27일까지 1집 앨범 후속곡 ‘127데이즈’로 국내 활동을 한 후 일본으로 건너가 음반 프로모션을 갖는다. 또한 9월9일과 10일에는 중국 베이징 인민 대회당에서 콘서트를 연다.
한편, 강타앤바네스는 10월까지 1집 앨범 ‘스캔들’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각자의 솔로 앨범으로 사람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승우 기자 press011@gooddayi.com/ 사진=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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