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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타&바네스 "이젠 아시아 너머 세계시장으로" (AM7)

혀니나라 2018. 6. 8. 07:31



[출처] AM7(www.am7.co.kr)
          2006.07.21 06:58:01

강타&바네스 "이젠 아시아 너머 세계시장으로"

새노래 '127일'로 한국 활동 재개



아시아를 무대로 함께 또 따로 활동중인 한국과 대만의 톱가수 강타&바네스가 이번 주말부터 새노래 ‘127일’로 한국 활동을 재개한다. 이들은 지난 5월 첫 앨범 ‘스캔들’ 발매때 앨범관련 신문을 만들어 지하철역에서 배부하는등 이색 마케팅을 펼쳤다. 후속곡을 선보이면서 수록곡중 4곡을 중국어버전으로 추가하고 뮤직비디오와 앨범 재킷 촬영 모습및 두 사람의 사진및 사인을 포함한 리패키지 앨범을 발매한다.

대만 베이징 도쿄에 이어 한국팬을 찾은 두 사람은 “강한 리듬의 첫곡 ‘스캔들’과 달리 ‘127일’은 영어 나레이션이 속삭이듯 다가서는 슬프면서 부드러운 분위기”라고 소개한다.

HOT 출신의 강타(27), 대만을 대표하는 그룹 F4 출신의 바네스(28). 두 사람이 같이 또 따로 이야기하는 강타&바네스 그리고 음악이야기.


# 강타 & 바네스

역할이 정해져 있는 그룹시절이나 모든 걸 다 혼자 도맡는 솔로 때와 달리, 둘이 함께하면 노래 춤 랩에서 서로의 장기를 효율적으로 살릴 수 있다. 강타가 노래를, 바네스가 춤과 랩을 주로 하면서, 솔로시절보다 다양한 음악을 시도해볼 수 있다. 출신국과 말이 달라 영어를 기본으로 중간중간 두나라말을 뒤섞어 대화하지만 잘 통한다. 무엇보다 좋아하는 음악이나 패션스타일 취미에서 비슷해서 2인조 활동이 즐겁다.


# 강타 + 바네스

둘을 합하면 솔로때에 비해 2배이상, 2×2배의 시너지효과가 가능하다. 출신국인 한국과 대만외에 일본, 중화권의 나라에서 출연섭외가 잇따라 여러 나라 팬들을 만날수 있어 신나고 기쁘다. 다만 각자 솔로로도 활동하기 때문에 두사람의 공동 스케줄을 잡는 일이 좀 어렵다. 지난주 일본 행사때도 영어 - 일어, 한국어 - 일어별로 통역자가 2명이었다. 행사때면 한국어, 중국어, 영어, 일어등 4개국어를 사용하는데 그닥 큰 불편은 없다. 매니저는 힘들겠지만(웃음).


# 강타가 바네스에게

대만출신인 바네스는 조각미남과는 또 다르게 외모가 세련되고 감각적이라 한국팬들이 좋아하는 게 아닐까.

무엇보다 바네스의 춤은 환상이다. 타고난 끼가 아니라면 불가능할 만큼 춤에 테마가 담겨있다. 즉석춤이라도 도입부 전개 결말등으로 절묘하게 춤에 스토리를 펼친다. 근육질의 몸매를 적절히 살려주는 패션스타일도 훌륭하다.

단 한가지 트집을 잡자면, 음식을 가리지 않고 잘 먹고 요리를 즐기는 나와 달리 그는 잘 먹지 않는다(웃음). 바네스는 살이 찌는 체질이라며 샐러드와 닭가슴살만 먹으며 심하게 다이어트한다.


# 바네스가 강타에게

강타는 HOT그룹 때부터 중화권 사람들에게 특별하고 새로운 음악경험을 선사했다. 특히 고음에서 속삭이듯 부드럽게 다가서는 목소리는 최고다.

젠틀하고 스마트한 매력을 가진 그의 노래를 어떻게 좋아하지 않을 수 있나.

강타는 피아노, 작곡, 작사까지 음악인으로서 모든걸 완벽하게 갖췄다. 내가 엔터테이너라면 강타는 아티스트다.

미국 LA서 살때 마침 이웃에 살던 솔리드의 김조한과 친하게 지내면서 한국·한국인과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 지금도 한국은 내나라인 대만이나 성장기를 보낸 LA만큼이나 친숙하고 편하다.


# 강타 & 바네스의 음악

아시아를 너머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음악을 추구한다. 한국냄새가 짙다거나 어떤 특정 국가의 느낌이 강해선 안된다. 새롭지만 어렵지 않으면서 재미있는 음악이 목표다. 요즘 세계적으로 강세인 비트있는 리듬앤블르스계열의 크렁크앤비음악에도 관심이 많다. 가사를 영어위주로 하지만 미국음악처럼 강하지는 않다.


신세미기자 ssemi@munhwa.com 사진 = 임정현기자 theos@